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제로에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얼마나 평범하고 괜찮아 보이는 라노벨 제목인가! 싶지만...

그 심연의 깊이는 남다릅니다.



보통 이세계 생활...하면 평범한 애니나 만화들에서 하는게

중력이 약해져서 신체능력 강화! 혹은 마법사용 가능!, 가지고 있던 현대지식을 활용하여 깽판!

등이 대부분인데...

얘는 그런게 없습니다.

편의점가다가 갑자기 끌려가서 핸드폰 하나들고 거지차림으로 끌려감....

게다가 핸드폰은 충전수단도 없고, 배터리도 꺼져서 도움도 안됨.

마법 적성도 개똥이라서 사용은 되는데 거의 최약체급인데다가...

신체능력은 거의 최하위급, 수련도 해보지만 가망 없는 수준, 특수능력 없음, 안똑똑함...

그야말로 너무나 평범한 일반인 입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은 딱 하나. 사망귀환...

죽으면 일정시간 뒤로 롤백하는 기능입니다.

있으면 편해보이죠? 와 사기아님? 이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능력이 언제, 어디서 생겨났는지도 모르고, 어떤식으로 발동하는지, 횟수는 얼마인지,

죽을때 무조건 발동하는건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말이 달라지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행동하며, 

에이... 죽으면 다시하면 되는데 뭘... 이런생각은 할 수가 없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고, 필사적으로 시도하고, 구릅니다.

슈타인즈 게이트에서는 특정 목적을 위해 3주간을 계속 되풀이하죠?

걔는 그나마 타임머신이라도 있어서 원할때 돌아가면 되고, 보장이 되어있지만...

이녀석은 죽을때마다 돌아가는 거라서 선택적이지도 않고, 죽는다 라는게 추가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도 미친듯이 추가됩니다. 또한, 남에게 말할수 없는 저주까지 걸려있어서 혼자에게만 부담이 됩니다.

간단하게..



1. 남은 몰라줌. 얼마나 개고생하고 노력해도 알아주지 않음.

2. 한번 돌아갈때마다 죽어야 함으로 고통+스트레스 추가

3. 자신은 루프해서 다 알고있는데, 남들은 모름. 본인이 뭘 할라해도 안알아주고 협조 안해줌. 깝깝함

4. 죽어서 무조건 되돌아간다는 보장 없음.

5. 당연히 돌아가므로 그동안 쌓아올린 신뢰관계, 우정 등 다날아감. 일정 조건을 바꾸기 위해 때로는 포기해야함.



으으;;;

이세계 물은 이세계물입니다만, 너무나 고통스러운 이세계 물입니다.

특히 한 6권 언저리에서 주인공 멘탈 터져가는거 보면 아주 ㄷㄷ;;

불쌍하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스바루 너 이생키 화이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