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SSD 하면 단연 마이크론 크루셜 제품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용량대비 가격, 성능, 믿음직한 AS까지 어느 하나 떨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이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의 중론. 개인적으로 3개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AS를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다. 뽑기운도 있어야 하지만 SSD 자체가 고장이 안나는 부품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내구성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이번에 아크스텍에서 유통하고 있는 마이크론 제품중 용량이 1TB인 MX500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였다. TLC NAND의 단점을 어느 정도 해결한 3D NAND 플래시로 옮겨오면서 내구성과 성능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있다.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는 고용량 제품이라 읽기 최대 560MB/s, 쓰기 최대 510MB/s을 지원한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1TB 동급 제품중 TBW가 360으로 가장 높고 좋다.


TBW는 TeraByte Written 약어로 SSD의 수명과 관련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특정 SSD의 TBW가 150이라고 하면 총 150TB의 데이터를 반복 쓰기할때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매일 100GB씩 4년동안 기록해야 달성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모든 것이 빨라진다는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의 패키지는 기존 제품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고급형 제품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전면에는 이스크텍에서 유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제품 박스 뒷면에는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에 대한 설명이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되어 있다. 영어에 약한 분들은 한국어로 같이 표기하여 어떤 내용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정품임을 알 수 있는 라벨이 후면 하단에 부착되어 밀봉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SSD의 제품 구성은 7mm to 9.5mm 변환 스페이서, SSD 본체와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다.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AS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여 어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의 외형은 기존 제품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 모델명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흡사한 외형을 가진다. 심플한 사각형의 외형은 언제나 봐도 깔끔하다. 그리고 2.5인치 규격의 SSD 제품답게 가볍고, 슬림하여 데스크탑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SATA III (6Gbps)로 하위버전과 호환.


후면에는 제조 날짜, 시리얼 번호, 워런티 날짜가 기입되어 있으며 제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이 스티커 위에 프린팅 되어 있다.






후면에는 제조 날짜, 시리얼 번호, 각종 인증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제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이 스티커 위에 프린팅 되어 있다.







제품의 간략한 정보를 보면 기존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단순히 용량만 늘어난 것일까?


그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데 MX500은 실리콘 모션사의 SM2258 컨트롤러 칩을 사용하여 읽기 560MB/s, 쓰기 510MB/s, 랜덤읽기 95K, 랜덤 쓰기 90K를 지원, 읽기/쓰기 성능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다.


내부 설계쪽을 보면 3D TLC NAND의 적층구조는 16층, 32층, 46층으로 점차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64층까지 적용하여 용량과 성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360TBW, 5년이라는 무상 AS 기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한층 저렴한 비용으로 고용량의 SSD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2018년 크루셜의 야심작 MX500인 것이다.








SSD 사용하는 첫번째 이유가 되는 운영체제 부팅 속도의 향상이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SSD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윈도우 10 64비트 부팅 속도는 약 9초로 부팅 시간은 상당히 좋다.







CrystalDiskMark 5에서 측정한 속도이다.


대체적으로 스펙에 맞는 속도가 나와주었지만 쓰기는 조금 아쉽게 떨어지지만 사용하는 메인보드에 따라 속도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인다. 파일 전송 및 OS 체감 속도에 영향을 주는 4K / Q32TI 항목도 기존 제품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와 시스템의 체감 속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TTO Disk Benchmark 툴 측정 결과도 거의 대동소이한 결과로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SATA III 인터페이스에서 이렇게 안정적인 속도는 처음 보는데, CrystalDiskMark 5에서 속도가 낮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면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SSD는 각 구간별 속도 저하 없이 일정하게 유지해준다는게 마음에 든다.







AS SSD Benchmark에서 측정한 속도는 전반적으로 다운뢰어 있지만 속도와 액세스 타임에서 기존 M550 M.2 SSD보다 앞서고 있다. 읽기, 쓰기 스코어는 물론 전체 스코어에서 높은 점수가 나와 개별 및 전체적인 성능에 향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게임에서의 SSD는 로딩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프레임에서의 상승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버워치에서 측정한 게임 로딩 시간은 약 17초 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끊임없이 읽고, 쓰기 특성상 높은 성능을 내려면 필연적으로 높은 발열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70도 이상의 심한 발열은 데이터의 신뢰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낸드플래시 방열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SSD는 0도에서 70도 사이에서 정상 작동한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에서 32GiB 용량으로  9회 테스트하면 심한 속도 저하없이 꾸준하게 원래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보통 스로틀링 현상은 낸드플래시 온도 70도를 기준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열에 따른 속도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낸드플래시 쪽에 적절한 크기의 발열판이나 써멀 패드를 부착하는데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SSD는 이런 장치가 없어도 될 듯 하다.








SSD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Storage Executive라는 관리 툴을 제공하고 있다. 좌측면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별도의 툴이 없어도 최적의 셋팅과 현재 상태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선택한 드라이브의 세부 정보, S.M.A.R.T 정보를 보기 편하게 요약해서 보여준다.







메모리 캐쉬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모멘텀 캐쉬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항목이다. 읽기, 쓰기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속도가 나오지 않다면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마지막 오버 프로비저닝 기능은 SSD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가용량에 대한 비율을 활당하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서 특정 셀에만 쓰기, 다시 쓰기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공간을 여유 공간으로 남기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SSD는 이 외에도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강력한 AES 265Bit 암호화, 전원이 갑자기 끊기더라도 데이터 손실을 막아주는 통합 전력 손실 내성,
오류 수정 및 적응형 읽기 기술인 독점적 데이터 방어, 독립적 NAND 중복 배열 등 기존 제품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






좀비 SSD로 명성이 자자한 마이크론 크루셜 SSD답게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며, AS 기간이 2년이 연장된 5년으로 늘어나 5년 동안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TBW로 360TBW를 지원하여 수명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반복해서 자주 쓰고, 다시 쓰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차치하더라도 경쟁사 비슷한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은 지름신을 소환하지 않을 수 없는 최고의 장점이다. 용량이 부족해서 게임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못했던 게이머, 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는 물론 일반 유저들의 용량과 성능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잘 만들어진 SSD라는 것을 사용해보면서 알 수 있었다.


이 사용기는 아스크텍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