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단을 깬 뒤 일균을 좀 돌아 대균석을 파밍하고

85단이 어느정도인지 각을 보려 했는데 덜컥 깨버렸습니다 (...)

 

 

 

랩업으로 정복자랩이 어느정도 올라간 것 외에 스펙차이는 없는데 왠지 몹빨을 잘받은것 같습니다.

 

일단은 65위에 랭크되어있네요.

 

 

 

일단 이즈음에서 기갱을 잠시 쉬고

이번시즌 1-2주간 인나클래식을 실험해본 바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세팅을 어떻게 하는가?

 

 

기본적으로 레페브레-도굴꾼은 포기합니다.

레페브레와 도굴꾼을 찰 시 얻는 것은 50%의 뎀감, 100%의 공격력 상승입니다.

그러나 인나클래식은 분명 일천보다 탱키합니다. 레페브레가 그다지 절실하지 않습니다.

 

 

일천2피스-인나5피스 세팅에 비해 공속이 25%나 밀리므로 레페브레를 넣지 않고, 따라서 용오름도 넣지 않습니다.

 

 

 

 

 

2. 인나클래식의 템 세팅

 

어깨는 일천 고정이고, 머리는 인나의 광휘 고정입니다.

따라서 일천의 나머지 한 부위는 갑옷, 다리, 신발 중 1곳이 될 것입니다.

어떤 템을 얻느냐에 따라서 자유롭게 끼워맞추시면 됩니다.

 

 

어깨에 일천을 넣는 이유는 일천 2피스 효과를 얻기 위한 세팅을 할 때 인나세트에는 어깨부위가 없고,

레페브레를 쓸 필요가 없는 이상 다른 마땅한 어깨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머리에 인나의 광휘를 넣는 이유는 일천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공력15를 추가로 얻어 센룽의 딜을 뽑아내기 위함입니다.

머리부위의 추가공력은 오로지 공력구슬에서밖에 얻을 수 없기 떄문에,

인나의 광휘의 이상적인 스펙은 민-활-극확, 공력-단저 가 되겠습니다.

 

 

 

클래식 계열이기에 공력보호대는 필수고, 목걸이와 반지는 모험가-나침도 고정입니다.

반지 다른 한쪽은 솔플시 화합을, 파티플시 원소의 회동이나 요르단을 찹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소의 회동에 한표 던지겠습니다만,

단저와 함께 추가공력이 붙은 좋은 요르단의 경우 충분히 원소의 회동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벨트와 바지에서는 평타 강화기를 챙깁니다.

인나벨트는 모저가 고정이기 때문에 생%와 활력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챙기셔야 합니다.

 

 

 

센룽의 경우 솔플이라 해도 적생이 그다지 필요없습니다.

 

 

원채 피통이 많은 인나세팅인지라 단순성의 힘 효과를 많이 받기도 하고

저항과 체젠 역시 무지막지하게 좋기 때문에 적생은 그다지 급하지 않습니다.

공속이나 광피를 챙기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밤을 넣을 수 있는 일천 세팅에 비해 공속이 딸릴 수 있으므로

센룽에서 공속을 챙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카나이는 비룡-볼품-왕실 고정입니다.

 

 

 

 

 

 

 

 

3. 인나클래식의 스킬구성

 

A. 패시브의 경우 주도권 기민성 득도 3개는 고정입니다.

 

나머지 하나를 무엇을 넣느냐는 선택입니다만,

-탱키함을 원하는 경우 조화를,

-딜을 원할 시에는 결속을,

-재감을 땡기려면 이타르의 횃불을 듭니다.

 

이 3가지의 경우 선택은 직접 이리저리 시도해보신 뒤 선호하시는 쪽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조화 대신 결속이나 이타르의 횃불을 드실 생각이시라면 단저를 물리에 몰빵하는게 아닌

각종 저항을 고루고루 챙기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이 클래식 빌드는 적생에 투자하지 않고도 왠만한 장판기는 맞으면서 버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조화를 쓴 경우와

 

 

결속을 쓴 경우입니다.

가능하면 모든 저항수치가 각기 최소 1000 이상은 되야 한다고 생각하여 바지에 일부 다이아를 박은 상태입니다.

