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에서낮잠
2019-01-16 11:49
조회: 508
추천: 5
2019년 1월 16일 날씨 짱 추움너무 춥다...
팔로스의 결정 모아서 날개 하나 만들었더니 하늬마을 깃발뽑기 이벤트가 그렇게 쉬울 수 없다 처음에는 검의 춤꾼 하고싶었는데 갑자기 또 활쟁이가 하고싶어서 가죽으로 장비를 바꿨다. 당장에 활 쓰기는 무리가 있으니까 첩자 하다가 장비 모이면 활쟁이 하려고 천천히 준비중이다. 그래도 생긴 건 판금보다는 가죽이 좀 더 예쁘지 않을까 했는데 판금이 훨씬 낫더라... 아무리 아키에이지에서 일반 장비로 룩딸은 무리라곤 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그래도 고렙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품고... 이벤트 퀘스트를 다 끝내고 심심해서 전체챝으로 심심하다고 혼잣말 했더니 갑자기 유저들이 대엿명 우르르 몰려와서는 대결신청을 마구 해댔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사람이 세 대만 맞아도 죽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대결중에 진짜 죽기만 해서 마구 도망쳤더니 도망치면 죽인다길래 멈췄다. 근데 멈춰도 죽였다... ... .... ㅇ<-< 한바탕 대결이 끝나고 대엿명에게 다 죽고나서야 그 사람들은 피가 1만 남은 날 두고 유유히 떠나갔다... 또다시 할 게 없어진 나는 신기루 섬에 가서 이거저거 구경하기로 하고 입장했는데 입장하고 계단을 쭉 내려가니 누군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라며 말을 걸더라 무슨 일이지 싶어서 안녕하세요 하고 대답했더니 대뜸 좋은 시간 보내세요 라며 덕담을 해주는 게 아닌가 너모 감동먹어서 아앝 그그쪽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고 지나왔는데 적대륙 사람이 졸졸 좇아오더라 왜지 왜 좇아오지... 신기루 섬은 평화지역이라 때리지도 못할텐데... 불안한 마음에 왜 따라오냐 물어보려 멈췄는데 그 사람이 먼저 저기요 하고 말을 걸었다. 외국어를 배운 사람이엇군... 무슨 일이시냐 물어봤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님 방금 얘기한 사람 그거 npc 에요 하는 거다 난 두 말 않고 그냥 신기루 섬을 나와버렸다. 존나 쪽팔렷다... 신기루 섬 나가기 버튼만 1초에 50번은 클릭한 것 같다.... 플레이어 이름 글씨가 너무 크고 불편해서 그냥 우호 유저 이름은 죄다 가려놨더니 생긴 불상사였다... 지인이랑 대화할 때 하도 세력챝이 많아서 금방 묻히는 바람에... 채팅창도 무조건 가족채팅만 띄워놔가지구 엔피씨인지 꿈에도 몰랐다... 지금쯤 적대륙에 소문 다 났을지도 몰라.... .. . .. . 신기루 섬에서 엔피씨랑 대화하는 이상한 뉴비 하나 있다고.. .. .. ... ... ...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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