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煙棚曳く薄暮疾うに三千界の烏は耐えて
코쿠엔타나비쿠 하쿠보토우니 산젠카이노카라스와타에테 
검은 안개 자욱히 낀 황혼무렵 이미 어둠도 내려앉아

僕も邪鬼と化する六道の邊です
보쿠모 쟈키토카스루 리쿠도노벤데스
저조차도 귀신으로 변하는 육도 근처예요

破れ瘡れの泥塗れ耳朶にをやみなき断末魔
야부레카부레노 도로마미레 지다니오야미나키 단마츠마
어떻게 할 수도 없는 흙투성이 속 귓전에는 끊임없는 단말마

「もっと綺麗に殺せてゐたらちゃんと輪廻出来たのに……」
못토키레이니 코로세테타라 챤토린네데키타노니
좀더 예쁘게 죽였다면 제대로 윤회했을텐데..

アヂサヰ今年も又獨り僕を抛り棄てて紅くうつろふつもりか
아지사이 코토시모마타히토리 보쿠오호오리스테테 아카쿠우츠로우츠모리카
수국꽃 올해도 또다시 나를 홀로 내버려두고 빨갛게 물들 셈인건가

まあいいさ今年も又彼の日宜しく手づから剪り落ちて了ふ迄
마아이이사 코토시모마타 아노히노요로시쿠 테즈카라 키리오토시테시마우마데
뭐 괜찮아 올해도 또다시 그 날처럼 손수 잘라버려줄테니

其の首根を
소노 쿠비네오
그 목줄기를



黒髪掠むる濕風にさえ幾千回目の嫉妬を覺ゆ
쿠로카미 카스무루싯푸니사에 이쿠센카이메노 싯토오오보유
검은 머리를 간질이는 눅눅한 바람에도 수천 번째 질투를 느끼니

僕は畢竟莫迦で惡黨なのです
보쿠와힛쿄 바카데아쿠토나노데스
나는 결국 어리석은 악당인 거겠죠

恨み辛みを列ぬれば泛かぶ俤ぞ猶狂ほしき
우라미츠라미오츠라누레바 우카부카오조나오쿠루오시키
쌓아온 원한들을 늘어놓으면 떠오르는 얼굴에 더욱 미쳐버려

唯ったのひとつ希む行爲を罪業と説くは樂しかろう
탓타노히토츠 노조무코토오 츠미토토쿠와타노시카로
그저 단 하나 바라는 것을 죄업으로써 풀어내는 건 즐겁겠지 



何時も何處か不格好で蓋し僕では分不相應で
이츠모도코카후각코데 게다시보쿠데와분후소오데
언제나 어딘가 맘에 안 들었겠지 아마도 나로는 모자랐겠지 

けれどもう逆流れないのー解かるでせう
케레도모 모도레나이노 와카루데쇼
하지만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ー너도 알잖아

雨の氣色の忍び入るやうなすがやかな笑みだ
아메노케시키노 시노비이루요우나 스가야카나에미다
비 오는 풍경 속으로 숨어드는듯한 상쾌한 웃음이야

「うんと綺麗に殺したからちゃんと輪廻出来る筈」
운토키레이니 코로시타카라 챤토린네데키루하즈
꽤나 예쁘게 죽였으니 이번엔 제대로 윤회하겠지

アヂサヰ今年こそはあゝ今年こそはあゝ今年こそはあゝ
아지사이 코토시코소와아아 코토시코소와아아 코토시코소와아아 
수국꽃 올해에는 꼭 아아 올해에는 꼭 아아 올해에는 꼭 아아 

アヂサヰ今世こそはあゝ今世こそはあゝ今世こそはあゝ
아지사이 콘제코소와아아 콘제코소와아아 콘제코소와아아
수국꽃 이번 생에는 꼭 아아 이번 생에는 꼭 아아 이번 생에는 꼭 아아

アヂサヰ今年も又獨り僕を抛り棄てて紅くうつろふつもりか
아지사이 코토시모마타히토리 보쿠오호오리스테테 아카쿠우츠로우츠모리카
수국꽃 올해도 또다시 나를 홀로 내버려두고 빨갛게 물들 셈인건가

まあいいさ今年も又彼の日宜しく手づから剪り落ちて了ふ迄
마아이이사 코토시모마타 아노히노요로시쿠 테즈카라 키리오토시테시마우마데
뭐 괜찮아 올해도 또다시 그날처럼 손수 잘라버려줄테니

其の首根を
소노쿠비네오
그 목줄기를

何度だって
난도닷테
몇 번이고

何度だって何度だって何度だって何度だって何度だって
난도닷테 난도닷테 난도닷테 난도닷테 난도닷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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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해본 보컬로이드 가사 번역이었습니다.
맘에드는 노래였는데 일본어 가사조차 웹에 없길래 받아쓰기하며 번역해본..
고어투성이인지라 의역이 많습니다.
섬뜩한 얀데레 노래였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