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의 재능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멀티테스킹 능력

2. 게임 이해도

3. 침착성



이 3가지가 롤의 재능이다.



1. 멀티테스킹 능력

5천판 실버 브론즈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가?

그들은 지능 수준이 낮은게 아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도 5천판 브론즈가 가능하다.

그들을 놀릴 필요는 없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단지 멀티테스킹 능력이 떨어질 뿐이다.


자신은 그냥 즐겜러기 때문에, 티어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게임을 많이해도 브실골이다 라는건 핑계다.

그냥 롤에서 가장 중요한 재능인 멀티테스킹 능력이 없는것이다.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단지 게임을 못하게 태어난거다.


롤은 1레벨 라인전부터 멀티테스킹의 연속이다.


cs 막타를 치면서 우리팀 미니언 체력이 없는  상대가 막타치는 타이밍에 딜교를 해야하며

상대 스킬 쿨타임도 계산하며  스킬 타이밍을 예측해야 하며 쉴새없이 무빙을 쳐주어야 하며

미니맵도 꾸준히 봐주어야 한다.


누군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상 라인전 단계부터 엄청난 멀티테스킹 능력이 필요하며, 멀티테스킹 능력이 좋을수록 격차는 벌어진다.


멀티테스킹 능력이 좋을수록  미니맵을 더 자주 볼 여유가 생길것이며, 상대 정글 위치도 예상하며 맵,게임 전체 흐름을 판단하며 라인전을 함과 동시에 킬각, 갱 대비, 갱호응 수를 미리 그림을 그려놓을 수도 있다.


그냥 이 능력이 10점 만점에 10점인 사람은 

이미 롤 시즌 2,3 때부터  현 다이아들보다 뛰어난 롤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지금 다이아들이 아무리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한들

페이커는 롤 초기때부터  한타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고


이 멀티테스킹 차이로 인하여 그냥 한타를 보는 눈이 다르다. 



한타 실력의 끝은 어그로 핑퐁에 있다. 이것은 한타 전체를 봐야 가능한 일인데

타고나는 거다. 롤 7년 했다고 얻어지는 능력이 아니다. 이미 롤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사람은 이 능력이 정해지게 된다.

7년전이나 지금이나 이 멀티테스킹 능력에는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것으로 보완해서 실력이 좋아진 것일뿐.



멀티테스킹 능력이 좋으면 한타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가?

정신없는 한타 속에서도  한타의 큰 그림을 보고  누굴 지켜야 되는지, 어그로가 우리팀 누구에게 있는지, 우리 원딜이 위험한 상황인지, 위험 스킬은 어느어느 것이 남아있는지, 그리고 일부로 어그로를 끌고 빼서 딜로스를 만들 것인지


그냥 멀티테스킹 능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한타능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벌어진다. 


자신이 롤 초기때부터 한타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았고  라인전을 하면서 미니맵을 자주 보는게 전혀 어렵지 않았다면

이 재능을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재능이 있었다면 팁게에서 이 글을 볼일이 거의 없을듯 싶다.


2. 게임 이해도

멀티테스킹에 천부적인 재능이 없다 하여도 천상계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게임 이해도로 말이다.

필자는 멀티테스킹 능력은 매우 떨어지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재능이 있다.


그냥 이부분은 나로 예를 들면 될것 같은데


미니언 프리징으로 태우는걸 롤 초기때부터 누구한테 배우지도 않았는데 당연한 듯이 해왔고

상대가 미니언 막타를 칠때 딜교를 하는것을 저레벨 때부터 당연하다는 듯이 했었다.

사이드 운영으로 이득을 챙기는 것을 당연하다 시피 했다. 단순히 사이드에서 어그로만 끄는게 아니라

빅웨이브를 만들어서 상대를 불러놓고 합류를 한다던지,  오브젝트 싸움이 없을때는 라인을 미는 속도를 조절해서 우리 미니언을 많이 태워서 이득을 보는 이런식의 운영을 누구한테 배우지도 않았는데 이미 하고 있었다.

