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것 같은데 나를 아는 사람에 대해서...

 

 

저의 외가 쪽 어르신들, 그 중에서도 외할아버지의 형제 쪽 어르신들께서는 저를 보고 말씀하십니다

아이고 (어머니)집 아들내미구나~ 벌써 이렇게 컸네~

아유~ 조그마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씩씩한 청년이 다 됐네~

 

예. 저는 처음 보는 사람들입니다.

아마 언젠가 봤던 적이 있긴 있겠죠. 근데 그건 추측컨데 제가 걸음마도 못 뗐을 때일겁니다.

그리고 그건 그냥 본 적 없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저는 진짜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 같은데 그 분들은 절 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가끔 무슨무슨 누나(같은 항렬의 어른) 보러 갈 겸 고기라도 사달라고 하고 좀 그래보라 하십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 분 이름을 들어보기는 커녕 뵌 적도 없습니다.

 

 

 

 

그런 분들이 저를 아는 체 하실때마다 제 표정이 저 위의 치나츠 표정 같습니다.

 

치나츠는 그런 사람들을 만난 뒤에 이래저래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친해지기라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