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캐 중에선 드워프가 가장 좋습니다. 

 남자다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라고 생각하거든요. 전자는 자기들이 만든 탄탄한 판금과 풍성한 수염의 멋에서 풍겨나오고 후자는 짜리몽땅하고 뭉툭한 키와 이목구비, 그리고 풍성한 수염의 매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우락부락한 몸으로 달군 쇠를 망치로 치면서 무기와 갑옷을 만들어내는 드워프들을 보면 키와는 다르게 매우 웅장한 멋이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술을 마시고 껄껄껄 호탕하게 웃으며 서로를 툭툭치며 지내는 모습을 생각하면 유쾌하기도 하고요.

 
 갑자기 드워프 뽕이 차올라서 적어보는 잡담이었습니다.

 카즈모단을 위하여!

 피와 번개, 그리고 수염과 한 잔의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