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며칠전에 제가 쓴 글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저마다 공감도 해주시고 한편으로 질책도 해주시는등

 

여러모로 관심가져 주시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먼저 올리고 싶습니다..

 

제 미련함에 대해 반성도 많이 했고 배운점도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그 글을 올리자고 마음먹게 된 제일 큰 계기는 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분했습니다.

 

 

비록 가상 온라인 상이지만

 

이 나이 먹고, 욕설 세례를 당하게 된 것 그것에 크게 당황했고 너무도 분했습니다.

 

모니터를 끄고, 문 앞에서 담배를 피는데 호흡이 격하고 한참을 분을 이기지 못해 손이 떨렸습니다..

 

나이먹고 주책입니다.

 

저 역시 헛 나이 먹었다고 욕먹어도 쌉니다 하하..

 

죄송합니다.

 

 

※ 그러나 저 또한 단지 모니터상의 글자일뿐인데도 그것들이 한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격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겪었고 크게 당황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분한 마음에 이것을 인벤에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며칠간 망설였습니다.

 

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시는 것처럼 증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왜 스크린샷을 하나도 안 남겼을까. 왜 그랬을까. 수도 없이 저를 책망하였습니다.

 

바보같이 온라인상으로 욕을 먹었기로 서니 그걸 하나도 안찍고 당황해서 종료버튼 누르기 바빳던 모습하고는...

 

스스로가 못나고 미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심했습니다.

 

 

비록 모함을 위해 스스로 꾸며 지은 글이라고 욕을 먹을 지언정, 한번 있는 그대로 내가 억울한 심경을 적어보자.

 

진심은 통한다고 그 날을 지켜본 수 많은 눈이 있고,

 

다른 서버의 많은 유저분들 또한 이런 일에 대해 저마다의 경험에 따른 식견이 있을터이니

 

증거가 부족하지만 최대한 당시의 사실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호소한다면,

 

어두운 밤 잔잔한 호수에 밝은 달빛 한 점 드리우듯 명백하게는 힘들더라도 대략의 시시비비는 가려지지않을까.

 

 

 

결론은 저 역시 평소 길드에 관심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점 잘못이며

 

무엇보다 나이도 있으신 분이 그냥 젊은 친구들 원하는대로 좋게 좋게 나눌수도 있었는데 좀 옹졸해보인다는 의견.

 

그리고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관심 가지며 충분히 공지 하지 않은 점은 역시 으르렁 운영진들도 소통에 문제가 있었고

 

어떠한 상황에서건 욕설에 관해서는 사과가 마땅하다는 의견.

 

이렇게 두가지로 인벤분들께서 정리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일일이 누구라고 적진 않겠으나 댓글을 다셧던 분들 중 몇 분은

 

다른 서버임에도 마치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서 직접 본 듯한 통찰력을 보이신 분들도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소통이 부족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일개 길드원이 가끔 접속하면 안녕하세요 꼬박꼬박 하고 인던 조금 돌고 하는게 다 지 뭘 어떻게 더 소통하라는 것이냐

 

변명도 해 보았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변명할 여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길드가 길드원에게 관심을 가지느냐 / 길드원이 길드에 관심을 가지느냐

 

길드가 있으니 길드원이 길대에 참가 할 수 있는 것이다 / 길드원이 있으니 길드가 길대에 참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병아리가 먼저냐의 싸움처럼

 

따지고 들어가면 유치한 것이기에 사실 서로가 서로 관심을 가지는게 맞았고

 

서로가 소통하지 못한 양측 모두의 잘못이라는 것이 맞겠지요.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리하자면 대체로 시시비비를 옳게 가려주신 인벤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저에 대한 질책 또한 인정합니다. 충분히 납득하였습니다.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몇몇분들께서 자꾸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시는 것에 대해서만

 

해명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사게에는 해당 사건에 관한 글이나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던 분들도 자꾸만 이런 소모적인 내용이 반복해서 올라오면 보기 불편하실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해명글은 최대한 사실만을 단문체로 적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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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에 길원들과 이야기도 잘 안하고 톡에도 안들어오고 소통이 없었다.

