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박5일간 자전거여행을 다녀오며 많은걸 느꼈습니다.
중간기착지(오카야마)에 집이 있는 친구랑 떠나서 친구랑은 거기까지만 같이 가기로 해
이틀은 일행과 함께, 사흘은 혼자 여행했는데요.
경비상 사흘간 게스트하우스의 다인실 숙소에서 지냈는데 정말 세상이 넓다는걸 느끼게 됐네요

4인실에 한국인, 일본인, 캐나다인, 대만인이 모여 떠듬떠듬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여행의 묘미가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방학맞아서 잉여생활 청산하러 자전거타고 온 한국놈
배드민턴 대회를 자비로 참가하려고 야마구치에서 온 일본분
12월까지 시코쿠 90여개소 사찰을 도는 오헨로에 참가하시러 온 캐나다분
펜팔친구가 타카마츠에 산다고 해서 첫 일본여행을 이곳으로 온 대만분..

각자 되도않는 영어로 자기의 스토리를 맥주기운에 의지해 떠드는데 하루만에 다 친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나머지 이틀도 그런 느낌이어서 좋았네요.. 
다인실이라 맨 처음엔 걱정했지만, 앞으로는 자주 이용하고 싶어졌습니다.

+ 돈을 모아서 자전거를 하나 장만하고싶어졌습니다.
빨리 알바찾아야..

2.






라이딩하면서 가장 많이 흥얼거린 두 노래입니다.
둘다 신나는 노래면서 템포도 적당해서 절로 부르게 되더군요
도넛홀은 역시 본판이 좋은데, 작은 사랑노래는 원곡도 커버곡들도 다양하게 듣고있습니다.
겁나 좋아요 츄라이 츄라이


3.




케모프레 타츠키 감독 강제하차 건을 보고
애니메이션 업계에 필요한건 카도카와같은 기업이 아닌 타츠키같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사람으로서 참 아쉬었습니다
타츠키는 정말 취미로 혼자 독학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해 케모노프렌즈로 컬트적 인기를 구가한 입지전적 인물 아닌가요..
그렇게 태어난 케모노프렌즈를 그저 돈 벌 수단으로 보고 전권을 뺏어가고 강제하차시키다니.. ㅋㅋ;
케모노프렌즈가 1기로 끝나버려서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4.




부동아리인 SF 연구회 다음 회지 주제가 VR/AR작품들로 정해져서
매주 한번씩은 회장 집에 가서 VR 게임들을 플레이하고있는데 이게 꽤나 재미있네요
요즘은 일본인들이 왜 콘솔게임에 빠져있는지 살짝 알것도 같습니다.

오늘은 키즈나 아이를 VR로 만나고왔는데.. 로우앵글로 팬티도 보였..


5.



프린세스 프린서플 보세요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보세요
스토리 감은 왔지만 역시 백합은 최고야..


6.



여전히 동방과 보컬로이드에 빠져있는 나날입니다.
동방 세계관이 너무 맘에들어요.. 캐릭터도 좋고.. 게임도 재미있고..
보컬로이드는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거같고..
이번에 성지순례를 다녀오니 더 각별해진것같습니다.

후지와라노 모코우 피규어를 사고싶은데 돈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