게임을 할때 어느게 이득인가 항상 생각하고  항상 지름길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길을

찾는 습관이 있다. 


당연히 습듭력이 빠르고 실력이 빨리 늘게된다.  게임 초기에 실력이 느는 단계에서는

이 능력이 가장 중요하고  실제로 나는 롤 초기때가 전성기였다.



3. 침착성


한타때 침착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가?

자신이 딸피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다급해서 무빙 클릭만 연타하는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 스킬과 거리를 계산할 수 있는가?

타워쪽으로 도망가는 상황이라면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역으로 킬각 까지 침착하게 미리 생각할 수 있는가?

갑작스런 갱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응 할 수 있는가?



이것도 누군가에게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누군가는 한타때 긴장을 하고,  중요한 한타일수록 더 긴장을 한다.


이것도 롤의 재능중 하나이다. 


한타 싸움을 냉정하게 침착하게 하는 사람이 있고

긴장해서 조급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엄청난 차이다.



결국엔 이 3가지가 롤의 재능이다.


도파의 유명한 방송 장면 중  자신의 실력은 이미 롤 초기때부터 거의 정점에 도달하였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절대 헛소리가 아니다. 이 3가지의 재능이 특출 나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게임 이해도가 높으면  롤 실력이 정말 빨리늘게 되고

누군가에게 배워서 따라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이해한 플레이는 응용 능력부터 다를수밖에 없다.


멀티테스킹 능력까지 뛰어나다면 라인전 맵리딩, 수싸움 부터  한타 능력의 넘을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이미 이능력은 롤 초기때부터 뛰어났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다 긴장하지 않고 침착함 까지 가지고 있다?? 


이 3가지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면 

그냥 한달이면  지금 프로로 뛰어도 될 완전체가 탄생할 수 있다.


메타는 금방 익힌다. 정말 한달이면 프로수준으로 될 수 있다.


각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와 스킬, 상성  이런것 까지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롤 실력은 초기때부터 거의 정해진다.


메타의 차이만 있을 뿐. 


롤 1년차 페이커가 지금보다 많이 못하나? 

이미 페이커는 그때부터 한타의 전체적인 그림을 봤고  킬각에 엄청난 재능이 있었고 ( 이것도 멀티테스킹 으로 부터 나오는 여유로 인한 수싸움, 미리 계산해 놓는 재능임 )

현 메타만 익힌다면  1년차 페이커나 지금의 페이커나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지금은 상향 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재능으로 인해 벌어지는 실력 차이의 갭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



그렇긴 하나 

아쉽게도 롤은 재능게임이다. 당신이 뉴비 혹은  극히 라이트유저가 아니라면

더이상의 실력 상승은 기대할 수 없다. 


그냥 지금 실력이 당신의 평생 실력이다. 


팁게시판 공부??  이미 자신의 멀티테스킹 능력은 한정이 되어있는데

맵리딩에 좀 더 집중하라는 팁을 보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면.. 그게 과연 가능할 것인가? 

멀티테스킹 능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맵을 더 잘보려고 하면 무빙 하나하나 딜교 하나하나 

기존에 그나마 되던것도 더안되고 뇌에 과부하가 오게 될 것이다.


페이커의 플레이를 보며 따라한다??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천부적인 멀티테스킹 능력으로 인한  여러가지 근거에 의한 킬각을 보는 것이다.

상대 스킬타이밍 예상, 아군 정글러와 상대 정글러의 위치, 그밖의 많은 변수들이 생각된 상태로 공격적인 플레이나 슈퍼플레이가 되는 것이지

평범한 사람들은 따라할 수 없다.



당신의 실력은 더이상 많이 늘지 않는다. 재능으로 거의 정해져있다.



