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지텍 G604 LIGHTSPEED WIRELESS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로지텍의 새로운 게이밍 마우스인 G604 LIGHTSPEED Wireless입니다.




로지텍 G604는 기존의 G602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무선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측면의 사이드 버튼은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센서와 배터리 그리고 휠을 더욱 개선한 제품입니다. G602때도 그랬지만 G604 역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측면에 있는 6개의 사이드 버튼입니다. 일반적인 마우스의 경우 두개가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정말 많은 버튼이죠. 이런 버튼은 일반적인 사용뿐 아니라 RPG와 같은 게임에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동영상 편집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매크로 기능이나 단축키의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G604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바뀐점이 있다면 마우스 센서의 업그레이드와 휠 버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G602에서는 델타제로 센서를 사용했지만 G604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로지텍의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과 같은 히어로(HERO 16K) 센서를 장착하였습니다. 로지텍의 마우스를 써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센서 하나만으로도 기본적인 성능은 확실히 인정할만한 제품입니다. 히어로 센서는 G403, G703, G903 그리고 G Pro와 같은 게이밍 마우스에 장착이 되고 있습니다. 휠 버튼은 다른 제품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으로 스위치를 통한 클릭 / 무한 휠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기존 G602에서는 없던 기능이죠.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존 G602의 경우 AA 배터리 두개가 들어갔지만 G604는 AA 배터리 한개를 사용합니다. 그 덕분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30g 정도의 무게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마우스 그것도 게이밍 마우스에서 30g의 무게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추가로 큰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가격입니다. 센서의 업그레이드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다나와를 기준으로 129,000이라는 꽤 높은 가격대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로지텍의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처럼 전용 S/W인 G-HUB를 통해서 마우스의 버튼에 대한 기능을 변경할 수 있으며 단순한 기능뿐 아니라 조합키나 매크로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G604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로지텍의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과 같은 방식의 박스 디자인입니다.













박스 위쪽에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우스와 여러가지 안내서 그리고 로지텍의 G로고가 있는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간단한 그림으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전용 수신기를 통해 연결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PC, 노트북뿐만이 아닌 스마트기기와의 페어링도 가능합니다.










마우스와 로지텍의 유니파잉 수신기를 연결할 수 있는 연장 케이블,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C 본체가 책상 밑에 있을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USB 연장 케이블입니다.







토끼 인형이 떠오르는 듀라셀 건전지가 들어있습니다.










■ 마우스의 외형과 기능







좌/우 클릭 버튼의 모양을 제외한다면 마우스의 전체적인 외형은 G602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우징의 색이 전부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많이 다르네요. ^^







바닥면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피트(Feet)는 4곳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중앙에는 히어로 센서가 있으며 오른쪽으로 마우스의 온/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







마우스의 수신기와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화살표 부분을 살짝 들어올리면 됩니다.







커버는 자석(Magnetic)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AA 배터리 한개를 사용하고 옆에는 마우스의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G604 전용 유니파잉 수신기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작고 가볍습니다.







컴퓨터가 책상 아래에 있거나 마우스와 거라가 있을경우 연장 케이블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신기나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순수 마우스의 무게는 113g입니다.







배터리를 포함하면 136g으로 게이밍 마우스치고는 무거운 편입니다. 보통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100g 내외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얼마전 테스트했던 로지텍의 MX Master 3는 142g이였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는 일반적인 마우스들보다 훨씬 더 빠르고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60-70g대의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G604를 테스트하기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이 무게였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그립감이나 무게 배분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무게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게감이 좀 있는 마우스를 좋아하는 부분도 있지만 MX Master 3와 비교해서 6g 차이밖에 안되지만 실제 느낌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수신기의 무게는 약 2g정도 됩니다.







휠 앞/뒤쪽으로는 유광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스크레치와 지문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휠 뒷쪽은 지문 방지를 위해서 일부러 필름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G604는 오른손 전용으로 좌/우 비대칭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마우스들은 두개의 엄지 버튼을 가지고 있지만 G604는 6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중간 부분과 엉덩이쪽 역시 높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측면 엄지 버튼이외에 앞쪽으로도 두개의 버튼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G604의 그립감은 생각보다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기존의 G602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립감에 대한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무게 배분이 상당히 좋아서인지 실제 무게보다 훨씬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팜 그립이나 클로우 그립을 쓰는 사용자들은 불편함이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핑거 그립으로 저감도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무게가 부담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마우스의 휠 버튼은 제법 크게 되어었으며 디자인도 그렇고 실제 사용을 해보니 로지텍 G502와 상딩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휠의 감도 부분 역시 G502를 그대로 이식한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휠 뒷쪽의 버튼은 무한 휠과 구분감(래칫)있는 방식을 조절하는 버튼으로 온/오프 스위치같은 느낌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MX Master 3와 같은 마그네틱 방식은 아니지만 무한 휠 모드에서는 상당히 부드럽과 오랫동안 동작을 하게 됩니다.