 

 

 

 

 

B. 액티브 스킬의 경우 4개는 고정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해탈-사막의 장막

주먹스킬 (염화의 너프 이후 마비의 파동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일단 마비의 파동-짓이기기를 쓰고 있습니다)

진언 - 응보의 진언 -단죄 룬

진격타 - 광채

 

 

나머지 2개 스킬의 문제인데,

여러가지를 시도해봤습니다만 밀치기 속성의 적을 버텨내고 말뚝딜을 하는쪽이 중요하기에

저는 내면의 안식처와 평안을 택했습니다.

 

내면의 안식처 - 보호의 사원은 각종 CC기에 면역을 부여해주며,

평안 - 승천 룬은 4초간 무적상태를 유지해줍니다.

 

 

이론상 적에게 진격타로 접근하고 내면-평안-해탈-내면-평안 의 사이클을 돌리면

재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35초간 적의 장판기나 밀치기 등을 버텨내면서 말뚝딜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비전저항이 다른 저항에 비해 유달리 낮아서 그런지 비전강화는 좀 까다롭더군요.

 

이런 적은 달고다니면서 하나하나 처리하던가 아니면 아예 패스하는 편입니다.

융해, 독 등은 그냥 버티면서 싸우고,

빙결의 경우 타이밍 맞춰 평안을 쓰던가 혹은 해탈과 내면의 안식처를 동시에 쓰며 버티고 있습니다.

 

 

제 템이 나오는대로 간 것이기 때문에 저보다 컨이나 템이 되시는 분들은

생존기를 한두개 빼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용오름과 하위신들의 손목띠를 쓰지 않기에 신비한 벗 스킬은 데미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오로지 체력 보충과 적의 확정빙결을 보고 써야 합니다만,

적의 밀치기가 주는 위협을 생각하자면 다른 생존기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천상의 숨결 - 불같은 노여움을 쓰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기본 모션 없이 빠르게 쿨이 돌아옵니다.

폭발장법 - 육신이 약하도다 는 폭장의 기본 모션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각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몹몰이를 통해 주위에 몹이 다수 모였다면 천지권법-동화 역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일천클래식의 경우

천상의 숨결 - 빛의 기운 룬 혹은

눈부신 섬광 - 충족의 빛 등으로 공력을 수급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만

 

인나클래식의 경우 어차피 내내 말뚝딜을 하고 있는데다가

진격타나 용오름에 공력을 소모할 일이 없기 때문에 공력수급기는 그다지 필요없습니다.

 

 

 

상위 일천분들은 천상의 숨결 - 믿음의 빛 으로 3초간 공격력을 30% 상승시키고 폭딜을 꽂아넣는 분들도 있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

 

 

 

 

 

 

 

 

 

 

 

 

4. 전설보석의 선택

 

기본적으로 인나클래식은 솔플용에 가깝습니다.

클래식 계열이기에 단순성과 고받자는 고정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신속의 곡옥과 갇힌자 중 택일합니다.

 

다만 신속의 곡옥의 경우 공속이 15%이상 더 올라가지 않으므로

갇힌자의 보석 랩이 높아질수록 신속의 곡옥을 앞서게 됩니다.

신속의 곡옥은 재감을 높여주는 추가 효과가 있으므로 액티브 스킬을 어떻게 구성하셨느냐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파티플레이시에는 유예를 씁니다.

단저를 물리저항에 몰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난해보다 유예가 일단은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5. 파티플레이

 

수도사 직업 자체에 관심이 많은 몇몇 지인들을 통해 몇시즌 만에 파티플레이를 다시 경험해보았습니다.

습격라면악사질을 하며 수도사 전설보석랩을 올리려고 열심이던 시기 이후 처음이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고정 4인팟에 인나클래식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운수가 인나 4셋의 효과를 파티원들에게 빵빵하게 주고있고,

일천수도 경우 솔플과 다르게 센룽에 공속을 붙이고

인나세팅에서는 쓸 수 없는 한밤-요르단-회동을 모두 씁니다.

 

인나클래식 세팅에서 인나벨트는 고정이기에 한밤은 쓸 수 없으며

카나이에 왕실이 고정되기에 요르단과 회동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합니다.

 

 

다만 2-3인팟에서는 경쟁력이 분명 있는 편입니다.

