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작품이 극장판으로 나온 만큼

감상문만큼은 대충 쓰고 치울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길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내용에 관련된 이야기

원작 내용과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영화 내용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묶어서 재탄생시킨 이야기라

같은 이야기라도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더군요.

대화 자체가 바뀐 장면도 존재했고

원작에 있던 장면이 영화에서는 안 나오는 씬도 있구요.

영화에 맞춰서 추가된 장면도 존재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영화 내용 자체의 개연성을 해치는 것 없이

잘 흘러갔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이루어졌네요.

무엇보다 이야기가 변형되면서 거의 모든 인묻들의

얼굴들을 잘 보여주게 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오야마와 린(후배)의 비율이 늘었고

원래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리제 아버지도 등장하게 되었구요.




에피소드 자체도

치노가 성장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이야기에

모카와 코코아의 자매 사이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주문토끼 원래의 이야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생각하네요.





다음으로는 캐릭터들의 이야기

극장판은 제작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림체 자체가 애니메이션 2기랑 거의 유사해서

기존 팬들에게 더 잘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주어진 에피소드 내에서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의상들을 보여주어서

팬의 입장에서는 귀여운 모습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막

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자막에 미묘한 오류같은 부분이 있었어요.

바람총을 사격으로 번역해 둔 부분은

계속 뭔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코코아와 모카가 대화하는 중에서도

코코아의 대사 번역이

원래의 의미랑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내용 이해에 사실 큰 지장이 있지는 않은데

미묘하게 신경이 쓰이네요.




최대한 네타 없이 적으려고 하니까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또 글을 쓰고 나니까

엄청 못 쓴 것 같아서 신경도 쓰이고....




그냥 결론만 말하면 극장판 엄청 갓갓애니입니다.

극장판 노래들도 좋아요.

여러번 봐도 갓갓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