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혁신적인 신기술로 놀라움의 대상이었던 블루투스는 어느덧 버전이 4.0을 넘어가면서, 이제는 수많은 제품에 널리 적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이어폰에서는 블루투스 제품들의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메이드조이 BT-E500 역시 저렴한 가격에 아주 쓰기 편한 효율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본 리뷰는 다나와와 (주)오르디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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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조이 BT-E500의 세부 스펙

 두 말할 나위없는 대중적인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표작!
음향기기와 직접적인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는 블루투스 기능은 안정적인 연결과 음질을 보장해주다면, 실 생활에서 너무나 편리한 기능임에 틀림없습니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이러한 부분에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도 적지않게 있었으나, 최근에 4.0 버전을 넘어서면서 수신거리의 안정성과 전력소모 등이 크게 개선되어 블루투스의 효용성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가격 또한 점차 낮아지더니, 지금에 와서는 2~3만원대면 어느 제품 못지 않은 품질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장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등장한 메이드조이 BT-E500은 보급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새 자리를 넘보는 정말 쓰기 좋은 제품입니다. 4.1 버전의 최신 블루투스 규격에 연속통화 8시간, 연속재생 5시간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은 물론이고, 특히 일반 이어폰 사용과 넥가드 사용의 동시 가능으로 기존 이어폰에 익숙한 사람들까지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이제, 본 제품의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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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특징과 실제 모습까지 다 보여주는 커버형 패키지
메이드조이 BT-E500은 이름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본기가 잘 되어있는 탄탄한 제품이라는 것을 패키지에서부터 넌지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에서는 제품의 주요 스펙과 부위별 특징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커버형 덮개로 제품 실제 모습을 개봉하지 않아도 살펴볼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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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전면 모습
전면에서는 제품의 전체 모습과 탈착이 자유로운 넥가드가 같이 동봉되어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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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후면 모습
패키지 후면에서는 고품질 사운드, 고감도 마이크, 플랫형 케이블, 자동 페어링 등 본 제품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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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커버를 펼친 모습
패키지 전면을 덮고 있는 커버를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커버 안쪽에는 제품의 전체 모습과 컨트롤러 버튼의 기능을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안쪽에서는 제품의 실제 모습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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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외의 기타 구성품
본 제품을 제외한 기타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사용설명서와 크기가 서로 다른 2쌍의 예비 이어폰 팁, 그리고 탈착이 자유로운 넥가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다만, 이들을 담아서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가 없는 게 참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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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석으로 관리가 더 편해진 이어폰 헤드
BT-E500은 넥가드 일체형으로 나온 다른 제품과는 달리 탈착형 넥가드를 따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음향기기와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뺴면, 외형상 일반 이어폰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의 디자인 특징으로는 자석형 이어폰 헤드와 꼬임에 강한 플랫형 케이블 등으로 실사용 시 제품 관리에도 상당히 신경 쓴 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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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전체 모습
BT-E500의 전체 모습입니다. 최근에 넥가드 일체형으로 나오는 경향이 많은 다른 블루투스 제품과는 다르게 BT-E500은 보통 일반형 이어폰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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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 헤드 모습
이어폰 헤드를 자세히 살펴본 모습입니다. 이어폰 팁은 커널형을 하고 있으며, 헤드 전체는 그레이 컬러의 메탈릭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본 제품의 중요 특징 중 하나는 이 이어폰 헤드에 자석 기능이 있다는 것으로써,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헤드를 서로 부착시켜서 케이블과 헤드가 서로 엉켜지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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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잘 띄는 무늬가 있는 플랫형 케이블
케이블은 꼬임에 강한 플랫형이며, 표면에 삼각형 무늬가 있어서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옵니다.


