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6일 광화문 KT 올레 스퀘어에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오늘 오리엔테이션에는 아주부, 나진, LG - IM, CJ 엔투스, MVP 등 프로 게임단과 Team OP, GSG 등의 윈터 리그 참가팀들이 참석했으며, 프로게이머들의 정서 함양과 소양 교육, 라이엇 게임즈의 향후 e스포츠에 대한 비전 공유하고 프로 게임단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에 앞서 라이엇 게임즈의 권정현 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플레이어를 중심에 두는 게임 회사" 라는 기업 미션을 설명하며 유저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 위한 팬 이벤트와 랜 파티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라이엇 게임즈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권정현 이사는 e스포츠에 방면에 대한 목표를 "리그오브레전드를 일반 스포츠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며 "라이엇 게임즈에게 e스포츠는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 아닌 최종 목표" 라고 덧붙였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스포츠화를 위해 일반 스포츠와 같이 프로 - 준프로 - 아마추어 - 일반 유저로 표현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여 매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피시방 대회를 기초로 NLB, 챔피언스 리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제를 확립, 기본적으로는 유저들의 참여 확대와 프로 리그에서는 상금 확대 및 지원 등 리그오브레전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에코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는 권정현 이사 ]



e스포츠 비전 공유 이후에는 특별 강사로 초대된 김세우씨가 "프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원칙있는 프로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 하며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프로 게이머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강의에서 김세우씨는 미래에 대한 비전, 직업에 대한 사명감, 긍적적인 마인드,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을 강조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명확한 목표 의식을 수립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임을 강조했다.


[ 오늘 참석한 프로게이머들에게 강연 중인 김세우 강사 ]



교육 이후에는 프로 게임단 선수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되어 챔피언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준 해설이 직접 진행을 맡았다. 김동준 해설은 친목 활동에 앞서 선배 게이머로서의 당부와 예절에 관해 교육을 진행하며 배려와 예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나도 주인공이지만, 나와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가 오간 후, 모든 선수들이 다른 팀의 선수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질의 응답을 받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친목 활동 시간은 코칭 스테프와 선수들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장건웅 (아주부 웅) 선수의 쓰리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요?" "김종인 (나진 프레이) 선수가 귀여움을 유지하는 비결은?""임경현 (KT 라간) 선수는 고향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등 재치있는 질문들로 서로간의 친목을 다졌다.


[ 부담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친목 도모 시간 ]

[ 진솔한 질문부터 사적인 대화까지 다양한 주제로 질의 답변이 진행되었다. ]



친목 활동이 끝나고 온게임넷 원석중 PD와 라이엇 게임즈 최영우 팀장이 지난 e스포츠들의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하며 프로 선수들을 위해 주변 관계자들이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보완해나갈 부분들과 리그 발전 계획을 선수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 마지막 시간에는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인 승부 조작, 배팅 등 프로게이머로서 악덕이 되는 일들에 대해 설명하며 그런 유혹 및 접근이 탐지되었을때의 행동 요령과 위기 관리 방법 교육 등을 끝으로 오리엔 테이션을 마쳤다.


[ 리그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원석중 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