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자기가 캐리한다는 새끼들


보통 브론즈새끼들이 제발 똥만 싸지 말아달라 부탁한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되뇌는 다짐일 가능성이 높다.

 

이새끼들은 자기가 팀만 제대로면 브론즈 정도야 가뿐히 캐리할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는 듯

브론즈에서 몇백판을 할동안 브론즈에 넘쳐흐르는 트롤새끼들 때문에 자기가 여태 못 올라간다고 주장하지만

 

팀보고 똥싸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게임에 들어서자마자 칼같이 똥을 퍼지르고 반사적으로 남탓을 시전하면서

자기가 0/4/1을 기록한 것은 절대 똥싼 것이 아니라 좃같이 못하는 너희들에게 선사하는 트롤링이라는 

개소리의 범주를 벗어난 사이비 종교급 논리를 펼치며 이런 팀만 만나는데 어떻게 올라가냐며 눈물로 읊조린다.



 

4. 솔킬 따이고 아깝다 하는 새끼들

 

 

솔킬을 따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솔킬을 따이고 아깝다 하는 새끼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새끼들은 자기가 솔킬을 따인 이유가 어이없는 사소한 실수때문이거나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주제도 모르고 다시 제대로 싸우면 이길 수 있을거라는 위험한 자신감에 충만하게 된다.

만약 이 상태에서 이들을 방치하게 된다면 이들은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이 뉴런을 사로잡으며,

마치 딸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질 수밖에 없는 도박에 모든 재산을 갈아넣는 도박중독자처럼

라인에 가자마자 킬을 따서 템과 레벨격차가 벌어진 상대에게 몸을 대주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따이고 따이기를 반복한 이새끼들의 대가리는 마침내 한 가지 생각으로 향하는데,

지겨워진 이들은 결국 '다음 판엔 이길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우물에 박혀 서렌을 종용하는 것이다.

 


 

3. 소환사명에 챔피언이나 가고싶은 라인이 들어간 새끼들


예를 들어 브론즈 4에서 '탑아니면안가요' 나 'Mistic Rengar' 같은 중2병스러운 소환사명을 하고 있는 새끼들은

그 라인이나 챔프를 해야 비로소 브론즈4실력이 발휘되며, 다른 라인이나 챔피언으로는 그것보다 못하는 그야말로 병신이다.

그냥 못하기만 하면 상관 없지만, 닉네임에까지 저지랄로 프라이드를 나타냈다는 것은 자기애가 상당하고

자기 실력에 대한 잘못된 자부심이 넘쳐흐르는 병신새끼라는 것인데, 당연하게도 이들은 절대 팀원의 조언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이새끼들이 어김없이 킬을 갈구하며 라인을 밀다 쳐짤리고, 상대편 탑라이너가 체력바를 촘촘하게 쌓아나갈동안 3딜템 4딜템을 쌓아나가는 것을 보면 남들이 만류하지만 몇십년동안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장인의 모습이 느껴져 억장이 무너진다. 


 


 

2. 정글 할 거 없다고 리신 픽하는 새끼들


픽순으로 정글을 가게 되었는데 웹툰을 쳐보고있다가 자기 차례가 되어서야 '아 정글 잘 못하는데'

씨부리는 새끼들이 있다. 이새끼들은 정글을 잘 못하면 쉽고 안정적인 아무무나 세주아니같은거라도 하지

꼭 리신같은 어려운 챔프를 쳐 하는데

 

이 십새끼들은 음파는 도대체 몇 수 앞을 내다보는건지 갱킹을 가서 음파를 맞추지 못해 김이 빠지게 만들며,

아버지가 건설회사에 다니시는지 와드 방호를 타는데 토질은 어떠한지, 와드가 남향으로 박히는지,

기반공사는 잘 되었는지 살펴보는듯 존나 뒤에서 적챔프들이 다구리를 놓을라고 쫓아오는데 아주 느릿느릿

방호를 타는 모습에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격언이 떠오른다.

그렇게 갱은 하나도 성공 못하고 몇번 쳐뒤지며 애꿏은 정글몹에 화풀이하는 아주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같은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다가 어찌어찌 6렙은 찍고 궁을 배우면 한번 발차기를 해보고싶어서 '가고있음' 핑을 찍고

라인으로 향해 힘껏 갱킹을 하려 하지만 돼지같이 정글몹을 다 쳐먹고 8렙을 찍은 상대 이블린의 역갱에

더블킬을 따이고 '그러게 정글 못한다니까' 같은 애미나이 개소리만 해댄다. 

1. 야스오새끼들


야스오새끼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조심해야만 하며, 이는 몇 번을 말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야필패새끼들은 배란기가 다가오는 짐승마냥 피비린내에 목말라 라인을 팍팍 밀고서 Q짤을 하다가

갱에 쳐맞고 타워에 쳐맞고 뒤지며 신나게 두들겨맞다가 타워가 깨지고 라인전이 끝나도 도저히

탑에서 내려올 생각은 않고 cs를 먹느라 팀에 하등 도움이 되질 않는데

 

어쩌다 우연히 한타를 참여했을때 자기가 그렇게 애원해가며 주문한 말파이트의 궁극기가 적진 한복판에 작렬해

네명이나 띄웠지만 너무 갑작스런 이니시에 당황해 어버버거리다가 궁 쓸 타이밍을 놓친 뒤 QWE를 난사하며

돌진해 킬을 줏어먹고 '야스오 캐리 ㅇㅈ?'이라고 하는 것은 내장을 얇게 저며서 '야스오충의 오장육부'라는

현수막과 함께 올림픽 대로에 전시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짐승과도 같은 행태이다.

더불어 야스오새끼들은 또한 1:5를 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데, 신나게 탑 빅웨이브를 먹는동안 이니시당해

다뒤진 팀원들의 시체를 보고 복수심에 불타올라 미드타워를 미는 적들에게 돌진해 어김없이 자기도 죽는 의리를

보이는 야스오새끼는 정말 미묘하게 감동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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