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급형 기계식 텐키리스 키보드 퓨전FNC DRAKAN MK87L 리뷰


오늘 소개할 제품은 퓨전FNC 에서 출시한 첫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보급형을 노리고 출시한 제품이며, 그 동안 사용되어왔던 오테뮤와 다른 중국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Zorro(zen-tech / ZT) 스위치를 탑재하였습니다.




■ 포장






기존 키보드 보다 작은 사이즈의 포장박스는 심플한 느낌입니다. 전면에는 본체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고, 후면부에는 각 특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스위치들에 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칸 텐키리스의 경우 청축만 출시되었습니다.






메뉴얼은 기본적인 단축키 사용방법과 스위치에 관한 정보, 그리고 제원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 디자인


알루미늄 상판은 깔끔함과 상쾌함을 전달합니다. 본체의 무게는 825g로 크기가 작다고 하더라도 비어있는 느낌보다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그리고 본체의 크기는 키 배열에 알맞는 최소한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CAP / 윈도우 키 잠금을 확인할 수 있는 LED 점등창은 우측 하단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 키캡 리무버

멀티미디어 단축키 뿐만 아니라 편안한 타이핑을 위한 스텝스 컬쳐2, 텐키리스일지라도 문서작업에 용이한 HOME 키가 적용되어 있는 87키, 꼬임방지 케이블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건 다 갖춰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져 있는 후면부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키보드 높이보다 다소 낮은편이며, 약간 슬림하다는 인상을 가지게 합니다.




■ Zorro 기계식 스위치



국내에는 아직까지 생소한 ZT 스위치를 탑재했습니다. 스위치 아래부분에 Zorro 라고 선명하게 표기되어 있는데, 체리 청축과 거의 유사한 모습입니다.



가볍고 날카로운 느낌의 키캡은 텍스쳐 재질이 확실히 느껴지며, 영어 부분만 이중사출이 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미세한 텍스쳐가 느껴지는 키캡입니다.




키캡 분리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 타건


퓨전FNC DRAKAN M-KEY MK87L 타건 / 타이핑

일단 오테뮤가 가벼운 느낌이라면 이것은 그 보다 조여있거나 고정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리 스위치와 유사한 느낌이지만 쫀득함은 그 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오테뮤가 지글거리는 쫀득함이라면 이 스위치의 경우 서걱거리는 느낌이 강한편입니다.

전체적인 소음은 오테뮤보다 약간 조용한 편으로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며, 전체적으로 오테뮤보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저가형의 한계로 크게 걸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타건시 미세한 통울림이 느껴집니다.



■ 풀배열 키보드와 크기비교 및 LED 기능

맥스틸 TRON G100K 와 비교
크기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가로 사이즈 뿐만 아니라 세로 사이즈도 약간 작기 때문에 더욱 원활한 공간활용이 가능합니다.


FN +12 / Pause, Prtsc / 키패드 조합을 통해 LED 모드 및 밝기 조절 및 속도 조절 가능


최고 밝기와 비교


LED의 밝기는 굉장히 밝은 편이기 때문에 밝기가 떨어져 아쉽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LED 컬러 조절을 통해 키보드 환경을 변화 시킬 수 있는데, 야간에 특히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 마치며


텐키리스 퓨전FNC 드라칸 MK87L은 기존 오테뮤 스위치에 길들여졌던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주기에 충분하며, 작은 본체 사이즈는 공간활용에 용이합니다. 꼼꼼한 마감과 단단한 무게, 그리고 Home / End 키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문서작업에도 적합하며, 저렴한 가격대(3만원대)로 가성비에 충실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