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중에 보통 책 읽는데, 라노벨을 읽고있었습니다만
술취한 손놈이 들어오면서 책을 쓱 보더니 대뜸 저딴거 왜 보냐고 정신병을 발휘하네요.
재밌어서 본다니까 표정 썩히면서 오타쿠냐고 묻길래
예 오타쿱니다 하면서 제가 책 읽는게 맘에 안드시냐고 반문 했습니다.
그 말 듣고는 오타쿠 한테서 물건 사기 싫다네요.

여기서 손님 대접 버리고 반말로 그럼 다른 가게로 꺼지라고 했습니다. 기분 팍 상하더라구요.

그 뒤에 손놈은 욕 한마디 + 계산대에 침 뱉고 그냥 나갓습니다... 대체 뭐하러 온건지

꺼지라고 하면서 딱 봐도 정신병 오래 갈거같아서 수화기 열어놓았는데 다행히 경찰 호출까진 안됐네요..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ㅋㅋ.... 이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이렇게까지 받을 수 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