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제 컴과 계정으로 요즘 유행하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하고 싶다길래 급하게 컴퓨터를 정리중입니다.

짤을 저 구석진 곳으로 숨기고 배경화면을 기본으로 바꾸고 스팀 계정 프로필 아이콘도 덜 오덕스러운 걸로 바꾸면서 생각이 드는게, 저는 오타쿠였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랑은 달리 동생은 이런 거에 내성이 매우 약해서요. 

예전에 처음 입덕했을 땐 같이 페스나도 보고 밤부 블레이드도 봤는데 그 이후로 동생은 속칭 인싸가 되었고 저는.. 이렇습니다. 흑흑. 

 롤 이후로 동생과 같이 게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파일을 정리하는 지금이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