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네 미쿠(初音ミク)의 오리지널 곡인 <잔등불꽃(残灯花火)>입니다.

 2015년 7월 25일에 투고된 곡입니다. 작곡가는 Orangestar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컬로이드 프로듀서죠. 대표곡으로는 <내일 밤하늘의 초계반(アスノヨゾラ哨戒班)>과, <이어폰과 매미소리(イヤホンと蝉時雨)> 등이 있어요. 두 곡 모두 밀리언을 달성한 곡입니다. 기본적으로 IA를 사용하지만, 때때로 하츠네 미쿠를 사용하는 분입니다. 체비오인 ONE의 데모곡 중 하나인, <CITRUS>를 작곡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2015년 4월 22일에 발매한 1st 앨범인, <미완성 에이트 비트(未完成エイトビーツ)>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에요.

 이 곡은 영어 버전이 따로 존재해요. 투고일은 2015년 7월 25일. 일어버전과 같아요.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지만, 밴드 단위의 악기가 내는 폭팔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들려오는 멜로디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거칠고, 파워풀한 멜로디 탓인지, 보컬로이드의 조교가 더욱 거칠게 느껴집니다. 시원하게 듣는 음악인 만큼 음량을 높여서 듣는 걸 추천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듣게 되면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가 엄청 갈라지면서 들려옵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적당한 음량으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타이테 곡은 음량을 높여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곡은, 하츠네 미쿠 버전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우타이테 버전을 듣기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하츠네 미쿠의 잔등불꽃. 우타이테 버전으로 듣고 가주세요.



 아, 헤드셋이나, 이어폰으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음량도 높여서 들어주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렇다고 너무 높이지는 마세요. 귀에 안 좋으니까요.



 우타이테인 코노코(この子)가 부른 <잔등불꽃>입니다.

 2015년 8월 6일에 투고되었어요. 메아리가 부른 버전을 제외시키면 제일 인지도가 높은 우타이테 버전입니다. 깨끗한 음향이 매우 듣기 편해서 정말 좋은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하게 믹싱된 목소리도 에이스 침대의 스프링 같은 푹신함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원곡보다 날카로운 느낌이 많이 뭉툭해져서 들을 수 있는 버전입니다.




 네이버 영상이 유튜브보다 음량이 높으니 이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우타이테인 minald가 부른 <잔등불꽃>입니다.

 2015년 12월 26일에 투고되었어요. 인지도가 별로 없는 버전이지만, 잘 불러서 좋습니다.






 우타이테인 츠즈나(つずな)가 부른 <잔등불꽃>입니다.

 2015년 7월 27일에 투고되었어요. 이것도 굉장히 인지도가 없는 버전입니다. 목소리가 깨끗하게 들려서 좋아요.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은 녀석이었다니....... 요즘 고민 때문에 심란해서 그런가 곡을 들어도 아무런 감흥도 들지 않네요. "아, 꺠끗하게 잘 들리네." 같은 느낌이 끝이라니......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그러니 이제 그냥 대충 써야겠어요.

 암튼, 우타이테버전 얘기를 계속하면, 우타이테 버전은 이외에도 리스루와 메아리 등의 버전이 존재하고 있어요. 메아리는 이전에 많이 이용해서 제외시켰지만, 리스루 같은 경우에는 멜로디의 음향이 너무 좋지 못해서 제외시켰어요. 곡의 감상을 해칠 정도로 멜로디가 갈라지고, 귀를 따갑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여담으로 하나 얘기해보고 싶네요.

 언제나 우타이테 곡들을 조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등잔 밑에 가려진 우타이테 버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번에 소개하는데 올린 minald와, 츠즈나의 버전은 두 개의 조회수를 합쳐도 1만을 넘기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들으면 노래도 잘 부르고, 믹싱도 잘 되어 있다는 걸 단번에 느낄 수가 있죠. 거기에 minald 같은 경우에는 전당을 달성한 우타이테 곡도 존재하는, 생각외로 인지도 있는 우타이테에요.

 이런 숨은 보석 같은 우타이테 버전을 발견하게 되면 환희 같이 전율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어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