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만이 없는 거리> 다 보고 왔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여태까지 미루고 있었다니!!!!

으아아아!!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흠흠!! 일단, 한 마디 하자면........

 이거 너무 재미있었어요!

잠깐 소개하자면!

 전체적으로 연출이 너무 좋았네요.

 설정상 과거와 현재를 계속 병행하면서, 시점의 높낮이도 달라지죠. 

 그런데 그 시점의 변화를 레터박스, 즉 화면비를 조절해서 표현하다니!!

슷-고이!!!!

 너무 세련됬다고 느꼈어요. 멋졌어요!!

 거기에 영사기에서 돌아가는 필름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도

애니메이션에 몰입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였어요.

진~~~~~짜 연출 자체를 입에 침이 튈 정도로 칭찬해도 끝날 구석이 없네요!!

그런데 스토리는 뭐, 추리물로서 뻔했어요.

연출에 가려졌지만,

 '추리물'로서 중요한 해결 방안도 도달하는 과정도, 사건에 연루되게 된 이유도,

전혀 흥미를 끌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 중 하나에요.

도리어, 주인공의 매력 없는 행보가 뻔했다라는 인상만 들게 했죠.

거기에 사건에 연루되게 된 이유는 다소 억지스럽다는 느낌까지 받더군요.

그 덕분에 중간에 하차할 뻔했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스토리 진행이나, 전하고자 하는 의미, 애니메이션 소재 등, 모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이었지만,

서브 캐릭터들. 미사토의 얘기나 엄마 얘기 같은 것을 조금만 더 다뤄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어요.

보고 있으면, "어째서......?"라는 의문이 가끔씩 떠오르거든요.

 뭐, 자세하게는 스포니까 얘기하지 않을게요.

그런데 주인공의 성장'한' 부분은 정말 잘 드러내준 것 같아요.

주인공이 계속해서 수동적이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래도 실패하고, 고뇌하면서, 한 가지의 깨달음에 도달하는 그 과정은

작품의 매력을 멋지게 표현해주네요.

그러니까 진짜 히로인은 금발 오토읍읍!!

암튼, 분명하게 말하자면, 작품은 주인공의 성장을 드러내면서, 의미를 잘 공유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작품을 다 보고 주인공이 처음 보여줬던 행동에서 그 성장했던 부분이 없었다는 건 사실 많이 의아하긴 했지만,

다른 쪽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으아, 이걸 알았더라면 애.O.토에 이걸로 응모했을 텐데.....

진짜 영상도 너무 멋지고, 그 속의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작품을 보지 않고 들은 노래와, 작품을 보고 들은 노래는

정말 와닿는게 차원이 틀릴 정도로 다르네요.






간단한 평가

엄청난 연출 덕분에,
 작품에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지만.
스토리의 약간 싱거운 전개 떄문에 실망스러운 느낌도 들고,
히로인의 결말이 멋지지만, 약간 NTR 느낌이 드는 다소 복잡한 작품이었습니다.
 



별점 10점에
7.5점!

스토리의 뻔한 전개가 다소 아쉬웠어요.

거기에 NTR 느낌이 드는 히로인의 결말도 복잡한 감정을 만들어 냈죠.

훈훈하게 잘 풀린 해피엔딩이지만, 아무래도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나봐요.

추리물 전개 방식이나, 작품에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히로인에게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외의 분들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이 작품은 대작보다는 수작 느낌이 드네요.


 
작품을 안 보신 분들은, 구글에 나만이 없는 거리 검색하고 이미지 보지 마세요. 스포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