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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가 포함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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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목소리의 형태 때도 마찬가지지만 원작을 안보고

뜬금없이 보러갔습니다. 배경지식조차 없고 무슨 스토리인지도 모른채

제목에 끌려서 갔는데 ...



마치 외전..같은 느낌으로 진행되었다고 할까요

여주 주변인물들의 정보가 완전히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다보니

아리사, 켄, 코다이 등

여주와 남주 주변인물들은 도대체 뭐하는 애들이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굉장히 미움받기 좋아보이는 캐릭터인 켄(바람둥이..?) 같은 경우

남주의 마음을 알아채고나서 뭔가 도와주려는 액션을 보이....는데

그게 또 망하지도 잘되지도 않은채 흐지부지 하다가

아리사를 향한 시선을 주는...듯 하다가 또 지나가버렸으니

이게 뭐야 ...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3학년쪽 주변인물도 뭔가 러브라인이 그려만 지는듯한데

또 막상 그것에 대한 연출이나 언급조차 없고

유우-나츠키-코유키 라인밖에 안그려지다보니

보는 내내 뭔가 두근두근하고 기대되는게 아니라

답답함만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한건 유우 - 코유키의 관계...

마찰조차 없어...





마지막 앤딩 크래딧이 나오며 노래가 나오는데

노래가 또 스토리더군요 ..?

노래 나오자마자 나가버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에.. 마지막까지 다 보고나서 드는 생각이라고는

여주인공(히나)의 오빠(유우)와, 

남주인공(코타로)의 누나(나츠키)가 사귀는데

남주가 여주인공을 좋아하고 있으면....

이거 완전.....

DJDOC가 부릅니다 머피의 법칙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들은 내친구 여자친구이거나 우리형애인 형친구애인 아니면 동성동본




디스만 늘어놨으니

칭찬을 하자면..

OST가 왜이리 좋나요

노래 몇곡 들은것만으로도 사실 시간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각 성우들이라서 그런지 캐릭터의 마음을 대변하기에 정말 좋았고

그게 또 듣기도 좋다보니 ... OST가 멜론에 있는지 궁금해질정도..


배경이 두드러지게 이쁘게 묘사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또 그냥 수수하게, 분위기는 해치지 않을정도로 묘사되어 더 좋았습니다. 

학교 신발장이라던가, 하교길의 다리라던가....




다른 시리즈가 있는것같은데 찾아볼까 싶으면서도

사실 원하지 않는 커플링이 히나 - 코타로다보니...(어...네..)

마지막즈음에 여주인공인 히나의 가사나 대사 중

"의식하게 되었어" 라던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알고있어, 라고 말하는 등의 두리뭉실 하면서도

히나 - 코타로 연결고리를 만들며 끝낸 앤딩보다는

차라리 그냥 서로서로 짝사랑 유지하며 계속 노력하겠어! 라고 앤딩이 나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OST는 정말 좋았지만 스토리 진행과 앤딩은 조금 아쉬운 그런 극장판 애니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