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는 디아블로 1을 즐겼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디아블로 2를 즐겼던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직업으로
기동력을 살려 적진을 종횡무진하며 강력한 근접 공격으로 적을 처리하는 '근접 공격의 전문가'입니다.

 

"디아블로2의 팔라딘 아닌가요?"

 

비슷한듯하지만 분명히 수도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이런 거 안됩니다….


 

 

시원하게 빛나는 머리가 아름다운(혹은 여성이지만 보이쉬한 매력을 가진) 디아블로3의 수도사!
다재다능한 수도사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수도사, 과연 어떤 직업인가?

 

 

모든 직업이 마나를 공통 자원으로 사용하던 디아블로 2와 달리,

디아블로 3의 캐릭터들은 각각의 특징적인 자원이 존재합니다.

 

수도사의 경우 근접 공격을 하거나 특정 기술을 사용할때 생성이 되는 '공력'이라는 새로운 자원을 사용하는데,

자동으로 재생성되지 않으며, 주 기술이나 일반공격을 통해서 생성되는 만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상황에 따라 스킬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 수도사가 가진 신성한 힘의 근원! "공력"

 

 

하지만 수도사의 모든스킬이 '공력'을 필요로 하는것은 아닙니다.

 

'주 기술'로 분류된 스킬들은 공력소모가 없이 사용 가능하며,  

공력이 필요한 스킬에 비해 결코 약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공력을 재생성시킬 수 있는만큼

오히려 부두술사나 악마사냥꾼처럼 자동으로 재생성 되는 자원들보다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킬을 쓰기 위해서 해당 필요 자원이 생성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공격을 통해 자원을 만들어서 필요한 스킬을 사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수도사의 스킬 중 1레벨부터 사용가능한 '천둥주먹'은 주 기술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스킬입니다.

 

특히 레벨이 올라 '천둥소리 룬'을 장비한다면 순간적인 이동능력까지 갖춰 속도감 있는 전투가 가능하며,

그 전투방식과 모습이 흡사 LOL의 '리신'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 감히 내 앞에서 화살을 쏴? 너부터 상대해 주마!

 

 

 

이처럼 사기적인 기동성을 가진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근접캐릭터이지만 원거리에서 마법을 사용하거나,

야금야금 화살로 체력을 앗아가는 몬스터들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전투 스타일

 

 

 

수도사는 소수, 다수와의 전투에서 모두 무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손실된 체력을 복구할 수 있는 '천상의 숨결'과 주변 몬스터를 일정시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눈부신 섬광'스킬은

적과의 교전시에 좀 더 안정적으로 상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태양권!" 이 아니라 '눈부신 섬광'으로 한숨 돌리는 중이다!

 

 


순간적으로 대상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도사의 스킬들은 빠르게 처치하지 않으면 '골치아픈 몬스터'
'많은 몬스터에 둘러싸여 있는 챔피언 몬스터'만 골라잡을 수도 있으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이런 기동성 좋은 스킬들은 아무리 많은 몬스터에게 둘러싸여 움직일 틈이 없다 하여도,
유유히 웃으며 빠져 나갈수 있는 강력한 탈출기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력' 관리만 잘 된다면 위기 대처 능력 역시 뛰어납니다.

 

 

 

 

 

 

수도사, 빡빡 밀은 머리 빼고 다 좋아요!

 

 


수도사의 가장 큰 장점은 '쉴 새 없이 적을 몰아치는 빠른 공격속도'

'몬스터에게 둘러싸여도 두렵지 않은 기동성'을 무기로 유쾌, 상쾌, 통쾌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 기술이나 일반 공격을 통해 '공력'이라는 자원을 획득하여야 스킬사용이 가능한 만큼
현재 베타에서의 수도사는 '공격속도'가 빠른 '단검'을 주로 착용합니다.

 

이때문에 공력이라는 자원에 익숙하지 않아도 빠르고 타격감 있는 '주 기술'을 연신 누르다 보면
어느새 공력은 가득 차 있고, 점차 스킬을 배워 가면서 이를 이용한 효율적인 스킬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특히 손실된 체력을 채워줄 수 있는 '천상의 숨결'이나,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주변 몬스터의 공격능력을 방해하는 '눈부신 섬광'의 존재는 높은 생존력을 제공하며,

파티 플레이시 파티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친구여~ 나만 믿으시게나!


