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먼저 봤던지라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극장에서 같이 보시던 분들 중에선 훌쩍이는 분들이 제법 많으시더군요. 꽤나 놀랐었습니다.

에.. 본론으로 들어가서 극장판 얘기입니다만, 역시 그냥 극장판이 아닌 TVA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러닝타임이 길긴했습니다만 내용은 모두 담아내기가 힘들어 스킵한 부분이 꽤 되어서 주변인물이라던가, 주인공들의 심리부분 묘사에서 아쉽더군요. 개연성도 조금 떨어졌구요

이렇게 보면 제가 이 작품을 싫어한다라고 느끼실지 모르시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좋아합니다. 좋아하기에 아쉬운 것이지요.

하지만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에 대해선 충분히 관객들에게 전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교생활 중 쇼코나 쇼야와 같은 왕따 상황이었던 적이 있어서 무척이나 둘의 아픔이 공감가는 작품입니다.

마음을 표현하는데에는 '목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전해질 수 있는 '목소리'의 형태가 있다. :) 조금 센치해지네요.

P.S : 쇼코 정말 이뻐요! 헠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