시작은 탈모왕 제다"모"씨의 사진으로.

제다모씨 하면 뭐가 떠오르죠?
스펙터요
메벤에서 스펙터는 18세기 문학에서 공포라는 의미로 쓰엿던걸 따왓다는 가설이 유력한데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봅시다.

스펙터 하니까 문득 떠오르는게 있는데 스펙터의 어원은 스펙트럼입니다.

꺼라위키에 의하면

용어 spectrum의 유래는 학술적 외래 용어가 대부분 그렇듯이 라틴어 명사이다. 본다는 뜻의 동사 
specere로부터 파생된 명사 spectrum(직역하면 "보이는 것" 혹은 "나타나는 것")[1]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영단어 specter와 유래가 같다. 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어릴적 유령이랍시고 지리면서 봣던것도 빛의 굴절과 스펙트럼 편광이 부리는 농간이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죠. 우으으으으 스펙터당 뀨으으으으 무섭찌 응아니야 탈모빔

저번에 빛의 매질은 에르다라는 가설이 있엇죠

이번에는 메이플 세계관에서 눈에 보이는것들은 원래 다른 차원에 있는 현상이 빛을 통해 에르다로 메

워진 3차원 도화지에 투영됫다는 가설을 세워봅니다.

빛이라는 파동이 물질이 된다는 현대물리학 이론보다는 이쪽이 에테르 물리관을 채용하기에 

유리해 보입니다.

"다른차원"에 사념이라는 현상이 있다고 칩시다.

이걸 세계에 그대로 투영합니다. 그럼 일정한 형태를 이루지 못하고 분산되어 흩어져버리겟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쪽세계에서 뭐 코딩비슷한걸 하던가 해서 육체라는 껍질을 투영합니다

빛이라는 명령어를 투영해서 3d프린터가 에르다라는 찰흙을 조물딱조물딱한다 라고 하면 쉬울라나

그럼 이제 흩어지지 않고 일정한 형태를 이루어 사념에 따라 걸어다니거나 로-동을 하거나 할겁니다.

한계가 있는 몸이니 뭐 완전히 자유하다고 할순 없겟습니다. 

뭐 사념이 조지게 강해서 그걸 틀없이 투영해도 형체를 유지한다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구요

그런데 저쪽세계에서 뭐 루프회로같은 구조를 간섭삽입해 자유를 빼앗는다고 칩시다.

그럼 육체라는 틀이 없어도 휘발하지않고 존재할수 있지 않겟습니까

이렇게 투영되서 보이는 존재를 저는 스펙터 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빼앗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저세상의 사념을 온전히 투광하지 않으면 됩니다. 예를들어 프리즘을 이용해서 특정 스펙트럼만

똑 떼다가 투영한다면? 이런저런 여러 과정을 이용해서 시스템공학적으로 저세상의 사념을 효과적으로 투사한다면?, 어? 프리즘? 레프족이 곧잘 갖고노는

물건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크리스탈이요

네,제다모 씨는 탈모일 뿐만아니라 천재 시스템공학자엿던것입니다.

스토리에 보면 스펙터는 심연에서 왓다는 언급이 있는데 저세상을 두글자로 줄여 심연이라고 부르겟습니다. 심연이나 근원이나 같은데 뭐,

그럼 생명의 초월자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그이전에 생명의 초월자에게 권한을 부여한 생명의 오버시어의 존재부터 추측해봅시다

생명의 오버시어는 생명이라는 현상(프로그램)이 범람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자율AI라는 추측을 세워봅

시다, 예를들어 뭐 두꺼비집안에있는 두 금속이 붙어서 과전류가 흐르면 내려가게 하는 그거랑 비슷한

존재인 셈입니다.

얘는 프로그램 그 자체라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초월자라는 하위 프로세스를 만들어놓고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에게 할당하죠

심연에 존재하는 특정한 형태의 사념이라는 현상이 생명이라는 개념인데, 그걸 쪼물딱거릴수 있는 권한을 줫다 이말

입니다. 그와 동시에 제어시스템인 오버시어의 한솥밥먹는 하위 프로세스로 초월자라는 개체가 편입

됬으니 상위프로세스의 제어를 받아 자유의지를 침해당하는건 어쩔수없습니다.

이렇게보니 제다모 씨 사실 천재공학자가 아니라 그냥 매뉴얼대로만 하는 쪼다엿네

스펙트럼을 비틀고 꼬고 별 방법으로 외곡시키던가 아니면 투영되 는사념 자체를 초월자권한으로 쪼물딱거리던가 두가지 방법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크리스탈은 단순히 이세상의 매질로 만든 물질이니 사념이 아니라 물리현상만 외곡시킬수 있는 권한만 가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