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된 계기는 중죄님 외 다른분이 인술유저들은 '울분 10강부터'라고 쓴 파티 모집글에 말도 안되는 소리를 썼기 때문입니다. 몇일을 그 글보니 헤당 인술 유저로써 너무 화가난 시점이었고요.

중죄님 계정을봐도 그 다른 분의 클레스는 없더군요. 사제였는데 닉이 생각이 안납니다.

글 쓴 시점에서 몇시간 후부터는 그런 글이 전부 사라지고 인술x 혹은 인술ㅈㅅ 이란 파티글만 보이면서 이 게시판에 위력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중죄님께는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태도와 이 일로 마음에 부담을 드리게되서...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인벤을 많이하는 것도 아니고, 패치 내용이나 사소한 팁같은거 보러 가끔오는 타입이라 중죄님이 쓴 댓글을 늦게 봤습니다.

같은 길드 길드원분이 '저거 님이쓰신거죠? 딱 님인데?' 했을 때도, '그 글 메인에 올랐던데?'했을 때도 저는 그냥 메인에 올라간 글의 제목 옆에 [댓글수]만 보고 그냥 방관했지, 그 댓글들을 읽진 않았습니다. 이 일이 이렇게 유저를 접게 만들지는 생각도 않았고요. 변명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비난하셔도 됩니다. 그만큼 저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었으니깐요.

누가봐도 진심이 담긴 사과였고, 오히려 그 사과문에 '글쓴이는 이거 보고 아무런 댓글도 안다는 무개념이네?'라고 답변을 다는게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 점에서는 글을 썼던 저는 그냥 글쓰고나서 아무런 책임감도 못 느끼고 방관했으니깐요.

욕을 할꺼면 저를 했어야지 중죄님을 욕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 댓글을 읽고 또 중죄님의 글을 읽고 제 잘못을 깨달았고, 바로 이 글을 쓰게됬습니다.

그래서 제태도에 반성하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한마디만 더 보태겠습니다.

이 일로 죄책감을 가지셨다면 그 진심어린 글로 죄책감을 씻어내십시오. 그리고 아직 게임이 재밌고, 테라라는 게임 상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유대감이 좋다면 복구하시고 게임상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렉 때문에 그렇게 조크식으로 글썼다는 것도 이해는합니다. 하지만 조크가 지나쳐 사람 기분을 상하게 만든 시점에선 더이상 조크가 아니게 된다는 점을 이번에 느끼셨단 것을 알 수 있는 글들을 쓰셨습니다.

그 시점에서 죄책감을 느끼시기 보다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안하도록 주의하시면 되는 겁니다. 죄책감 갖지말아주세요.

그리고 제 태도에 대한 사과를 이 글을 비롯하여 올립니다.

그리고 밝힙니다.

저는 중죄님을 용서했습니다. 오히려 그 글에 늦게까지 안읽고 있었던 저에게 화가나고 중죄님께 죄송해집니다.

좀 더 빨리 글을 썼으면 이런 일이 안일어 났을텐데...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하단 말밖에 생각이 안나는 제 자신의 태도였습니다. 다른 인술 유저분들도 용서해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제 글에 댓글을 다신분들께도 말씀드립니다.

중죄님의 댓글에는 짐심어린 사과와 다른분들에 대한 죄송함이 묻어있었습니다. 그럼 그걸로 된 것이지 않겠습니까?

중죄님의 사과문을 가지고 논란을 잠재우려고 썼다는 분들의 발상은 정말 생각이 없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글이란 것은 사람의 감정을 속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글로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단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라 생각밖에 안듭니다. 어릴 때, 러브레터란 것을 써보셨다면 아시지 않을까요? 혹은 TV에서 글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그 글에 담긴 마음을 아셨을텐데 말이죠. 그만큼 진심이 담긴 사과문 이었으니깐요.

 

그리고 같이 가신분들까지 차단했단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분들은 중죄님 말씀대로 아무 죄가 없다고 봅니다.

그 분들은 인술이 아니었을 뿐더러 자신들이 가고싶은 인던에 모집글을 보고, 혹은 같이 가겠냐는 권유받아서 같은 파티안에 있었던 것 뿐입니다.

길드에서 제재를 할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어느 게임이나 모집글을 정하는건 파티장이나 공대장의 개인적인 권한입니다. 같은 파티원 분들이나 길드, 길드원분들을 들출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