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린: 흐음...

아키: 에이린씨. 이 대나무는 다 뭐에요?

에이린: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볼까 해서 우동게한테 가져오게 했어.

아키: 대나무로요?

에이린: 이상해?

아키: 이상하달까... 그건 크리스마스보다 칠석이라는 느낌인데요.

에이린: 그러고보니 당신은 바깥 세계에서 왔지? 트리라는건 어떤 느낌이야?

아키: 본적 없으세요?

에이린: 참고로 이게 홍마관식이야.



아키: ...이건 참고가 안되겠네요.

에이린: 우동게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도망가버렸어. 그아이도 갈수록 눈치가 는다니까.

아키: 혹시 카구야한테 적당한 분재 없을까요?

에이린: 그렇네. 괜찮은게 있으면 크기는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아키: 그래서말인데 마눌님. 침엽수계통으로 키우는 분재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