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토모카
2018-01-24 01:19
조회: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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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용사의 장~엔딩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보는 내내 속으로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릅니다.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딱 빠져나갈 길 다 막아버리고 답정너식 대화과정이 너무 열 뻗치더군요.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싫었지만 그걸 유도하는 대화 과정이 너무 짜증났습니다. 인류를 위해서니 뭐니 대의가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자신들이 살고 싶어서 타인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서 더 싫었습니다. 망할 대사 개xx들 대사놈들 열 뻗치는 건 둘째치고 유우나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좀 괴로웠어요. 저번에 와시오 스미의 장 볼 때도 그랬지만 애들은 좀 애들답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을 희생시켜 짓밟아가며 살아남을 바에야 그냥 다 뒤지지 했었는데 그래도 결국 마지막에 가서 그러한 체계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불평불만을 많이 썼는데 절대 재미없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저렇게 짜증나게 할 정도로 극적 장치들이 잘 움직여줬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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