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리그오브 레전드 스토리

카타리나 이야기 -

이 소설의 원작 및저작권은 라이엇 게임즈 입니다.

스토리의 토대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있으며.

본 작가는 단순히 상업적 목적이 아닌

즐기기 위한 소설을 쓴 것을 말씀드립니다.

작가의 말

직장인 이다 보니. 소설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적네요.

원래는 진짜 소설처럼 길게 쓰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는 관계로 짧은 시간 안에 스토리를 넘겨야 하는 부분을

이해해 주시면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2. 고된시간

 

 

 

 

아버지의 전갈을 받은 건 바로 어젯 늦은 밤.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께 부름을 받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모든 채비를 마치고 단지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는

 

지극 히 자연스러운 귀족의 예의 였으나.

 

금일만큼은 평소 와 다른 날이었다.

 

 

 

< 쿠토 장군 >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서재로 오라는 것이었다.

 

용의 그림의 검은칠과 황금칠로 도색된 문에 중앙 위에는 코토 라고 적혀있었다.

 

카타리나는 저택에 머물면서 7여년이나 (서재)이 방의 문을 한번도 연적이 없다.

 

아니, 열려고도 시도 하지 않았다.

 

이 방에 접근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장군 뿐이다.

 

그래서 경비도 삼엄하다.

 

깊은 한숨을 몰아쉬며 카타리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쪽으로 손을 대며 진정시키려

 

자신의 흰 옷에 가슴을 움켜 잡았다.

 

그녀는 지금,

 

치마를 입었다.

 

한번도 억지로라도 치마를 입기를 싫어하며 바지만 입고 다녔던 그녀였으나.

 

오늘만큼은 달랐다.

 

새하얀 드레스에 에메랄드 보석이 박힌 옷을 입었다.

 

평소에 풀어 해치는 생머리의

 

새빨간 머리를 뒤로 묶어 깔끔하게 빗었고 머리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최고로 이쁜 햐안 옷을 고른 것이다.

 

오늘 만큼은 격식과 예의를 차리기 위해 치마를 입었다.

 

단지 아버지의 방을 여는 것 뿐인데도 긴장이 되는데 어제 편지 전갈을 받았을때는

 

더욱더 흥분감을 감출수 없었다. 시녀에게 전달받은 편지 한 장에는

 

내용은 길게 적혀있지 않았다.

 

짤막히

 

- “ 내일 오전 내 서재로 오라 ” -

 

라는 짧막한 내용의 서신 이었다.

 

카타리나는 사실 그것마저 기뻤다. 아버지는 평소에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았다.

 

아니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최소 딸이라는 것에 인사만 받아주었을뿐

 

냉랭한 반응 뿐. 안겨보고 싶어도 다가갈수 없고. 어리광도 피울수 없는

 

부녀지간이 아니게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딸이라는 생각을 망각시킬 정도로 장군의 행동은 너무도 냉대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방으로 오라 라는 편지 내용을 어젯밤 받았을때에 환희의 기쁨에

 

밖으로 나가 뛰나가 기쁨에 울고 웃고 싶었다.

 

현실은 편지를 움켜쥐고 눈물만 살짝 흘렸을 뿐이다.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방문을 두드렸다.

 

- 똑똑똑 -

 

들어와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방 건너편쪽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카타리나는 조심스럽게 문 고리를 열었다.

 

- 끼익 -

 

조심스럽게 카타리나는 서재를 들여다 보았다.

 

서재에 앉아서 서류를 작성 하고 있는 아버지가 보였다.

 

왔느냐? ”

 

장군은 잠시 팬을 놓고 서류를 다른곳에 옮기며

 

카타리나를 손짓으로 다가오라고 했다.

 

쭈삣 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방문을 들어섰다.

 

평범해 보이지만 의외로 넓은 방.

 

화려한 장식보다는 책으로 가득 채운 방이었다.

 

의자를 뒤로 하며

 

쿠토 장군은 단도 직입적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이 애비가 밉지 않더냐?”

 

함축적인 의미의말 이었다.

 

- 그동안 내가 너에게 대한 태도나 행동이 싫었는가. 7년동안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이 아버지가 미운가? -

 

라는 긴 말의 함축적 의미를 담은 말이였다.

 

말없이 조용히 아버지의 눈을 못 마주치며 손으로 딴짓을 하며

 

기운없이 고개를 숙인채 잘못한 표정을 지으며 말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제가 뭔가 잘못해서 아빠의 마음이 절 떠난거라고 생각했어요.”

 

기운없이 고개를 숙이며 카타리나는 잘못한 표정을 지었다.

 

조용하게 시간이 멈춰있듯 흐르듯이 두 명다 말없이 있다가

 

쿠토는 알았다는 표정으로

 

서재에서 벌떡 일어나 카타리나의 앞쪽으로 다가갔다.

