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를 잘쓰던 레이저 얼티밋 위도우가 여름이라 습기가 많아서

그랬는지 저랬는지 깜빡깜빡하더니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수리 하려고 웨이코스 전화했더니 수리는 하지 않고 A/S 기간안에는

교품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사설 업체에서 수리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

 

급하게 대충 하나 사서 쓰자하고 인벤 글 검색해보다가

싸고 저렴한 얘를 골랐는데요

 

5만원대를 감안하고 쓰더라도

 

일반적인 청축하고는 다릅니다. 오테뮤라 그런건지 몰라도.

키감이 좋지 않습니다.

청축의 상쾌한 그 느낌이 전혀 안납니다. 갈축같은 느낌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더 솔직한 마음으로는 기계식키보드 같지가 않습니다.

제 키보드는 게다가 한/영 변환키가 잘 안먹히고(딜레이때문에 그런건지, 제것만 그런건지.)

가끔 입력 딜레이가 있습니다. 컴퓨터 문제가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레이저 3년 같은 컴퓨터에서 쓰면서 한번도 못 느꼈던 문제이니

여기에 결론을 도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은.

왜 이런진 모르겠네요.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가끔 그러니 신경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LED는 뭐 알록달록하긴 하나 저처럼 평범한 사용자는 그냥 약한불 켜놓고

신경을 많이 안쓰는지라 별 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단색이 나은듯.

 

지나가는 키보드라 생각해도 지금 2달정도 썼는데

차라리 돈을 좀 더 써서 괜찮은 키보드로 가시길.

입문용으로도 별로인듯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별거 없네 이런 생각 들거같네요.

 

그냥 멤브레인 쓰기 싫어서 기계식 쓴다. 이정도 사용자한테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