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의 소서러스를 아는 유저라면 그리고 샤코를 아는 유저라면

후속작인 디아블로3의 마법사를 알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탈라샤 세트를 입고 텔레포트를 난사하며 빠르게 이동하고,

블리자드로 온 맵을 덮어 악마들을 쓸어버리는 시원한 플레이는 소서러스 만의 매력이었습니다.

 

 


                    ▲  쓸어버릴까? 쓰나미 처럼 모든것을 파괴하는 소서러스의 강력한 마법! 

 

 

 

 

그런 소서러스가 한층 도도해진 모습과 마법사 라는 새로운 이름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순간이동과 눈보라로 번역된 블리자드는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하고

새롭게 등장한 마인과 붕괴 등의 강력한 신 스킬로 더욱 강력하게 무장한 마법사!

 

 

베타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마법사는 전작인 디아블로2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법사 과연 어떤 직업인가?

 

전작인 디아블로2의 소서러스와 비교해 가장 달라진 부분이라면

단연 마법사만 사용하는 전용 자원인 "비전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전력은 디아블로3만의 시스템이자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특징 갖고있는 신비한 자원입니다 .

 

 

비전력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빠른 속도로 재생되며 냉기,화염,전기 등의 속성 마법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자체를 던져 폭파시키거나, 파동 형태로 바꾸어 주변으로 내뿜는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다른 직업은 자원 수급기술이 있는 반면 마법사는 무료 기술과 비전련 소모 기술로만 기술 체계가 나뉘는데,

그 이유는 빠르게 수급되는 비전력의 특성상 간단한 마법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보라색의 액체가 바로 순식간에 차오르는 마법사 전용 자원 "비전력!"

 

 

 

 

 

그렇습니다, 비전력의 소모가 심한 기술을 난사해 사용해 비전력을 고갈시킨 뒤 다시 회복될 때까지

무료 기술을 사용해 적을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것이 디아블로3 마법사의 전투 방식입니다.

 

 

비전력의 소모가 없다고 해서 그 기술들의 위력이 작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1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 마력탄 조차도 살아있는 시체같은 악마를 상대하는 데 부족함이 없고

특히, 폭발하는 번개 룬을 장착한 전기충격 같은 경우는 위력도 위력이거니와 폭발의 충격으로

몬스터들이 하늘 높이 날아가는 화려한 효과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음향으로 인해 

"그래 이 맛이야!"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니까요.  

 

 


                                               ▲ 감히 나를 공격해? 전기 충격으로 날려주마!

 

 

 

 

마법사는 전용 무기인 마법봉에 무기 데미지가 높게 설정되어 있어 쉽게 공격력을 높힐 수 있고,

대부분의 기술이 광역 공격에 특화되어 있어 많은 적을 빠르게 사냥하는 데에 적합합니다. 

 

 

 

 

 

1:1은 재미없다! 마법사만의 전투 스타일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자체적인 방어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적진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적을 상대하지 않는 대신,

높은 공격력과 우월한 사거리를 앞세워 악마가 다가오기 전에 황천길로 보내버리는 게 가능합니다.

 

 

마법사는 부두술사의 혼란이나 공포 같은 강력한 군중 제어 기술이 있는건 아니지만

적을 얼리거나 느려지게 만드는 기술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혹여나 쏟아지는 마법 세례를 헤치고 악마들이 접근하더라도 생존하는 데엔 문제가 없습니다.

 

 

질 좋은 무기와 보조장비만 갖춰진다면 적에게 가까이 접근해서 전기 충격이나 저승의 칼날로

악마의 이빨이 몸에 박히기도 전에 썰어버리는 호쾌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 "저승의 칼날"같은 가까이서 사용하는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스타일도 있다

 

 

 

 

  


마법사 이런점이 좋아요!

 

마법사의 장점을 꼽으라면 "광역 공격의 스페셜 리스트다"라는 것입니다.

 

 

마법사는 이름 그대로 마법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전투의 후방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자원인 비전력을 바탕으로

쉴새 없이 마법을 난사해 적을 얼리거나 불태워 구워버리기 때문입니다.

 

 

주 기술뿐 아니라 보조, 위력, 통달 계열의 기술도 대부분이 범위 공격이기 때문에

몰려있는 적들의 머리위로 죽음을 내리는데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습니다.

 

 

과도한 마법 난사로 인해 비전력이 고갈되었다 해도 다시 회복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마법사는 한마디로 "장전이 필요없는 이동식 대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악마가 몰려온다 하더라도 코웃음을 치며 적들의 머리 위에 운석을 떨어뜨리거나

서릿발로 적을 얼려 방어불능 상태로 만든 뒤 힘의 파동으로 시원하게 악마를 쓸어버릴 수 있어,

"몰이 사냥"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라면 디아블로3에선 마법사가 적격입니다. 

 

 


                                      ▲ 한방에 모든적을 '파괴'한다! 강력한 광역 공격 힘의 파동

 

 

 

 

 

  

마법사 이런점은 아쉽네... 


마법사의 광역 공격 기술은 뛰어난 장점이지만, 어떻게 보면 단점으로도 작용합니다.

 

 

모여있는 적을 상대로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마법사의 전투 스타일은

하나의 타겟에 공격력을 집중해야 하는 경우엔 다소 빛이 바래집니다.

 

 

특히, 공격력이 높고 체력이 많은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는

단일 타겟 공격이 부족한 마법사에겐 쉽지않는 시련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또, 원거리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순간이동을 사용해 갑자기 접근하는 악마를 상대할 때 불리하고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거는 몬스터를 상대할 경우 치고빠지기식의 전투가 이루어지지 않아

몬스터에들에게 둘러싸여 몰매를 맞을 수 있는 등의 약점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 순간이동을 해서 갑자기 접근하는 적을 상대하는덴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 기술에 주목하라! 베타테스트 추천 기술


13레벨까지 공개된 베타 버전에서 마법사에게 가장 유용했던 기술은 "서릿발""힘의 파동"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적이 몰려 와도 "서릿발"을 통해 방어불능 상태로 만들어 놓고

"힘의 파동"을 통해 일거에 몬스터를 날려버리는 강력한 콤보는

방패를 들고 있거나 빠른 이동속도를 앞세워 도망가는 악마를 상대로 적격이었습니다.

 

 

"서릿발"은 공격뿐 아니라 끈질기게 붙어서 공격하는 적을 얼려 시간을 버는 도주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적을 얼려 발을 묶고 덤으로 방어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서릿발"

 

 

 

 

13레벨에 배우는 위력 계열의 두 번째 기술인 "마력 돌개 바람"도 매우 유용한 기술입니다.

 

 

마력 돌개 바람은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술이 몬스터를 관통해 데미지를 주기기 때문에

좁은 길목에 모여있는 적을 상대한다든가 전투 초반 마력 돌개 바람으로 적의 체력을 깎아낸 뒤

약해진 적에게 가까이 접근해 전기 충격이나 저승의 칼날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몬스터가 많이 쌓여있을땐 "마력 돌개바람"이 유용하다

 

 

 

 

이런 분이라면 마법사를 선택하세요!

 

▶ "디아블로 유저라면 소서러스 하나쯤은 육성해야지!" 라는 소신을 갖고 계신 분

  

▶ 몰려오는 악마의 머리위로 눈보라를 뿌리며 학살하는 재미를 즐기고 싶으신 분 

 

▶ 쉬지않고 마법을 난사하며 지속적인 딜링을 하고 싶으신 분

 

▶ 디아블로3 여성 마법사의 "비전력이 부족하다~♡" 대사를 들어 보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