휠의 또다른 특징은 세로뿐 아니라 가로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틸트(Tilt) 휠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로지텍의 MX Anyware나 G903에 장착된 기능으로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무한 휠이나 틸트 기능이 들어간 부분은 괜찮았지만 래칫모드에서 휠의 소음이 제법 크게 들려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기존에 G502 유선 제품을 사용할때도 휠의 소음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였는데 G604 역시 휠의 소음이 제법 큰 편이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G502의 소음보다 조금 더 큰거 같습니다. 틸트 휠의 경우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좌/우로 약간의 유격이 있으니 구입 하시려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휠 변경 버튼 뒷쪽으로는 무선(유니파잉 / 블루투스) 연결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측면의 8개(2+6)의 버튼은 사용자의 임의로 변경이 가능하며 조합키, 매크로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개의 엄지 버튼에서 위/아랫줄은 안쪽의 굴곡된 깊이가 달라져서 버튼의 위치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리 크지 않아보이지만 실제로 그립시에는 차이점이 제법 느껴집니다.







앞쪽의 두개 버튼 역시 높이를 통해 확실하게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무게와 더불어서 여러개의 버튼들 때문에 그립감이 만히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제 예상보다는 상당히 좋은 그립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버튼이 많다보니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마우스의 무게나 그립감보다는 휠에 대한 소음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 전용 S/W (Logitech G-HUB) 사용







로지텍의 게이밍 기어들은 통합 S/W인 G-Hub를 통해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로지텍 G HUB 다운로드 바로 가기







로지텍 G-HUB를 사용하다보면 한번씩 격게 되는 현상이 바로 무한 로딩이죠. 저도 가끔씩 겪는 에러인데 이번 테스트에는 다행히 이런 에러 없이 바로 실행이 되었습니다.







G-HUB가 설치되고 나면 연결된 제품을 확인 후 필요한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G-HUB의 초기화면입니다.







G-HUB의 좋은점 중 하나가 바로 특정 게임별로 별로의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마다 설치되어있는 게임을 자동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메뉴는 마우스 버튼의 설정 그리고 DPI 변경 두개로 상당히 간편한 편입니다.







간단하지만 버튼이 상당히 많아서 이것저것 지정하다보면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합니다. 버튼의 경우 모든 버튼에서 변경이 가능하므로 좌/우 클릭은 조심해서 변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실수로 왼쪽 클릭 버튼을 다른 기능으로 지정할 경우 다른 마우스를 연결해서 세팅을 해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각각의 버튼은 윈도우의 명령키와 조합키뿐 아니라 매크로의 지정도 가능하므로 RTS나 RPG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사용자뿐 아니라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단축키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엑셀과 같은 문서 편집에서부터 포토샵이나 베가스, 프리미어등 다양한 곳에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G-시프트는 로켓 제품의 이지 쉬프트와 같은 기능으로 마우스 버튼을 한개가 아닌 두개의 조합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엄지버튼의 4번키 하나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게 아니라 G-시프트로 지정한 키와 4번 키를 같이 누를 경우 입력이 되는 기능입니다.







게임별로 다양한 기능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G604는 전용 수신기를 통한 연결되는것뿐만이 아니라 블루투스로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LED가 깜빡일때까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약 5초 가량)







노트북뿐만이 아니라 스마트기기(폰, 패드)에서도 마우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 계열에서는 마우스 포인터가 살짝 어색하지만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PC와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명령(바탕화면, 뒤로가기 등)의 경우도 PC의 기능 그대로 동작이 가능합니다. 기기간의 변경 역시 얼마전 테스트한 MX Master 3와 마찬가지로 딜레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정도의 빠르기였습니다.










■ 로지텍 G604 LIGHTSPEED WIRELESS 정리






















지금까지 로지텍의 G604 게이밍 무선 마우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G604는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과 다르게 13개로 상당히 많은 버튼들을 가진 제품입니다. 버튼이 많다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기능이 그러하듯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 G604가 단순히 버튼만 많은 제품이였다면 리뷰내내 대차게 까였을테지만 로지텍의 게이밍 마우스답게 기본적인 성능은 상당히 좋은편이였습니다.




실제로 G604 마우스를 사용하기전에 가장 걱정을 한 부분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1. 게이밍 마우스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무게


2. 6개의 측면 버튼의 구분감(그립)




첫번째 무게의 경우 AA 배터리를 포함 136g으로 측정이 되었으며 무게 배분이 잘 이루어져서인지 실제 무게감보다 훨신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얼마전 테스트했던 MX Master 3와 6g 정도의 차이였지만 실제 느낌은 2-30g 이상의 차이가 느껴지는 무게와 그립감이였습니다.


두번째 측면의 6개 버튼의 경우 버튼의 크기나 굴곡을 통해서 각각의 버튼들이 확실한 구분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각 버튼들의 기능 할당을 통해 게임뿐 아니라 엑셀과 같은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서서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배그와 같은 게임들에서는 각각의 버튼들을 통해 무기를 할당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적용이 된 무한 휠과 틸트 휠 역시 기능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구분감이 있는 래칫모드에서의 소음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에 있어서도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어로 센서나 여러개의 버튼과 기능을 보면 가격이 납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13만원정도의 가격은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용자들로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닐테니까요.




결론을 내리면 기능상으로는 좋지만 가격대가 조금은 아쉬운 게이밍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게이밍 마우스라고 게임만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용도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좋은 제품입니다. 로지텍 제품이라 센서의 감도나 무선 품질에 관한 부분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13개의 버튼을 통한 다양한 명령(기능) 할당


2. 다양한 기능의 휠 (래칫, 무한, 틸트)


3. 잘 분배된 무게와 그립감


4. 전용 수신기의 유니파잉과 블루투스로 두대의 기기에서 사용 가능








단점




1. 래칫 모드에서의 휠 소음


2. 다소 비싼 가격










"이 사용기는 이엠베스트 체험단으로 로지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