   본인의 의지가 없었고 혼자 겉돌면서 지냈다.

 

>> 채팅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톡도 자발적으로 한 일 없었습니다.

 

>> 대화내용은 주로 "안녕하세요" 인사와 "어디~~ 인던 가실 분" "저도 팟 주세요"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 대신 듣톡이라도 하라는 길드원의 요구가 있을때는 단 한번도 듣톡을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 참가했습니다.

 

※자발적으로 톡에 자주 접속하고 마이크를 쓰지 않은 이유는 여지껏 다른 게임들을 해오면서 느낀것 때문입니다.

이삼십대 젊은 친구들이 다수인 모임에서는 저같은 올드맨이 있을경우 처음엔 환영하고 반겨주어도 세대차란것이 있고

말하는 방식도 다르다보니 젊은 친구들이 어려워하고 듣고만 있다보면 겉도는듯하고 친한 친구들끼리 으레 장난식으로

욕도 편하게 하고 싶은데 눈치보고 하는것들이 도리어 제가 불편하여 꼭 필요한 듣톡 요구가 있지 아니하면 자발적으로

는 참여치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형님동생 하다가 시간이 가다보면 사소한 문제로 영보이 들과 올드맨들 사이에 분쟁

이 나서 길드가 반쪽이 나고 하는경우도 몇 번 봤구요. 그래서 필요한 말만하고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내자는것이

저의 게임 신조였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일어나는 소통의 부재에 관한 문제역시 제 책임인것을 명백히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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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길대 시작전과 길대 도중에 템분배에 관한 공지가 있었다.

 

>>저는 길대 한 시간 전 약 7시 경 부터 길대 공격대에 팟이 되어 있었습니다.

 

>>길대 30분 전 인 약 7시 30분 경 부터 듣톡에 오라는 공지에 따라 듣톡을 하였습니다.

 

>>길대 시작 한 시간 전 부터 길대 종료 시점까지 '길드 챗', '공격대 챗', '토크온' 에서 누구도 '엔빵'에 관해

 

   언급한 사실이 없습니다.

 

>>저 글이 '템분배'라는 단어를 '엔빵'이라는 단어와 동일시 해서 교묘하게 왜곡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됩니다.

 

>>제가 기억나는 '템분배'에 관한 채팅이나 토크온은 몇번 있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적었으며 내용 사이 사이 시간적인 간격은 저마다 일정치 않습니다.

 

 

   - 3연합 공격대중 누군가 : "주사위 '자유획득'으로 바꿔주세요" (교도소 배신 전. 자유획득으로 바꿈.)

 

   - 본인 : "주사위 '자유획득'은 줍는사람이 먹게 되는건가요?"

 

   - 공격대중 누군가 : "네 줍는사람이 먹는거에요"

 

   - 으르렁 길드원 운영진중 누군가 : (길드챗으로) "자유획득 동의 하세요. 어차피 공대 풀고 교도소 다 죽인다음

                                                                                                         다시 길드 공대 만들면 주사위로 바껴요"

 

   - 본인 : (당시 길드장의 지시로 본인 포함 5명 가량이 전초기지 수비를 보고 있던 상황)

                " 수비보는 인원들은 그럼 템 못 먹는 건가요?"

    

   -아무도 대답 안함, 대전에 관한 다른 내용으로 길드 채팅이 올라감-

 

   - 본인 : (약 5분 후) "혹시 수비보는 인원들은 템 분배가 어떻게 되나요?"

 

   -아무도 대답 안함, 또 다시 길드 대전 내용으로 길드 채팅이 올라감-

 

   -본인 : (속으로 생각하길) '아직 협의된 내용이 없고 민감한 사항이기에 정확하게 답변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나보네,

                                                  괜히 길대중에 자꾸 물어서 귀찮케 하지말고 공 친다고 생각하고 시키는대로 하자'

 

 

>> 제가 기억하는 템분배에 관한 내용은 이것이 다 입니다.   

