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아트북 발매 시작 당일날 주문하였고, 오늘 낮에 도착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마 같은 날 주문하신 다른 분들도 지금쯤 차례차례 도착할거라 예상됩니다.

아직 인터넷에 리뷰가 널리 퍼지기 전이라, 먼저 참고하시라고 발 빠르게 실유게에 소개해보아요.

 

아직 아트북 구매를 할지 말지 고민 중인 분들에게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주의1 : 혹시나 내용을 미리 알고싶지 않은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주의2 : 본 리뷰는 롤 아트북 '일반판'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개요

 

본격적인 리뷰 전 말씀드리자면, 이 아트북은 웹으로 무료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아트북 웹 버전 : http://event.leagueoflegends.co.kr/artbook/)

 

구성의 차이는 있으나, 실질적인 컨텐츠는 99% 책과 동일합니다.

미디어의 장점을 살려 아트북에 실린 이미지의 확대가 자유롭고, 관련 동영상도 간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오프라인 아트북은 그런거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아트북을 직접 구매하는데에 오는 메리트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자금에 여유가 있고, '난 훌륭한 덕후콜렉터야!' 라고 자부한다면 직접 소장하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 제품명 : 리그 오브 레전드 아트북 (The Art of League of Legends Volume1)

- 가격 : 80,000원 (소장판 : 170,000원, 현재 전 스토어 품절 상태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소장판 이미지입니다. (전 세계에 단 500권 제작되었습니다.)

 

 

소장판은 아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하드케이스가 추가되고,

 

 

 

각 책마다 1부터 500까지 고유의 넘버링이 부여되며,

 

 

 

라이엇 아티스트들의 서명이 담긴 페이지가 추가됩니다.

 

 

 

아래부터는 일반판의 이미지입니다.

 

 

 

2

외관

 

 

 

얼핏 봐도 눈에 확 들어올 만큼 육중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인조가죽 하드커버의 고급진 재질이 제 마음을 선명하게 핥습니다.

 

 

 

272페이지에 걸맞는 두터운 두께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3

구성

 

 

 

약간의 구성의 변경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웹 내용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포스터의 유무입니다.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흰색 종이입니다.)

 

 

 

펼치면 요로코롬 이쁜 포스터가 나옵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처음부터 접힌 채 동봉되어 있다는 점이네요.

 

 

 

 

웹에 없는 또 다른 부분은 바로 이 챔피언 타임라인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챔피언들이 예쁘게 원을 그리며, 언제 출시되어 지금까지 함께 해왔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의 경우 군데군데 시원시원하게 1 혹은 2페이지에 걸쳐서 한 가득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가로 구성을 채택하며 드러나는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일러스트 위 아래가 어느 정도 짤린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웹에 비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아리의 건강한 각선미를 감상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 아저씨!)

 

 

 

반대로 이렇게 원본 이미지 전체를 볼 수 있게끔 배려를 한 페이지도 있습니다.

 

 

 

미스포츈 파트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웹에서는 위의 이미지들을 하나하나 확대해서 볼 수 있으나 책은 그것이 불가능하지요.

 

 

 

반대로 책이 넓은 횡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일일히 스크롤을 할 필요 없이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구성은 직관적이고 심플합니다.

 

 

 

 

 

그 외에는 웹에서 볼 수 있었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4

총평

 

- 웹에 비하여 몇몇 단점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상회하고 남을 만큼의 알차고 압도적인 비쥬얼.

- 훌륭한 내용과 구성. (라이엇에서 제일 일 잘하는 그래픽/디자인팀!)

- 볼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가격.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여 드리자면,

아트북 콜렉터로써 이런 양질의 아트북은 언제나 두 손 들고 환영이지만, 과연 80,000원을 주고 구입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선 아마 콜렉터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것 같습니다. (소장판은 말할 것도 없구요.) 분명 여태껏 제가 본 아트북 중에서도 상위에 속할 만큼 훌륭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3~5만원 선에서도 이 정도 혹은 그 이상의 퀄리티의 아트북을 충분히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 책정에 있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고려 목록에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따위 읽을 여유가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한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