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정규 리그 본선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제닉스 스톰팀이 The Fighting 팀을 2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며 물리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The Fighting 팀과 맞붙은 스톰팀은 1경기에서 그레이브스가
상대 쉬바나에게 첫 킬을 내주면서, 불리함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에 얻은 이득을 통해 빠르게 빌드를 올린 쉬바나는 적극적으로 카운터 정글을 돌며
스톰팀의 스카너가 계속해서 견제를 받는 상황이 이어졌고
미드라인에 등장한 모르가나가 봇 라인 부쉬에 들어간 와드에 텔레포트를 시전,
알리스타를 잡아내는 등 초반 분위기는 The Fighting 팀이 가져갔다.


특히 두번째 드래곤 타이밍에서 먼저 드래곤을 시도한 스톰팀을
Tht Fighting 팀이 덮치면서 드래곤도 스틸하고 스톰팀을 물리치며 초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초반 CS관리를 통해 차근차근 성장한 그레이브스가
한타 싸움에서 킬을 몰아가져가고, 스카너가 6레벨을 찍는 타이밍에 상대 봇라인을 전멸시키며 반전되었다.


이후 유령무희와 피바라기를 장만한 그레이브스가 팀을 이끌어가기 시작하면서
한타가 발생할때마다 경이적인 딜링능력을 보여주면서 적을 쓸어담아
이후의 싸움에서 스톰팀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최송 스코어 22:11로 1세트를 먼저 따가게 되었다.






이어진 2세트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활약한 쉔과 스카너가 밴당하면서
람머스가 오픈, The Fighting 팀이 람머스를 가져가며 시작되었다.


1세트와 달리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서로 팽팽한 눈치싸움을 보이던 두 팀은
미드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6레벨을 달성하는 순간 봇 라인에 합류하면서
베인을 잡아 퍼스트킬을 하며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후 알리스타까지 잡으며 2:0으로 초반 우세를 가져간 스톰은 그러나
람머스의 습격에 거꾸로 챔피언들이 쓰러지며 첫 드래곤을 The FIghting에 내주고 만다.


이후 람머스가 한 번 더 봇라인을 습격해 소나를 쓰러트리고 3킬째를 확보하는 동안
탑에서는 블라디미르가 럼블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 3:3으로 팽팽하게 경기가 흐르는 가운데
블루 측 정글에서 시작된 한타에서 블라디미르가 전황을 압도하면서
적 2명을 처치해 3:5로 킬스코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를 구입하는 패기를 보이고,
이후 벌어진 정글한타에서 다시금 스톰팀이 The Fighting팀을 압도하면서 3:9까지 스코어를 벌리고
이후의 블루팀 본진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녹턴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가 작렬,
상대 베인을 끝내면서 The Fighting을 완파, 넥서스 타워까지 부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후 상대의 역습을 막고 바론을 가져가며 이어진 한타 싸움에 승리한 스톰팀은
최종 스코어 22:7 로 2세트 연속 승리를 하며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승리팀 Xenics Storm과의 인터뷰




Q. 2:0 승리를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떠한지?

배지훈(SBS) : 긴장되서 한 시간도 제대로 못 잤는데 이기게되어 기쁘다. 팀원들 컨디션도 별로였는데..
김승민 선수 오더가 잘되어서 쉽게 승리한 것 같다.

김승민(ManyReason): 전체적으로 연습한 대로 풀린 것 같다.
초반에 잘 안 풀려서 힘들었는데 팀원들이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


Q. 1경기 초반 정글에서 그레이브스가 적 쉬바나에게 물려서 죽었는데.

배지훈(SBS) : 4:5 팀 파이트에서 말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긴급 상황에 오더 지시 안 듣고 1명 억지로 살리려다가 오히려 손해를 봤다.

김승민(ManyReason) : 탱커들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리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


Q. 중반에 한타 이기기 전까지 불리하단 생각은 없었는지?

김승민(ManyReason) : 쉔, 스카너 등 탱키한 챔피언과 함께라서
라이즈를 골라서 포커스를 받더라도 적의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 마음놓고 적 원딜을 공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레이브스가 난전속에서 죽지않고 버텨준 게 정말 좋았다.

배지훈(SBS) : 2 세트는 미리 연습하고 승률을 확보한 상태의 전략이었다. 나름대로 자신있었던 승리 카드다.


Q. 1세트와 2세트 모두 22킬로 승리했는데?

배지훈(SBS) : 의도하진 않은 것인데 우연히 이리 되었다. 덕분에 팀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Q. 준우승하면 선수들보다 감독이 더 유명해질 것 같은데... 감독 덕을 본 것 같나?

김승민(ManyReason) : 팀의 이름도 그렇고, 감독님의 덕을 실제로도 많이 본 것 같다.


Q. 선수들이 보는 감독의 실력은?

배지훈(SBS) : 레이팅 1400의 문지기라고 해야 되나? (웃음) 의외로(?) 우디르를 잘 하신다.


Q. 본선에 가서 제일 먼저 만나고 싶은 팀은?

김승민(ManyReason) : 거품 게임단을 만나고 싶다. 롱 팬더도 만나고 싶고.


Q.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준다면?

배지훈(SBS) : 오프라인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떨었는데 이번 경기로 인해 자신감을 좀 찾은 것 같다.
좀 더 확실하고 멋진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김승민(ManyReason) : 못해도 2등만 하자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