 

>> 마지막으로 정확하게 다시 한번 적겠습니다.

 

>> 길대 시작전과 길대 도중에 템분배에 관한 '의견교환'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 길대 1시간전부터 길대 끝날때까지 "모든 템은 엔빵할것이다" 라는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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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길드원들 부케키운거로 같이 라칸갔다가 손에 안익은 케릭이라 try좀 했다고 엄청 짜증내고 나가버리고

 

>> 이 사건은 매혹상자 사건과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라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만약 이 일로 인해 본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인원이 있엇고 그러한 감정이 길대까지 이어졌다고

 

>> 한다면 전혀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수 없기에 최대한 간단하게 해명하겠습니다.

 

>> 라칸 길드팟에서 3넴까지 총 10트 정도가 났었습니다.

 

당시의 미터기 기록이 2건 남아있어 참고용으로 첨부합니다.

 (수없이 트라이가 났는데 왜 기록은 2건밖에 없는지는 저도 잘 모르겟습니다

  아마도 미터기가 '클리어'한 네임드에 관한 기록만 자동적으로 엑셀로 내보내기때문에 1,2넴을 클리어

  했을때 각각의 마지막 수치만 기록되었고 3넴은 약 5회의 트라이만 하고 클리어 하지 못한채 파티 탈퇴 했기에

  기록이 없는것으로 추정됩니다.)

 

 

>> 당시 저는 트라이팟이라는것에대한 어떠한 내용도 듣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 저를 제외한 4명이 토크온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토크온에 오라는 말을 듣지 못 하였습니다.

 

>> 저 역시 짜증이 났던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결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 탈퇴하기전 "저는 더는 힘들것같네요. 죄송하지만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라고 파티챗을 올리고 탈퇴하였습니다. 

 

>> 탈퇴 하자마자 '쌈장'이라는 창기사분께서 'ㅋㅋㅋㅋㅋㅋ'연타와 함께 비아냥을 쏟아 내셧습니다.

 

>> 그딴식으로 나가면 그만이냐? 나는 뭐 딜도 더럽게 안나오는 팟에서 참고 하는거 안보이냐? 본인만 생각하냐?

 

>> 는 내용이 주였으며 ㅋㅋㅋㅋ 연타와 갖은 비아냥으로 살을 붙여 자꾸만 저의 심기를 검드리기에

 

>> "처음부터 끝까지 딜량의 대부분을 담당했던 나에게 딜 안 나온다고 따지는것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 "그럼 더하기 힘들겟다 죄송한데 먼저 나가겟다고 하고 나간것 이외에 나가기전에 뭘 더 어떻게 해야하나

 

>> 나가서 죄송하다고 엎드려 빌기라도 해야하냐" 고 물었습니다.

 

>> 쌈장님 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빌어보시든가요 ㅋㅋㅋㅋ"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차단하였습니다.

 

>> 더이상 소모적인 분쟁 일으키기 싫었기에 쌈장님 차단하고 할말만 하고 이후 대응치 않았습니다.

 

>> 이후에 모든 상황을 지켜본 길드장으로부터 " 애들 교육을 잘 못 한것같다. 죄송하다. 화푸시라"는 귓말이 왔습니다.

 

>> "나 역시 본의 아니게 길드에 분쟁을 만든것 같아 미안합니다. 오늘은 그만 가보겟습니다. 라고 접속 종료하였습니다.

 

※ 저는 여지껏 길드챗에서 항상 존댓말을 써왔습니다. 추방당하는 순간까지 존댓말을 썻습니다.

 

 

 

 

 

일부 오해에 대한 해명은 이 세가지가 다 입니다.

 

이후 반박글이 또 올라오더라도 더 이상은 소모적인 댓글싸움을 하지 않을것을 약속합니다.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올립니다.

 

으르렁 길드장 이하 길드원 여러분께도 모쪼록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찌됐건 제가 소통치 못한것도 사실이고 제가 마음 좁게 먹지 않고 템을 나누었더라면 이런일은 없었기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나이먹고 템 욕심이 났나봅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