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법사 솔플 단수를 놓고 봤을 때, 순간 딜량을 놓고 봤을 때 법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 만... 최근에는 법사로 플레이를 잘 안해서 뇌디아로 밖에 이야기 못하는게 아쉽네요. )

전부터 제가 (특히 혼공 파티에서) 법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정에만 덜렁 남았을 때 남은 정예를 빨리 정리할 수 있다면 시너지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파티를 해보면 혹은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는 히드라로 딸 수 있게 정예만 1~2마리 남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판 플레이에서 노랑 정예 덜렁 남은 것을 히드라로 따는 상황이 2번만 연출되어도 10% 가까운 게이지 이득 (= 1분 가량 이득)을 볼 수 있을텐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이런 상황이 잘 연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살을 주로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파랑정예는 혼공이건 불박이건 잡고 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노랑 정예 + 2~3마리 잡몹이 있는 상황에서 법사 변신(히드라 극딜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 잡몹 빼주고 (파티원은 다음 포인트로 가고) 법사랑 노랭이랑 영혼의 맞다이 하도록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뇌디아로는 뭔들 못하리...)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본 것이 (법사는 솔플로도 110단 돌 수준이 되니...)
운수,작살,부두와 별도로 플레이하는 방식은 또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부두 혼공으로 빙결효과 때문에 레이저로 대미지도 안나오니...) 
어차피 부두 옆에 있어봐야 잡몹 많이 모인 것 부두가 금방 터는 상황에서 법사가 큰 역할을 하기는 힘들고,
솔플과는 다르게 법사 스스로 몹을 많이 잡지 않아도, 같은 층이라면 부두가 잡는 몹으로 마인 스텍이 많이 싸이게 될텐데
본진과 별도로 솔플처럼 운영하는 것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막상 100단 위에서 솔플 해본적이 없어서 막연하기만한데, 100단, 110단에서 본진과 떨어져서 솔플처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법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작살 입장에서는 법사가 맵 막 밝혀두면 신단 관리도 힘들게 되고, 어차피 앞으로 맵 밝히면서 잡아야 할 몹들 법사가 먼저가서 잡는다고 큰 도움이 될까 싶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