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st because!,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까지의 네타바레가 있습니다.














먼저 Just Because! 2화입니다.
단체로 수족관에 가지요. 뭐 여기까지는 흔한 고교생들의 휴일이겠습니다... 만,

오랜만에 만난 전학생도 하나 끼어있고,
원래부터 그리 친한 멤버들이 아닌 탓에 분위기는 데면데면합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서 엔딩곡이 흘러나옵니다.
학생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할 때도 이랬던 것 같습니다.
만나서 무언가를 하지만 집에 갈 때는 따로따로 가지요.

실은 만났을 때도 동아리 내의 모든 사람과 친한 게 아니다보니...
친구와 만나서 마음을 터놓고 노는 것과는 느낌이 달랐고,
헤어져서 집에 돌아갈 때에서야 비로소 이런저런 생각에 복잡해지곤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여동생만 있으면 돼. 2화입니다.
다같이 만난 건 아니지만 어떻든 모여서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까지는 참 이 작가 작품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만남이 끝난 뒤 각자의 집에서 각자의 생각을 품고 엔딩곡이 흘러나옵니다.
'누군가가 절실히 바라는 무언가를 아무렇지 않게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작 그걸 가진 사람에게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기도 하다.'
라는 독백과 함께 2화가 종료됩니다.


규격화된 엔딩영상과 함께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시간도
이렇게 활용해서 연출하니 새삼 와닿더군요.
소설과 달리 영상매체이니만큼, 
여러 말로 설명할 것 없이 이렇게 연출로서 작중의도를 표현해내는 것이 무척이나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2사분기작 달이 아름답다의 경우도 이런 연출이 좋았었는데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