그래서 이게 왜 팁이냐




일단 롤 잘하는게 무엇인지, 재능이 무엇인지 이해를 해야된다. 그래야 팁도 들어온다. 그래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주어진 재능으로  어떻게 하면 그 한정된 재능을 100% 활용하느냐 

자신의 재능에 걸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고  챔프와 라인을 선택하고

이걸 이해해야 티어가 늘게 된다.



롤의 재능은 3가지다.

1. 멀티테스킹 능력
2. 게임 이해도
3. 침착성


뭐 키보드 마우스 현란하게 빨리 누른다고 잘해지는게 아니다. qwer 천천히 눌러도 스킬은 페이커와 똑같은 속도로 나간다. fps게임 처럼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이 없어도 충분히 카이팅, 타겟팅 가능하다.


저 3가지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게 있을 수 있다 생각할 수 있다. 예를들면 무빙이라던지, 스킬샷이라던지

한타를 예로들어보자. 아무것도 안하고 거리조절과 무빙만 신경쓴다고 해보자. 그거에만 집중하면 누구나 어느정도 할 수 있다. 딜을 넣고 타겟팅을 잡으면서 상대 스킬을 계산하면서 동시에 하는 멀티테스킹이 안될 뿐이다. 정교한 컨트롤이 없어도 한가지에 집중하면 가능하다.  

스킬샷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한타때 트린 궁극기 + CC 면역이라는 핵을 쓰고 포지셔닝에 신경을 안써도 된다면

맞추는것에만 집중한다면 적중률은 훨씬 올라갈 것이다. 멀티테스킹 능력이 안될 뿐이다.


저 3가지 재능중  그나마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 없다면 없는대로

어떻게 그 없는 재능을 그래도 100% 쥐어짜낼까? 이게 중요한거다.


일단 롤을 잘한다는게 무엇인지, 그 눈에 안보이는 차이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실력이 상승하고 

좋은 팁들도 그때 눈에 들어오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문제는  지금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찾아야 한다. 


간단하게만 말해보자면  멀티테스킹 능력에서 재능이 없다면

그나마 있는 그 멀티테스킹 능력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까? 고민해보자.


한타때 딜하는 것에 너무 집중하는게 아니라  딜을 흘겨 넣는다면 다른 것을 더 볼 여유가 생기고

이러면서 조금씩 개선되지 않겠는가


아니면 조작이 쉬운 챔프를 하던가, 맵리딩 여유가 많은 서포터를 하는 방법도 있고

일단 기본적인 무빙이나 cs 먹는 것이  큰 신경 안들고 자연스럽게 되도록 연습한다면  다른것에 신경쓸 여유가 많아지지 않을까


게임 이해도를 늘리기 위해  매판 매판을 연습한다는 기분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습관을 들여보면 좋지 않을까?

단순히 사이드 바텀을 가서 라인정리를 할때도  지금 라인을 밀지 않고  우리팀 미니언을 다 태워서 민다면 상대방의 손해를 유발할텐데

혹은 지금 상대가 안보여서 바론 위험이 있어서 라인을 빨리 정리해야 되는가

어디까지 밀어야 되는가  지금 귀환을 눌렀는데  이 판단이 맞는가  더 이득볼건 없는가  돈은 얼마있고 템 뭐살지 미리 생각해 놓았는가, 귀환 후 어디로 갈지 합류를 할지 사이드를 갈지 미리 생각해 보았는가


이렇게 게임 이해돌르 늘리기 위한  생각하는 습관들이기


그리고 침착성. 조급하게 하지말고 천천히 침착하게 하는게 잘하는 것이라는 걸 이해하고

비록 타고나진 못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침착함을 늘리는 노력들.


이 3가지를 본인만의 방법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이게 롤을 잘하는 것이고 이게 롤의 재능이다.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몇천판을 해도 달라질게 별로 없다.


3가지의 재능 + 현 메타에 적응 그리고 멘탈.

재능이 없다면 그나마 없는 재능을 100% 끌어올리는 자신만이 방법으로


티어를 올려보자. 다이아5 까지는 누구나 한번쯤은 찍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재능이 없어도

그걸 쥐어 짜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