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친구의 권유로 같이 보게 됐는데, 셋이서.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흠이라고 한다면 전개생략이나 자연스럽지 못한 개연성,  때문에 차라리 러닝타임이 더 길었으면 했지만
신카이 작가는 지금까지 제대로된 하나의 긴 '이야기'보다는
다소 대중적이지 못한 짧은 뮤비나 단편의 시같은 느낌의 작품을 주로 만들었고
너의 이름이 그의 과도기적 작품이었다 보면 무리도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의미없는 아쉬움이죠


그에 반해 영상미는 수준급, 자막을 쫓느라 스크린에 100% 집중 못했던게 아쉬울 정도


시월애 표절이라고도 하던데,  사실 소재도 소재이거니와 흔하고 흔한 스토리라 표절이라 볼수 없다고 봅니다


ost는 사실. . . 저나 같이 갔던 친구는 그저 그랬다고 합니다마는 영화를 권유한 오덕친구는 엄청 맘에 든듯 하더라구요
다만 노래를 별개로 보지 않고 영화의 한 부분으로 봤을때, 수려한 작화와 연출과 맞물려 관객들 뇌리에 나름대로 강한 인상을 남길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은. . . 저야 꽤나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같이간 친구는 뻔해서 별로라 했고(저도 그런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얘는 아예 예고편들을 봐서. . .) 오덕친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네요.  셋이서 취향이 이토록 갈리다니
다음작은 왠지 이 명성을 이어가지 못할것 같네요. 신카이 본인도 예상치 못한 흥행이였던 만큼 이후 그의 작품들은 너의 이름은만한 위상을 가질수 없을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영화볼떼 진상들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다행이였다고 생각

그리고 브금은 어떻게 넣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