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가란 말이야!

너 만나고 제대로 된적이 업써~

애들은 가란 말이야~
오늘은 아주 위험한 물건을 들고 찾아왔다.
그러니 신사들은 스크롤을 내리고 애들은 여기서 돌아가길 바란다.
경고했다...















































< 글의 편의상 존어를 생략하오니 양해바랍니다. >


먼저 시작하기전에 입에 기름칠 좀 하고 본작의 찬사부터 보내려한다.


21세기 가장 위대한 야애니.

야애니의 알파이자 오메가.


저 찬사가 아끕지않다.
야애니 25년 경력을 동원해 과거, 현재작을 훑어보건대 초신전설을 능가하는 작품은 아직까지 듣고 보지를 못했다.
또한 본작은 촉수물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성인애니의 신기원을 이룩했으며 나아가야 할길까지 제시했다 할수있는 야애니의 블락바스타 걸작.
본작의 원작은 마에다 토시오.
잘 모르시겠지만 본작말고도 다른 작품이 음수학원이라고 또 있다.
음수학원이라고 쓰면 모르겠지만 라블루걸이라고 쓰면 어떨까.
아하 하시는 분도 계실듯.
거기나 여기나 촉수들이 등장한다.
이쯤하면 촉수물의 대부아닐까한데...
향간의 음란한 신사들 사이에서는 야애니의 레전드를 바이블블랙, 야근병동, 귀부같은 것들이 주류를 이루던데 반면 본작이 너무 오래되고 컬트 내지 언더그라운드로 빠져버려 존재가 아주 묻혀버렸다.
이러한 실태를 본인은 평소 안타끕게 생각하여 오늘에서야 소개해볼까 하는데 어쩌면 메이비, 본작을 소개하는건 인벤 히스테리 사상 본인이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이전에도 존재했을지 모르겠으나(나도 잘 모르니 그냥 그렇다고 하자...) 이 자리를 빌어 인벤 최초로 초신전설이란 위대한 걸작을 리뷰할 기회를 득했음에 정말이지 가슴 설레이며 영광스런 작업이라 생각한다.
언젠간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기도 하고 팔자에도 없는 야애니 리뷰를 정성스레 적기까지 하다니 한편으론 얼굴에 홍조가 맺힌다...



본작은 80년대 말경에 출품되었으며 OVA 3편으로 구성된다.
당시 일본에선 레이저디스크 매체에 수록되었던것 같지만.

1. 초신탄생편
2. 초신주살편
3. 완결지옥편

이후로도 속편 씨리즈가 있긴 한데.
여기선 언급하지 않겠다.
본인이 보기에 씨리즈의 정통성도 없어보이고 과연 본작과 이어지는 내용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본작의 스케일과 너무 차이가 나서 이질적이라 그렇다.
본인은 후속편 일부만 조금 보다 말았는데 위와 같이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해 빠르게 리타이어하여 귀한 멘탈을 보호하고 시간 또한 절약할수 있었다.
따라서 초기 3부작만 소개하려한다.



모든 인간들에게 고한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나니.
이 세상엔 인간계, 수인계, 마계가 있어
마계의 무리 다수는 인간계에 머물러 있느니.
마계에 한가지 전설이 있어
삼천년에 한번 초신이 부활해
초신이 부활할때
세가지의 세계를 하나로 하여 영원한 나라를 만드리니.
모든 인간들이여.
마계 무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만물의 영장은 인간만이 아니니.
초신이 부활할때
그건 스스로도 모른다.
약속의 때, 지금 오리니.

이것은 1부 오프닝때 초신전설의 예언이다.
본작을 관통하는 메세지이므로 대충이나마 기억하고 있자.
아아, 구어체라 컴파일하기 ㅈㄴ 어렵네.
잠깐 이쯤에서...
그래, 미성년자가 아직도 여기 잠복해있음을 안다.
너희 말야,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애들은 이만 돌아가는게 좋다.
사실 나도 심의를 준수하느라 너희도 읽을수 있을만큼 퍼블릭하게 쓰고 있으니 이렇다할 문제는 없지.
글을 읽는게 염려가 되기보다는 행여나 이 바닥에 아직 내공이 적은 소년소녀가 이 글을 보고나서 직접 따운받아 보게될까 그게 염려되서 하는 소리야.
아무 내공도 없이 이걸 시청봤다간 정서함양에 절대 도움이 안될뿐더러 정신적 충격이 심하게 온다.
발을 물에 담글땐 서서히 담가야 무리가 없지.
부디 과거 내가 밟았던 전철을 밟지 말그라...
이제 경고는 더 안할테니 날래 돌아가라우.
알간!
이상 신사 여러분이 아닌 자라나는 미성년자 소년소녀들에게 했던 소리였습니다...



자, 이제 프롤로그부터 간단히 적어보자면.
때와 장소는 현대, 요꼬하마 묘진학원.
수인계의 실력자 아마노 자꾸는 초신전설에 흥미를 갖고 초신을 찾아 인간계에 머물러 이곳 묘진학원에서 초신이 될 상대를 물색하게된다.
한편 쌕쌕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학원내 찌질이 나구모 다쓰오는 학원의 마돈나 이또 아께미를 스토킹하다 망신빈축을 사게된다.
이후 나구모는 토가미 센세와 동행하는 아께미를 쫒아 뒤를 밟게 되는데...



