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소주 있지 않습니까.

 

 

그거 마실때 마다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와 역한 느낌 때문에 소주를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별로 맛도 없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어제 아버지께서 사오신 40도짜리 소주를 한 잔 마셔봤습니다.

독하지만 알코올 냄새는 별로 안 나는 술이었죠.

 

 

그걸 그렇게 어제 마시고

오늘 반주로 다시 보통 소주를 한 잔 마셔보니 소주에서 느껴지던 역한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뭔가 달짝지근한 끝 맛이 느껴지고 알코올 냄새도 심하게 느껴지지 않고...

 

 

 

 

 

 

 

생각해보면 예전에도 언젠가 한번 40도짜리 양주를 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술을 좀 더 수월하게 마시게 되었지요. 맥주든 청주든 와인이든.

 

 

한번 좀 센 술을 마시고 나면 그보다 도수 낮은 술들은 좀 만만해지나봅니다.

 

 

 

 

하지만 음주애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