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랭은 오직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야 한다.



평생 처음 보는 솔랭 팀원들 4명

매번 바뀌는 팀원들

완전히 랜덤으로 만나는 사람들



그 팀원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1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상황에 맞춰 내 최선의 플레이를 하는 게 

50%에서 살짝 높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티어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3렙 탑갱 타이밍

1:1도 이기고 있고 2:2 싸움도 무조건 이기는 상성

게임 터트릴 요량으로 도움핑 찍으면서 2:2각 다 만들어 놨는데

우리 정글러는 그 각을 모르는 건지 그냥 오기가 싫은 건지 어쨌든 탑에 올 생각이 없고.

나혼자 계속 2:2각 만들어보겠다고 뻐기다 결국 2:1되어 죽으면

그건 우리 정글러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



엄밀히 말하면 정글러 탓이 맞긴 하지만 

그 순간 정글러를 탓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맥락에서

불가능한 상황에 집착한 내탓이라는 소리다.

생판 처음 보는 남 누군지도 모르는 남의 플레이가

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일



여기서 최선의 플레이는 안 오는 정글러를 두고 2:2 각을 만든다고 억지로 무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정글러가 무슨 이유가 됐든 오지 않는다면 

그냥 포기하고 물러서서 죽지만 않는 게 

솔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어쨌든 죽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 기회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기회가 되는 것은 누군지 모르는 나의 팀원이 함께 움직여줬을 때만 가능하다.

나 혼자 각을 보고 나 혼자만 생각하고 있다면

아무리 그게 옳은 답이라고 해도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도와달라고 채팅도 치고 도움핑도 찍었는데 안온다면

거기서 물러나는 게 합리적이지 

오라고 고집을 부리다가 죽는게 합리적인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왜 저렇게 하는지

왜 저렇게 병신인지를 고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니 멘탈에만 영향을 미치고 니 플레이만 조급하게 만들 뿐이다.

그런 고민을 안하려면 솔랭을 접어야한다.

그럼에도 솔랭을 접기 싫다면 다른 사람의 트롤짓에 관심을 끄는 게 현명하다.




그렇게 참고 참았는데 트롤색기가 정치질까지 해서

도저히 평범한 인성을 가진 한 명의 솔랭전사로서는 채팅을 치는 것을 참을 수 없고

멘탈이 파괴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

게임 시작하기 전에 /ignore all 을 해라.

핑 패치 이후 솔랭의 모든 의사소통은 핑으로 가능하다. 정말이다.

팀원들이랑 소통해야 돼서 ignore all 하지 않는다는 헛소리 하지 말라.

해봐서 하는 말인데 천상계솔랭도 채팅까지 동원하면서 해야 하는 의사소통은 없다.

모든 솔랭의 의사소통은 핑으로 가능하다. ignore all 해라.




그렇게까지 멘탈관리 하면서 합리적으로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는데

도저히 팀운이 안 따라줘서 연패행렬에 올랐다면

끄고 다른거 하다 와라.

멘탈관리가 안되면 멘탈을 붙잡을 생각을 하지 말고

최소한 멘탈이 자연회복 될 때까지 솔랭을 접는 자제력정도만은 발휘해라.




절대 남탓하지 마라.

남탓은 내 플레이의 개선 여지를 발견할 수 없게 만드는데

남탓95% 내탓5%인 상황에서라도 남탓을 하면

내탓 5%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놓쳐버린다.

그리고 내 티어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 내탓 5%를 개선하는 일 뿐이다.

남탓은 내 티어를 올리는 데 단 1의 기여도 하지 않는다.

솔랭의 목적이 티어를 올리는 거면, 절대 남탓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