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길었던 2016 EULCS 와 NALCS가 끝이났습니다.

수많은 팀들이 수많은 경기를 치렀고 수많은 선수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으며 흥미진진한 경기가 쏟아졌었습니다.

오늘 제가 작성할 글은 EULCS와 NALCS의 결승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ULCS의 결승전은 G2 와 Splyce의 경기였습니다. 둘다 정규시즌 상위권인 1위와 2위였고 이 둘이 결승에 붙으면 누가 이길까 얘기는 많았지만 대부분 G2의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순위차이는 한단계 차이지만 경기력의 갭은 생각보다 넓었거든요. 첫 세트가 시작하고 예상이 맞겠구나 했지만 두번째 세트에서 Splyce의 비수가 G2를 찔렀고 한세트를 Splyce가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G2의 강력함은 Splyce를 짓눌러 버렸습니다 내리 모든 세트를 따내며 G2가 Splyce를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EULCS의 왕좌를 또 다시 차지하며 롤드컵에 직행하게 되었고 서킷포인트 1위를 차지한 H2K도 롤드컵에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NALCS의 결승전은 전통의 강호 TSM과 C9의 경기였습니다. TSM은 여전히 강했고 C9은 하락세를 걸었지만 탑이 Balls에서 Impact로 변경하고 다시 강팀에 면모를 갖추며 당당히 결승전에 진출하였었죠.

정말 강력한 TSM과 새로운 모습의 C9의 경기는 누가 이길까 감히 예상하기 힘들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고 첫 세트를 부드럽게 C9이 가져가며 C9의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저도 C9의 팬이라서 그런지 1세트만 보고 '이러다가 또 우승하는거 아니야?' 했지만 2세트에서는 TSM이 C9에게 지옥을 선사하며 승리를 거뒀고 3세트도 비등비등하게 가는가 했으나 또 다시 TSM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세트가 될수도 있는 4세트에서는 TSM이 시작부터 유리하게 갔습니다만 중후반 한타에서 임팩트 선수의 궁극기와 옌슨 스니키의 수려한 딜링으로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갔고 C9이 바론까지 챙기면서 역전을 하였습니다. 또 비벼지는거야?! 했지만 TSM의 노련함은 계속해서 C9의 숨통을 노렸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진영이 붕괴되면서 일격을 맞은 C9이 한타에서 대패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TSM이 우승 롤드컵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킷포인트 1위로 NALCS에서 롤드컵으로 진출하는 팀은 CLG가 되었습니다.

길고 길었던 LCS의 모든 경기가 끝이났고 이제 남은건 선발전과 롤드컵입니다.

LCS에서 저와 우리의 눈을 즐겁게해준 경기를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EU NA



▲2016 EU LCS Summer Playoff


▲2016 NA LCS Summer Play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