 


이처럼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수도사는 기본적으로 근접 공격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대상에게 접근할 수 있는 스킬'들이 많으므로 조금만 익숙해져도 몬스터 사이를 누비며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게 가능합니다.

 


 

 

 

 

수도사, 이런 점은 아쉽네요

 

 


매력적인 수도사이지만 유저들의 인식이나 선호도 면에서는 하위에 머물고 있는게 현재 베타의 현실입니다.

 


"수도사는 데미지가 너무 안 나온다."
"힐이 되면 힐러로도 가능한가? 그럼 딜은 상대적으로 안좋겠군."
"버프효과를 가진 오라가 과연 쓸모가 있을까?"
"힐, 딜 둘 다 어중간할 거 같다."

 


이런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어느 정도 수긍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른 직업과 동일한 레벨,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착용해도 떨어지는 DPS로
몬스터를 잡을때 상대적으로 공격횟수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체력회복 스킬인 '천상의 숨결'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지 않아서 해골왕(레오릭)에서 가끔 쓰이며,

'빛의 파동' 스킬 역시 커다란 종을 소환하는 독창적인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공력 소모에 비해 데미지 효율이 좋지 않아 대부분 잘 쓰지 않습니다.

 

 

 


                        ▲ 이 스킬을 처음봤을때 독창성에 박수를 쳤다. 수도사의 '빛의 파동' 스킬 

 

 


또한 '공력'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공격의 빈도가 높은편'이라

반복적인 사냥에서 자칫 단조롭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쉬운 점은 '수도사는 무조건 주먹으로 친다'는 점입니다.

 

단검, 장검등의 '한손무기'와 대봉과 같은 '양손무기'를 착용해도
실질적으로 공격할때는 '주먹'으로만 공격을 합니다.
 

차후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베타'에서는 기본공격속도가 빠른 '단검'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해당 무기는 허리에 고이 모셔둔 채 주먹으로 묵묵히 공격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 이것이 말로만 듣던 '장식용 검' 인가요?


 

 

 

 

 

수도사를 말한다! 베타 테스트 추천 기술

 

 

13레벨까지 공개된 베타 버전에서 수도사에게 가장 유용했던 기술
'진격타''천둥 주먹' 이였습니다.

 

과장을 좀 해보면 앞서 말한 두 스킬이면 '디아블로도 때려잡겠다!' 라고 말할정도 입니다.

그~~쵸 과장이 좀 심했죠?

 

이 두가지 스킬은 대부분 몬스터와의 전투시작을 알리는 스킬들입니다.

 

몬스터와 캐릭터가 비교적 가깝다면 주 스킬인 '천둥주먹(천둥소리 룬)'을 사용하여
공력의 소모없이 대상에게 순식간에 접근해서 추가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천둥주먹(천둥소리 룬)의 순간이동 능력은 '첫번째 공격'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총 3회를 공격하는 스킬 특성상, 3회 공격 후 잠깐 끊어서 공격하는 습관을 가지면

좀 더 효율적인 스킬 사용이 가능합니다.

 

 

 

 


                                      ▲ 크고 아름다운 천둥주먹(천둥소리 룬)의 마지막 3타공격

 

 

 

만일 몬스터와의 거리가 어느 정도 존재하거나, 난전중에 '특정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야 하는 경우
'진격타'스킬을 통해 순식간에 먼 거리를 좁혀들어가 전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공력'만 존재한다면 연속해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직업보다 빠르게 몬스터에게 접근해 공격하고
다음 대상으로 옮겨가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위험상황에서 회피를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 사골왕아! 공격하려고? '진격타'로 회피하자!

 

 

 

이 두가지 스킬 모두 '특정 대상'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정교한 조작을 원하신다면

'강제정지(기본-쉬프트키)'를 누른 상태에서 사용해보세요.

한결 정확하고 자신이 원하는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특히 몬스터 뿐만 아니라 항아리, 술통 등의 오브젝트를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사의 기동력을 책임지는 주력 스킬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분은 수도사 꼭 하세요!

 

 

 

 ▶ 묵직한 한방보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타격감을 느끼고 싶은 분

 

 ▶ 수많은 몬스터 사이에 있어도 냉정하게 판단이 가능한 분

 

 ▶ 섬세한 컨트롤로 '목표로 하는 몬스터는 반드시 잡겠다!' 라는 분

 

 ▶ '남자는 주먹으로 말한다' 고 생각하시는 분

 

 ▶ 아이온의 호법성처럼 아군에게 도움이 되는 버프공격적인 직업을 원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