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MI의 오리지널 곡인 <찾고 있는 것(さがしもの)>입니다.

 2015년 3월 9일에 투고되었어요. 작곡가는 Pomi(ぽみ)이에요. 현재까지 세 곡을 투고하고 있는데, 소개하고 있는 곡을 포함해서 처녀작인 <시작의 노래(はじまりのうた)>와 <찾고 있는 것>과 <한 때(ひととき)>가 있어요. 두 번째 곡과 세 번째 곡의 투고일 차이는 2년 정도가 되죠. 굉장히 텀이 길죠?

 그리고 세 번째 곡인 <한 때>는 2015년 11월 14일에 열린 보컬로이드 이벤트, <THE VOC@LOiD M@STER 33>에서 판매한 미니 앨범인 <시작의 노래(はじまりのうた)>에 5번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어요. 아, 마찬가지로 <찾고 있는 것>도 이 앨범에 같이 수록되어 있어요.

 아, 참고로 Pomi의 대표곡은 처녀작인 <시작의 노래>예요. 지금 소개하고 있는 곡과 비슷한 산책하고 있는 듯한 경쾌한 분위기의 곡이죠. 다만, <시작의 노래>는 통통 튀는 경쾌함과는 반대인 잔잔한 경쾌함을 지닌 곡이에요. 그러니 지금 곡이 마음에 든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어요.

 흠, 얘기를 돌아와서 <찾고 있는 것>은 라틴 풍의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하프의 통통 튀는 선율이 울리더니, 클래식 기타가 경쾌한 발검음 같은 박자를 맞추고 마라카스의 떨림과 콩가(북)의 울림이 박자 위에서 산뜻하게 들려와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 산들 바람 같은 피리의 부드러운 음색이 울리고, 하프의 튕기는 소리는 더욱 흥겹게 울리죠. 다른 여러 악기도 풍경을 그리듯 산뜻하게 울리면서 곡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고요.

 이런 다양한 멜로디 속에서 영상의 소녀가 걸음을 내디디면서 바뀌는 단순한 배경들은 곡의 음색에 이미지를 입혀줄 뿐만 아니라, 조율까지 해주고 있어요. 파란 배경이면 더욱 산뜻하게, 하얀 배경이면 조금 잔잔하게 템포를 눈으로 쫓을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리고 이런 영상의 보조는 곡의 몰입을 도와주고, 청자가 더욱 흥겹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참고로 영상은 유즈사(ゆずさ)라는 분이 제작한 거예요. 흠, 대표적으로 IA의 <Changes>라는 곡을 작업하신 분이에요. 뭐, 대부분은 Pomi의 곡을 작업하셨어요. 그래서 영상의 느낌은 Pomi의 처녀작인 <시작의 노래>와 많이 유사하죠. 영상 속의 소녀도 마찬가지고요. 이번 곡이 마음에 들으면 찾을 이유가 늘었군요!

 이 곡의 보컬로이드인 GUMI의 조교는 굉장히 차분하고 가볍게 되어있어요. 기계음 조절이 잘 되어 있고, 목소리의 톤은 변화는 일정하죠. 하지만, 의외로 이런 차분한 조교가 곡과 잘 어울렸어요. 경쾌한 멜로디에 맞춘듯이 공기가 많이 섞인 듯한 가벼운 음색 덕분이었던 거 같아요. 공기가 많이 섞인 음색이 목소리를 가볍게 해주면서 바람을 타듯 두둥실 떠다니는, 마치 열기구를 연상시켰죠. 거기에 차분한 분위기의 목소리 톤은 경쾌한 멜로디를 음미하는 것 같은 매력을 뿜어냈죠!

 그러면, 하츠네 미쿠의 날인 3월 9일에 투고된 GUMI의 곡, 찾고 있는 것. 즐겁게 듣고 가주세요.




 우타이테 버전이 따로 존재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마음에 두고 있었던 버전이 안타깝게도 유튜브 같은데에는 안 올라와 있어서 포기하네요. 애석하지만, 워낙에 원곡이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그렇겠죠.

 그래서 대신에 Pomi의 세 번째 곡인 <한 때>를 올려서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이 곡도 유튜브에 없군요;;

 그러기에 올립니다. Pomi의 처녀작인 <시작의 노래>입니다.



 2014년 6월 9일에 투고된 GUMI의 오리지널 곡, <시작의 노래>입니다.

 앞서서 말했다시피 영상 속의 소녀가 <찾고 있는 것>의 소녀를 연상시켜요. 아니아니, 똑같겠죠? 두 곡의 연결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프리퀄처럼 그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선으로만 표현된 인물도 굉장히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고요.

 흠, 글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겠죠.

 그러면, <시작의 노래>도 잘 듣고 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