거의 죽지않고 운수없이도 아군에게 결속의 증뎀효과를 제공하며

탱키한 수도와 다수의 벗이 적의 어그로를 분산시켜줍니다.

 

 

세팅하기에 따라서는 일종의 운수와 일천의 하이브리드 캐릭터 형태로 활약할 여지가 있습니다.

 

 

 

 

 

 

 

 

6. 일천클래식과의 장단점 비교

 

기본적으로 이 인나세팅은 컨트롤이 일천클래식에 비해 쉽습니다.

용오름과 진격타에 공력소모가 없어 공력유지가 쉽고

솔플시 공속은 일천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일천 역시 솔플시 레페브레와 도굴꾼의 효과를 동시에 봐야 하기 때문에 왕실 카나이가 강제되며,

모험가 세트 - 화합을 차는 부분 역시 같습니다.

 

 

공속의 경우 일천세팅이 센룽에서 공속을 챙길 경우 한밤 마술사를 통해 공속과 극피에서 우위입니다.

적생과 광피를 챙길 경우 극피에서 약간의 우위를 가집니다.

 

 

데미지의 경우

인나세트의 경우 볼품없는 장화를 통해 공격력 증가 1000%를 받습니다.

또한 신비한 벗 중 불의 벗의 효과가 인나세트의 효과로 4배 증가하여 40%의 증뎀을 상시 받습니다.

여기에 결속 패시브를 쓰면 20%의 증뎀 효과를 추가로 얻게 됩니다.

 

상시로 적용되는 진언 효과 중 신념의 진언에 의해 적에게 상시 8%의 추뎀을 주게 되며,

또한 머리에 공력구슬을 참으로서 센룽 발동 시 일천에 비해 22.5%의 추가 공격력을 얻습니다.

 

 

60%의 뎀증 효과가 적용되어 마을 표기dp는 대개 일천보다 높습니다.

 

진격타는 오로지 쿨감에 의존합니다.

 

 

 

 

일천폭풍의 경우 진격타 사용시 6초간 평타에 1250%의 데미지 증폭 효과를 얻게 됩니다.

또한 도굴꾼을 사용하여 추가로 100%의 공격력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표기dp는 인나세팅보다 낮게 보일 수 있으나 실제 데미지 자체는 대체적으로 일천폭풍세팅이 낫습니다.

 

 

 

다만 동일정복자랩 기준 기본 강인함 스펙이 인나클래식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이를 레페브레-용오름의 효과로 커버해야 하며 이 효과를 받지 못하는 경우 고단에서는 순식간에 끔살이 날 수 있습니다.

진격타를 공력을 소모하여 자유자재로 쓸 수 있습니다.

 

이는 분명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공력 소모 역시 인나세팅에 비해 큽니다.

 

 

 

결국 [몹에게 덜맞고 덜누우며 공력수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컨빨] 이 좋으면 좋을수록

일천폭풍 세팅쪽이 우위에 서게 됩니다.

또한 4인 파티플에서는 한밤 요르단 회동 3개 중 1개만을 사용할 수 있는 인나클래식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7. 마치며

 

오로지 평타로만 승부하는 클래식의 맛을 느끼고 싶으나 컨트롤이 부족하여 고민이신 경우

인나 클래식쪽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몹몰이도 어설프고 컨트롤도 거의 없는 아재손으로도 충분히 고단에 들 수 있는

좋은 세팅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4인팟에 쓰기는 부적합하므로 따로 운수나 일천을 키우시지 않는 경우

보석업은 일천수도분들보다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제 보석업은 전부 86에서 멈춰있습니다.

(수차례 85단을 클리어 하여 86으로 5개의 보석업을 하였습니다)

 

 

칼데산과 몇몇 부위의 스펙업을 통해 90단정도까지는 혼자 클리어가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만,

그 위를 노리려면 천상 저도 4인 파티플을 배우고 운수를 키워야 하지 싶네요.

그런 날이 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

 

 

 

 

 

 

이상이 제가 한두주간 인나클래식을 연구한 결과입니다.

 

 

관심주시고 친추까지 주신분들께는 그저 황송하네요.

앞으로 인나클래식 세팅을 한 분들을 공방서 종종 뵐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