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세계, 던전 소설 중에서 건축가가 주인공인 소설도 있었나요? 주인공이 던전에 가 오래되어서 여기저기 하자가 생긴 부분이나 달성률에 따른 몹의 배치 조정 등 다양한 걸 보수하면서 다양한 몬스터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이야기가 떠올라서요.

오랜 전쟁에 의한 피로로 인간과 마물이 휴전상태인 지역에서 방어초소로 쓰였던 던전들이 일종의 교육 시설로 변하고 달성률, 난이도, 선호도에 따른 랭크 시스템으로 나뉘었고 마물들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던전을 보수한다는 설정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이 불안한 협력관계에서 새로 생긴 클래스가 던전을 시공해주는 게 주인공이라는 이야기가 제 머리에서 떠올랐네요.


밥이나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