아주 오래전 봤다가 당시엔 일본어를 전혀 몰라서 반쯤 심봉사 신세로 완결까지 볼수밖에 없었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접하게 되면서 이런 내용이었구나란걸 알게됬다.
그래도 나는 일본어를 배운걸 지금도 후회한다.
그 열정으로 영어를 배웠으면 여러모로 유익할것을...
장르는...
그건 말할수없다.
장르부터가 스포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까 그냥 야애니라 쓰고 성인애니라고 퉁치자...



1화는 초신전설의 탄생을 알리며 2화는 아께미를 사이에 두고 나구모와 니키의 대립, 수인계 최강 아마노자꾸와 마계의 프린스 수각수의 도심 가운데 화려한 배틀이 긴장감을 더하며 마지막 3화에서 초신전설의 시작과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대단원을 맞이한다.
본작은 규제 리미터가 모두 해제된 상태에서 만든듯 성인이라도 보기 아주 끔찍할 정도로 하드고어와 실사 수준으로 실감나게 폭풍처럼 몰아치듯 격렬한 파워쌕스, 거기에 스플래터 & 슬래쉬 호러가 삼선짬뽕이 되어 선정의 극치를 달린다.
따라서 이걸 보려면 높은 항마력이 필요하다.
특히 1화가 그렇다...
그리고 본작에 나오는 여캐들의 존재는 그저 노리개의 대상일뿐.
남캐야 말할것도 없고 여캐조차 가차없이 바이올렌스의 대상이 된다.
그런 까닭에 점점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심히 좋지않을것이다.
그러니 보기전 마음 추스리고 대비하자.
여러 신사들의 수준을 개별적으로 측정하여 통계를 낼수가 없으니 본인은 이렇게 표현할밖에 없다.



불쑥 유감이지만 이만한 완성도 높은 성인애니는 다신 나올수가 없다.
왜?
세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첫째는 규제 때문이다.
80 ~ 90년대 애니메이션이 규제가 지금에 비해 비교적 느슨하던 시절에 나온것들이고 본작 또한 그렇다.
리포트 하나 써야할 정도로 길어 자세한건 생략하겠지만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야 애니의 규제도 그렇고 구매층의 변동과 방향성의 상실등으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변화되기 시작하여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창작에 무리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오늘날에 와선 80 ~ 90년대 클라쓰의 애니가 나오기 어렵게 되었다고 보았다.
어쩌면 니뽕애니의 운명은 버블경제의 종말과 함께 하는듯하다...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두번째, 왠지 유명 애니메이터들간 협업이 썩 잘 되고있는거 같지 않아서도 있다.
과거에는 그런 작품이 많지 않아도 존재하긴 했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이제 다시 야애니든 뭐든 만들겠답시고 유명 애니메이터들이 소집될 기회가 어디 그리 흔한 일인가. 
본작 초신전설도 화려한 스탭을 만난 덕택에 원작은 돌아댕기는 이미지로 보긴 했지만 애니랑 기본구성이 비슷해보여도 작화가 전혀 다른걸 보니 원작초월한것으로 보인다.
원작은 심히 ㅈㄴ 구리다...
원작을 제대로 봤으면 좋겠는데 30년전 그것도 매니악스러운 성인만화를 어디가서 구한단 말인가.
본토에 있을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 마당에...
이 점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번째, 당시에는 그랬겠지만 지금 들어와서 이만한 야애니 제작에 투자 빵빵히 해줄 스폰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본작을 모두 보고나서 꺼라제발위키 스킬을 발동해보자.
시청하면서 알지못했던 놀라운 정보가 있을테니.
그 전에 보면 당연히 곤란하다.
힌트는 가령 작화가 어디서 봤던 작화같지 않은가?, 어떤 캐릭 목소리가 누구랑 좀 닮았네? 
이 글을 보는 순간 지금이라도 떠올라있는 그 금단의 사이트를 미련없이 제거하도록 하자.
모든 스포가 다 들어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다른데 가서 검색하면 섭섭하다.
정 봐야겠다는 신사들이 있다면 말이다.
뽀나쓰로 링크 하나 소개하겠다.
여기로 가면 본인이 쓴것보다 베리베리 설명이 잘되어있다.
거기 주인장은 정말이지 덕후 오브 덕후 아닐까...
역시 마찬가지로 스포일이 있으니 갈무리했다 시청 완결후 가보도록 하자.



1화의 충격적인 시작에서부터 최종화의 심오하고도 장엄한 엔딩까지 보고나면 기억에 잊을수없을 정도로 길이 남을것이다.
본인은 그랬다.
내용은 심히... 
...했지만 이런 걸작 애니가 내 기억 저편에 있었다라고...
아, 한가지 더.
마지막화를 보다가 어느 한 장면이 나오는 순간 어떤 유명한 애니의 한 장면이 떠오를텐데 그게 뭔지 하나 잡아내보자.
안노 감독이 혹시 이걸 오마주한걸까 의심이 든다.
오늘은 이만.

.....

아 또 쓰다가 생각났네.
제목의 동자는 과연 누굴까.
물론 옥동자는 절대 아니겠지만.
아이구 이거 스포일과 관계되서 말할순 없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아마노 자꾸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오늘은 진짜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