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의 내장 오디오가 점점 고급화 되면서 예전만큼이나 사운드카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게임이나 영상 등 사운드에 좀 더 집중하는 소비자들은 늘 사운드카드를 선택하죠. 사운드카드하면 대표적인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Creative)인데, 크리에이티브에는 외장과 내장 사운드카드 나뉘면서 외장에선 G, X시리즈 그리고 내장에선 AE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있습니다. 특히, 내장 사운드카드에 AE 시리즈에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동안 사운드블라스터X AE-5를 많이 선택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상위모델인 사운드블라스터 AE-7, 9 모델처럼 인코딩 기능지원이 없었죠. 하지만, 3년만에 AE-5 모델에 상위모델과 똑같은 돌비 디지털 라이브와 DTS 디코더 기능이 적용된 추가 모델이 나왔습니다. 바로,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모델이죠. 이번 시간에는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내장 사운드카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의 제품박스는 기존에 먼저 나왔던 AE-5 모델과 거의 동일합니다. 제품 이미지라든지 기존 모델에서 지원하던 기술이나 기능들 표기를 그대로 표기해놨다라는거죠. 물론, 모델명이 다르고, 제품의 주요 특징에서 돌비 오디오와 DTS 지원이 추가되었다라는 표기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최근 CPU와 메인보드 유통사로 유명한 피씨디렉트 업체에서 Creative 제품들도 유통을 시작하고 있어서, 정품 스티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이전 AE-5 모델과 동일하게 외부 연결 장치 포트 표기와 내부 연결 커넥터 표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연결 지원은 동일하다라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죠. 또한, 박스 후면의 제품 주요 특징 소개들도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표기를 해놨는데,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에서도 SABRE 울트라 클래스 DAC이 유지되어서 최저 122dB DNR, 최대 32비트/384kHz 오디오 출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 모델에서도 크리스탈보이스 기술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표기를 하지않았는데, 이번 AE-5 Plus에선 표기를 해놨죠. 제품 포장도 이전 모델과 동일하며,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사운드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 구성품도 동일합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사운드카드 외형을 살펴보면, 단순히 이전 AE-5 모델과 놓고보면 사실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물론, 모델명을 표기해놨던 측면 LED 네이밍부분을 통해서 구분을 해주고 있죠. 참고로, 아직 국내에는 출시가 되지 않았는데, AE-5 모델때처럼 AE-5 Plus에도 화이트 모델 'Pure 에디션'이 있습니다.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역시 내부 칩셋부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메탈 커버를 적용하고 있으며, 오른쪽 한 부분에 크리에이티브 자체에서 지원하는 RGB 라이팅 기술 Aurora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디자인처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AE-5 모델때와 마찬가지로 AE-5 Plus에서도 LED 스트립을 제공해주고 있고, 연결방식도 측면 RGB헤더 커넥터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동일합니다. 내부쪽 측면에는 RGB 라이팅효과를 위한 P-ATA 전원커넥터와 PC케이스 오디오 포트와 연결되는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PCI슬롯 바깥쪽에는 기본 오디오 및 마이크, 헤드폰, 5.1채널 스피커 오디오, 광출력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메탈 커버를 분리해서 내부 PCB기판 부분을 살펴보면, 칩셋 및 DAC, 캐패시터 부분들이 이전 AE-5 모델과 동일한 구성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작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인코딩 지원이라고 언급을 했었죠. 사실상 인코딩 지원을 제외하면 동일한 사양입니다. 그래도, 눈에 띄는 점은 측면 네이밍부분의 라이팅효과를 위한 LED처리가 이전 AE-5 모델에선 사운드카드 PCB기판 자체에 SMD를 바로 적용한 형태였는데, 이번 AE-5 Plus 모델에선 따로 분리해서 SMD PCB기판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하면 아무래도 나중에 LED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수리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죠.









직접,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를 사용해보면, 일단 PC에 장착해서 켰을 때는 측면 라이팅효과가 단색이지만, 크리에이티브 공용 소프트웨어인 사운드블라스터 커맨드가 실행되면, 사용자가 지정한 라이팅효과로 작동이 됩니다. 물론, 운영체제 진입 시 프로그램을 자동실행 설정해놓으면 매번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필요가 없죠. 그리고, 이전 AE-5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운드블라스터 커맨드-조명 설정을 통해 총 8가지 모드 전환과 모션, 속도, 방향, 색상지정까지 다양하게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함께 제공되는 LED 스트립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함께 연동 적용도 됩니다.








앞에서 이미 여러 번 언급을 했듯이, 이전 사운드블라스터X AE-5와 이번 AE-5 Plus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코딩 지원입니다. 이부분은 프로그램에서도 바로 차이를 알 수 있죠. 이전 AE-5 모델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에 인코딩 메뉴가 없고, AE-5 Plus 모델을 사용하면 인코딩 메뉴가 있습니다. 상위 사운드카드인 사운드블라스터 AE-7, 9 모델처럼 AE-5 Plus에서부터 이제 돌비 디지털 라이브와 DTS 인코딩 효과를 볼 수 있는겁니다. 게임부터 영상/음악까지 다채널 스피커나 서라운드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훨씬 더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서 가장 반가운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재생 설정을 통해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헤드폰에 맞춰서 임피던스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매리트가 있죠. 물론, 요즘 게이밍헤드셋 제품들이 대부분 32Ω을 넘기는 경우가 잘 없지만, 그래도 일부 특정 게이밍 헤드셋이나 전문가용 헤드셋 제품들은 훨씬 높은 임피던스값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이런 헤드셋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좀 더 선명하고 정확한 사운드 전달을 해줄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디오 음질도 최대 32비트까지 설정할 수 있죠. 또한, FPS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발소리나 무기 장착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런 사운드를 강조해주는 스카우트 모드도 AE-5 Plus에서도 유지되기 때문에 유용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단, 스카우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SBX 프로파일과 이퀄라이저 기능은 비활성화 됩니다.










인코딩 기능이 추가되면서 업그레이드로 출시된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 사운드카드는 나름 사운드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모델입니다. 이전 AE-5 모델에서 인코딩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상위 모델인 사운드블라스터 AE-7, 9를 가격부담을 안고 선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상위 모델인만큼 더 고급화된 사운드 제공을 해줍니다. 하지만, 굳이 상위모델까지 선택할 필요가 없는 소비자일경우 그래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피커나 헤드셋을 고려해 인코딩 기능까지 있는 내장 사운드카드를 바라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이런 분들에게는 이제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가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이전 AE-5 모델과 차이가 없으니깐요. 그래서, 크리에이티브는 일부 해외기준에서 자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한 AE-5 소비자 한해서 90일안에 제품을 반납해주면, AE-5 Plus로 바꿔주는 정책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인코딩 기능을 제외하면 이전 AE-5 모델과 사실상 나머지 부분들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갖추고 있는 사운드 환경에 따라서 AE-5냐 AE-5 Plus냐 선택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가격에서 차이가 없기때문에 기왕이면 앞으로 사운드환경이 바뀔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인코딩 기능까지 추가된 사운드블라스터X AE-5 Plus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겠죠.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Creative 공식 유통사 PCDIRECT의 필드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