 직관적 사용편의성이 더욱 좋아진 컨트롤러
케이블의 중간쯤에 위치한 컨트롤러는 볼륨 조절과 통화/재생 버튼의 3개 버튼으로, 보지 않아도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정도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것도 사용자를 잘 배려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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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롤러 디자인
컨트롤러 상단에는 볼륨 증가와 볼륨 감소, 통화/재생의 버튼 3개가 위치하고 있고, 4개의 LED 램프가 있어서 배터리 용량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도 여기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통화할 때 사용하는 고감도 마이크는 버튼이 있는 곳 바로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이크에는 노이즈 제거와 에코 제거 기능이 있어서 통화 시에 음성을 명확히 전달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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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배터리 용량을 블루 LED로 보여주는 LED 램프
남아있는 배터리의 전체 용량을 블루 LED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4개가 전부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각각 100%, 70%, 35%, 0%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탈착형 넥가드
BT-E500의 디자인상 특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넥가드가 일체형이 아닌 탈착형이라는 것입니다.
넥가드의 사용 목적은 뛰거나 운동 시에 케이블의 움직임을 막고 고정시키는 것에 있는데,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넥가드를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일반 이어폰처럼 쓰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BT-E500이 일체형이 아닌 탈착형 넥가드를 따로 제공하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게 오히려 어중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관점에 따라 하나하나 살펴보면 끝이 없으니 여기서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용 형태의 다양화라는 측면으로 인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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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가드를 장착한 제품의 전체 모습
이번엔 기본 제공되는 탈착형 넥가드를 장착시켜 살펴보겠습니다.
넥가드는 탄성이 자유로운 재질로 되어 있어서 목에 걸었을 때 느껴지는 위화감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연결 홈을 상하로 엇갈리게 배치시켜서 장착한 넥가드가 쉽게 떨어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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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넥가드 장착의 예
넥가드를 장착할 때에는 제품을 바닥에 놓았을 때, 마이크가 반드시 위를 향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실제로 사용할 때, 마이크가 입가에 가서 통화가 원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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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간단한 페어링 과정
이제 제품을 실제로 페어링 시키고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T-E500의 페어링은 통화/재생 버튼 하나만 사용하면 누구나 아주 쉽게 할 수 있으며, 자동 페어링 기능으로 인해 한번 페어링 그 이후에는 페어링없이 계속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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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으로의 페어링(上)과 노트북에서의 페어링(下)
BT-E500의 페어링을 위해, 먼저 페어링 시킬 스마트 기기를 1m 이내에 위치시킵니다. 다음으로 전원이 꺼진 BT-E500의 통화/재생 버튼을 3초간 눌러 페어링 모드로 진입시킵니다. 그리고 스마트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ON하고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가서 BT-E500을 선택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각 과정에서는 한글 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되고 있는지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최대 2개 제품을 동시에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 페어링 기능으로 최초에 페어링 한번 해놓으면, 이후에는 페어링 과정이 필요없어집니다.


 장착 및 청음 테스트
페어링 과정도 완료되면, 제품을 귀에 착용해서 청음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는 음악, 게임, 인터넷 강의 등에서 쭉 연달아 사용해보며, 장착감과 사운드 느낌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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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상태로 사용한 모습(上)과 넥가드 상태에서 사용한 모습(下)
BT-E500을 일반 상태에서 착용해보고, 다시 넥가드 상태에서도 착용해보았습니다.
플랫형 케이블이 생각보다 탄성이 좋아서 그런지, 일반 상태에서는 케이블이 사진처럼 좌우로 좀 벌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넥가드를 하고 착용하니까 그런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컨트롤러가 길쭉하다 보니까 공중에 약간 붕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으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넥가드 상태가 좀더 편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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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음 테스트
요즘 꽃혀서 잘 듣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걸그룹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면', 오버워치,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각각 청음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제품 DB에서는 APT-X 탑재로 CD급 음질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실제로 들어본 느낌은 베이스의 중저음이 약간 들어간 느낌입니다. 고음과 중저음의 밸런스가 정말로 탁월하게 뛰어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나, 2만원대 후반대의 제품을 감안할 때, 꽤나 가성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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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오픈마켓에서의 메이드조이 BT-E500 가격대

★ 장점
① 큰 부담이 없는 적절한 가격대
② 최신 블루투스 4.1 규격
③ 탈착형의 넥가드 별도 지원
④ 한글 음성 가이드로 사용 편의성 증대

★ 아쉬운 점
① 파우치 미지원
② 탈착형 넥가드가 사용자에 따라 오히려 어중간 할 지도...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일체형이 아닌 탈착형으로 된 넥가드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지도 모르나, 전반적으로 쓰기 좋은 괜찮은 제품!
아직까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입문용으로 추천!


이상으로 메이드조이 BT-E50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무선보다는 유선을 더 선호하는 터라, 키보드나 마우스, 헤드셋 등 무선이나 블루투스로 나온 제품들도 모두 그냥 유선으로 사용합니다. 이는 이어폰도 마찬가지여서, 이 BT-E500은 제가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사용해보는 한 사람으로서, 이 이어폰은 누구나 쓰기 편한 편리한 보급형 블루투스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신 블루투스 4.1 규격에 연속통화 8시간과 연속재생 5시간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 한글 음성 가이드 지원 등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탈착이 자유로운 넥가드를 기본 제공한 것이 눈에 띄입니다. 다만 일체형이 아닌 탈착형 넥가드는 사용자에 따라 어쩌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으로 작용할 지도 모르며, 파우치가 없어서 제품 보관이 불편한 점도 다음 제품에서 꼭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넥가드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블루투스에 다소 저항감있는 사람들도 일반 이어폰 쓰는 느낌으로 쓸 수 있다라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며, 가격 자체도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블루투스 첫 사용자에게 입문용으로 매우 제격인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아직도 자신이 저처럼 유선 이어폰에만 매달려 있는 사람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메이드조이 BT-E500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의 첫걸음을 한번 힘차게 내디뎌 보기 바랍니다.

키워드 : 메이드조이, BT-E500, 블루투스 이어폰, 4.1, 넥가드, 한글 음성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