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래코르 바바의 경험이 그렇게 많은건 아닙니다 

90단 초~ 중단을 100판 가까이 돌아보면서 느낀점을 가볍게 적어봤습니다 

1. 법부의 정찰 속도 보다 빠릅니다 

온맵을 휘젖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요 앞에 정예가 있나 없나, 신단이 있나없나, 잡몹이 있나없나, 확인하고 끌고 오는거라면 

순식간에 맹돌 한두번으로 정찰이 가능합니다 


2. 법부가 수도와 법사 근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생구가 정찰을 갔다오는 사이 (어차피 굉장히 짧은시간이지만)

수도가 뽑는 생구를 먹어주면서 근처에서 법사를 보호해 줄수 있으며 장판을 끊이지 않게 유지해 줄수 있습니다 


3. 법부의 정찰은 우상족, 대혼란때문에 몹몰이에 방해가 됩니다 

아마 생구 많이해보시면 다들 느끼실 겁니다 

항상 좁은 통로 입구에서 버팅기고 있는 우상족 때문에, 또는 대혼란에 걸린 몹들 때문에 

작살을 수십번 던져도 저멀리서 끌려오지 않는 몹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생구가 정찰해오면 이럴일이 없습니다 



4.  유동적인 몹몰이가 가능해 집니다 

일단 법부와 생구 정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정찰된 몹들 생구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찰해온 몹들은 얼마나 되는지 그렇다면 정찰한 몹들을 끌어 올것인지

지금 잡고있는 정예를 그대로 드리블할것인지 등등 

기존의 법부가 끌어오던걸 보이는 족족 생각없이 끌어오던것 보다 

훨씬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5. 옛날 법성의 군마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만약 법부의 정찰을 가정에 놓고 봅시다 

파티원들이 다같이 노란 정예몹을 만나 전투에 들어갔습니다 

어느정도 전투에 들어갔을때 법부가 정찰을 떠납니다 

정찰을 떠난 법부가 근처에서 또다른 노란 정예몹을 만났습니다 

정예몹의 어그로를 끌어 옵니다.

하지만 정예몹은 느긋하게 걸어오고 설상가상으로 이것마저 우상족이 방해합니다 

결국 파티원들은 이미 기존의 노란 정예몹을 거의 다잡아갈때쯤

슬금슬금 기어온 새로운 풀피 노란 정예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아마 90단 이상 파티플레이 하시다보면 이런 경우 꽤 나오셨을 겁니다

하지만 생구가 정찰을 갔다면 어떨까요 

정찰을 떠나 노란정예몹을 만나자마자 

작살 한두번, 맹돌 한두번으로 1~2초만에 운수 용오름 근처로 드리블 해옵니다

엄청난 시간을 단축 할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법부는 정찰가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하다보면 래코르가 자리를 못뜨고 생구를 계속 뽑아줘야 할때도 많습니다 

그럴때는 법부님이 정찰해주시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왼쪽 아래 채팅창에 "xxx님이 xxx와의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라는 팝업창이 뜨자마자 

운수가 자리를 잡고 내면 깔면서 몹을 구석에 모으려고 용오름 쓰려는 그 잠시의 시간 동안은
 
생구가 맹돌 한두번으로 앞에 살짝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마 래코르 정찰에 대해 반대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의견이 이걸겁니다 

"정찰 나갈 시간에 생구나 더뽑아라" 

정찰 갔다오는 데 그렇게 긴시간 필요하지 않습니다 

몇번이나 강조했지만 정말 찰나의 시간이면 됩니다 

자기 직업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보면 

생구가 정찰하고 왔는지 아닌지 눈치도 못챌정도로 빠르게 갔다 옵니다 

그리고 말씀 드렸듯이 정찰의 타이밍은 운수가 아직 자리잡기 전입니다 

운수가 자리도 제대로 잡기전에 생구 몇개 뽑는다는게 저는 그리 도움이 될거 같지 않습니다 




제가 경험이 많지도 않고 100단 이상의 초 고단 랭커도 아니고 아직 래코르 생구에 대한 숙련도도 떨어지기에

글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