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는군, 15년 전의 나.
이 메일을 펼쳤다는 건 크리스를 구하는 데 실패했다는 거겠군
틀림없이 괴로웠겠지.
하지만 그 고통이 내개 집념을 줬지 그래서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었어
말하자면 사전준비 같은 거지
이걸로 드디어 계획의 본제에 들어갈 수 있다
마키세 크리스를 구하고 슈타인즈 게이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건은 두 가지 나카바치 박사가 러시아로 가져간 타임머신에 대한 논문을 이 세상에서 없애 버리는 것
다른 한 가지는 마키세 크리스를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키세 크리스의 죽음을 회피하고 과거를 개변하는 것은 어트랙트 필드의 수속으로 불가능. 그렇지?
분명히 말하지. 크리스는 구할 수 있다. 방법이 잘못됐을 뿐이다.
자, 내 얘길 잘 들어 확정된 과거를 바꿔서는 안 되




가장 먼저 네 자신이 본 걸 없던 일로 해선 안 돼.
없던 일로 하면 과거 개변이 발생해 모든 걸 잃게 된다.
네가 알파 세계선에서 경험한 걸 떠올려라 불과 3주간이었지만 너에게는 마키세 크리스와 보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크리스와 함께 마유리를 구하기 위해 많은 추억을 희생하고 계속해서 발버둥친 경험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너의 3주간 세계선 표류를 쓸데없는 것으로 해서는 안 돼
없던 것으로 해서는 안 돼 몇 개의 세계선을 여행해 왔기에 오히려 크리스를 구하고 싶어하는 네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타임머신 개발에 모든 것을 바친내가 여기에 있다
네가 서 있는 그 장소는 우리가 크리스를 구하길 바랐기에 도달한 장소이다
그러니까, 속여라 너 자신을 크리스가 죽었다는 과거를 바꾸지 말고 그녀를 구해라 살아있는 크리스를 과거의 자신에게 죽었다고 관측시켜라 그렇게 하면, 과거 개변은 안 일어난다 너라면 분명 알 것이다 참고로, 타임머신 형식은 C204형 이니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할 것도 없겠지 그리고 목적한 세계선을 슈타인즈 게이트라고 이름 지은 것도 나다 왜 그 이름인지도 너라면 알 것이다 딱히, 의미는 없다

지금부터 최종 미션 , 오퍼레이션 스쿨드의 개요를 설명하지.
확정된 과거를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꿔라 피투성이로 쓰러진 마키세 크리스와 그걸 본 오카베 린타로 그 확정된 과거를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꾸는 것이다 처음 본 너를 속여라!
세계를 속여라!
그것이.. 슈타인즈 게이트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이다.
건투를 빈다

엘 프사이 콩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