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방영중인 용왕이 하는 일 이라는 애니를 봤습니다.

라노벨이 있는건 알았으나, 장기라는 장르와 로리물이라는 내용이 조금 안땡겨서 보류하다가 애니로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로 처음 보다보니 음... 왠지 나빠보이지 않아서 라노벨을 구입했죠.

분명 이 애니는 메인 히로인인 '히나츠루 아이'를 밀어주려고 한 것 같은데, 라노벨을 보고 나니 주인공인 쿠즈류 야이치

가 완전 대박이였습니다.

3권 파트에서 용왕 각성 부분에선 놀라움까지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거의 모르던 장기 룰을 심도있게 파헤쳐서 얘네들이 두는 기보를 읽고보는 수준까지 빠져갖고 보고 있네요.

생각보다 정석적인 성장물이며, 제자와 함께 최강인듯하면서 미숙한 주인공의 성장까지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처음에는 장기를 모르고 보면서 장기파트는 설렁설렁 제끼면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는데, 아무래도 배틀파트가

빠진 느낌이여서 장기룰과 용어같은걸 익히고 다시보니 그 긴장감까지 느껴지고, 어느부분에서 승부가 나는지 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라노벨을 보게 되어 좋았네요.



그나저나 아이는 귀엽긴한데, 보면 볼수록 그냥 귀여운건 덤이고 성장물 보는 느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