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Handz5 | 2017-07-23 00:36 | 조회: 7,544 |
지금도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쁜 컴퓨터 올라올때마다 , 케이스를 바꿀까, 팬을 바꿀까. 이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방금은 슬리빙케이블을 주문직전에 정신차리고 취소버튼을 누르고 왔습니다.
-- 중략--
오버클럭이니, 벤치마크니. 이런거 신경안쓰고 할줄도 모릅니다.
그냥 예쁘고 , 좋은 컴퓨터를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정신차려야겠습니다. 이제그만..........
최소 1년뒤 , 컴퓨터바꾸고싶은 뽐뿌가 오면.. 케이스와 팬이나 바꿔서 기분전환이나 해야겠습니다..
-- 후략--
예전 시감때.. 위와같은 글로. 마지막 지름이기를 스스로 기원하고, 스스로를 다그치고했지만..
역시 지름에는 끝이 없었습니다.
1년은 개뿔, 저 시감글 이후 1달은 지났을까요?
하필! 그때! 이 케이스가 나와버렸기 때문입니다!
바로 리안리 O11 - WGX !! ROG에디션!!
이전의 화이트 감성은 가라 ! 이번엔 RGB 컨셉이다 ..! 그렇게 마음을 먹고... 케이스를 먼저 질렀습니다..
그렇게 케이스는 배송을 받았지만.. 여타 다른 드래곤볼들이 모이지 않아.. 케이스는 약 2주일간 외롭게 쓸쓸히..홀로..
뽁뽁이에 그대로 쌓인채.. 신룡이 소환되기만을..기다렸습니다.
또다시 저는 가정의 평화를위해 .. 선의의 거짓말들과 함께.. ^^ (여보미안!)
드래곤볼이 어렵게 모두 모이게 됐습니다.
비록 지출은 컷지만 말이에요ㅠㅠ
(사실 와이프는 이 케이스도. 그냥 사전 체험단 같은걸로 무료로 지급받은줄 알고 있....... 미안해!!)
CPU / 메인보드 / VGA / SSD 는 .. 기존에 사용하던것들입니다 ^^;
사실 다들 아시다피 케이스를 이사하는게 .. 별건 아니지만.. 또 .. 그렇게 쉽게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금요일 출근을 앞두고.. 도저히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길이 없어서, 밤 11시에 기본작업을 실시해 놓습니다.
선정리를 제외한 나머지 작업들을 하게 됩니다 ^^;
맙소사. 아직 라이져킷도 안세우고, 선정리도 개판인데. 벌써 4시입니다.ㅠㅠ
안그래도 금요일인데, 2시간반 자고 출근하니까 진짜 피곤하더라구요..ㅡㅡ;
하아. 팬이 많아지니. 게다가 팬 컨트롤러에 커맨더 프로까지 붙으니. 정말. O11 아니였으면 어떻게 선을 정리했을까 싶습니다.
정말 지금도 저사진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는군요.
그렇게 금요일에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해서! 후딱! 마무리를 했습니다. 헤헤
더워서 거실에서 에어컨틀고 작업을 하다가.. 이제 방으로 들고 들어갑니다!
RGB 감성. 빤짝빤짝. 너무 예쁜거같아요.
와이프도 예쁘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예쁨속에 얼마가 지출이 있었는지를 알게되면.. 제 얼굴도 알록달록 예쁘게 되겠죠?ㅎㅎ)
원래 본체가 책상 아래 있었는데.. 너무 예쁜놈을 계속 보고싶어서 책상도 좁은데..
책상위로 올렸습니다.... 조만간 이놈에게 좋은 책상하나 선물해겠어요..
오랜만에 리안리로 돌아와, O11 모델의 시스템을 작업하면서 느낀 총평을 몇줄 적어보겠습니다.
- 근데 확실히 케이스에 스탠드? 발? 을 설치하니까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영 ^^ 이번 WGX 에디션에는 기본포함이 아니라고 해서 별매 했습니다 ^^; 기본포함이 아니라는것이 좀 아쉽네용..
- 어느곳에나 사람이 하는일에는 실수가 있기 마련, 저는 케이스에 먼지필터가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 하지만 리안리 담당자분의 굉장히 신속하고 친절하신 응대 덕분에, 오히려 더 제품에대한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 부속품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좋습니다. 하다못해 볼트, 스크류등이 꽤나 여유있게 동봉되어 있습니다.
다만 .. 여유있게 동봉되어있는만큼..당연히 작업이 끝나면..많이 남습니다.. 지퍼락으로 볼트너트를 동봉해주시면 어떨까요..?
지금처럼 비닐에 동봉되어있으면.. 그걸 또 보관하기가 쫌 힘들어요ㅠㅠ
- 라이저킷의 케이블의 길이가 조금만 짧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설치하고 위로 튀어나온 케이블이 조금 눈에 거슬려서요ㅠㅠ (라이저킷을 설치하고 발견한 사항인데, 그.. 그래픽카드 제거할때 누르는 ... 거기가 살짝쿵 부러져 있더라구요. 사용하는데 지장없어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ㅠㅠ 사실은.. 다시 조립하기 귀찮아서요..ㅠㅠ)
- 설명서의 한글화!! :) 무슨 일이든 하다가 막히면 찾아볼만한것이 필요한 법입니다..ㅜㅜ 혹시 리안리 홈페이지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어떤방식으로라도 한글설명서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판넬? 의 떨림음이 살짝 있는데요.. 무슨얘기냐면.. 저는 지금 상단 배기 3, 특면 배기 3, 하단 흡기 2 의 총 팬을 8개를 쓰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내부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면 팬 RPM이 상승하는데, 이때 상단판넬, 측면판넬, 전면 판넬(전원버튼 있는 ㄱ자 판넬) 들이 미묘하게 떨리면서 잡음이 들립니다..시끄러운곳을 손으로 한번 툭 치면.. 진정되기도 하지만.. 안날때도있고, 날때도 있다는건.. 어디까지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항입니다 ㅠㅠ
- 전면 USB 포트 마개! 저는 전면USB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편입니다. 보통 허브나 , 익스텐션 케이블을 사용하여 USB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사용하는편인데요. 전면의 USB 포트를 막아버리고 싶습니당 ^^;;
-무엇보다 일단. 가장큰장점은.. 예쁩니다 ^^. 예뻐요!ㅎㅎ
사진찍는 재주가 없어서.. 실물의 영롱한 느낌을 그대로 사진에 담지 못해서.. 슬픕니다 ㅠㅠ
마음의 눈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리며 :)
완성된 사진과 구동 영상을 남기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조금 별나게 굴었지만, 친절하고 성심껏 응대해주신 리안리 담당자분과.. 더운날씨에도 창고에서 방탄포장하여 배송해주신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지르세요!
-
-
아이구주 ELPIS K-1 전면 & 사이드 강화유리 케이스 & ELPIS SP-600EL 파워 필드테스트 (..
블루캡조회 737 추천 0
-
-
Lian-li PC-O11WGX 케이스 간단 사용기
당근식구조회 4070 추천 0
-
-
리안리 PC-O11WGX ROG에디션 리뷰!
MadHandz5조회 7545 추천 0
-
-
리안리 PC-O11WGX ROG 에디션 사용기!!!
샤브티조회 3324 추천 0
-
-
심플한 큐브 케이스, 아이구주 I-3AL 실버 & 화이트 USB 3.0
Wakoy조회 3500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