 

이리와라.”

 

코토는 자리에서 일어나 카타리나에게 손을 뻗어 자신에게 오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자신에게 다가오라는 의미.

 

순간 울컥하며 온갖 생각들과 지난 날들의 기억이 뒤엉키며

 

어찌하여야 할지 모르는 표정으로

 

손을 비비 꼬으며

 

아버지의 곁으로 한걸음씩 다가갔다.

 

그녀가 장군의 바로 앞에 다가서자.

 

가까이 다가오자 코토는 그녀의 빨간 머리를 쓰다듬었다.

 

크다. 큰 손 . 따뜻하다. 아버지의 손 . 녹서스의 가장 강한자의 손.

 

혼란스러움과 기쁨이 한번에 머릿속에 맴돌며

 

여러 생각이 들며 한편으로 기쁘고 감동적이며 복잡한 심정을 표현할 수가 없었다.

 

카타리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사시나무가 된 듯이 눈을 감았다.

 

미안하다

 

그동안 너에게 소홀히 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너에게 그런 재능이 있는지 미쳐

 

몰랐구나.“

 

쿠토는 감격했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눈동자를 지긋이 봤다.

 

카타리나는 말없이 에메랄드 같은 녹색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나왔다.

 

충분했다.

 

그동안 어린 나이에 겪었던 모든 일들이 전부 기억속에서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쿠토는 자신의 딸을 처음으로 자신의 품으로 팔을 안쪽으로 들여 카타리나를 살포시 안았다.

 

빨간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모습은 참으로 부녀간의 좋은 모습이었다,

 

단지 아버지와 딸과의 포옹 이었으나

 

후에 그녀가 쿠토 장군의 딸로서 녹서스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당시

카타리나에게는 세상에서 그 짧은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었다고 전해진다.

 

쿠토와 카타리나는 둘이 바닥에 앉아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이야기 했다.

 

격식 있는 자리가 아닌

 

아버지와 딸의 단순한 일상 대화 같은 장면.

 

그동안 왜 자신을 멀리했는가. 왜 태어 날때부터 자신을 봐주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의문점과 궁금한 점을 모두 말해주었다.

자신은 참 바보 같은 아버지 였다. 그저 대를 이을 아들만 고집해 왔고

고지식한 자신에게 한없이 바보 같았다는 이야기들을 허심탄회 이야기 했다.

그리고 어젯밤. 카타리나가 밤에 검술을 연습하는 장면을 보며 대단히 기쁘고

감탄했다고도 말했다.

내일부터 당장. 탈론 에게 검술훈련을 받아보겠느냐?”

..?”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내가 인정하는 상당히 실력있는 검술가다. 내 바로 직속 부하 이자

이 저택에 제일가는 경호원 이지.“

카타리나는 긍정의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탈론은 접무실에서 아침 일찍부터 팔짱을 끼고 대기 하고 서 있었다.

 

쿠당

 

방문을 요란하게 발로 치며 들어왔다.

 

오셨습니까? 아가씨.“

 

탈론은 방문을 열고 들어온 카타리나를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

 

카타리나는 기분이 좋은지 내내 생글 거리는 표정으로 들어왔다.

 

어김없이 바지...

 

니가 탈론이야? ”

 

. 저는 쿠토 장군님의 충성된 신하로서 마스터의 지휘하에 움직이고 있는 자며

 

장군님을 위해서라면 이 목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충성을 다할 것이며, 쿠토 장군님의 가족

모두도 포함 됩니다.“

저는 맡은 바 장군님께

임무를 하달 받았으며, 금일부터 카타리나님의 검술 훈련 스승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리오며 훈련 시간은 매우 가혹하게 진행될 것이고

중간에 힘들더라고 참고 견뎌 내셔야 합니다.

 

탈론의 말을 한참 잘 듣고 나서

 

카타리나는 뾰루뚱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탈론을 주위를 빙빙 돌았다. 마치 탐색을 하듯이 돌아보고는

 

여기저기 살피는 것이었다.

 

, 오늘부터 나랑 형제 하자. ”

 

손가락으로 탈론을 지목하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

 

?“

 

뜬금없는 소리에 탈론은 굉장히 놀라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곤란합니다.”

 

, !? “

 

카타리나는 짜증이 났던 모양인지 신경질 내는 말투로 입술 꼬리가 올라가며 화를 냈다.

 

전 이 저택과 쿠토 장군님을 모시며 충성을 다하는 부하로서 소속 된 몸,

신하된 도리로서 그리 할 수는 없습니다. 해아려 주시길...“

 

카타리나는 팔짤을 끼며 단호히 말했다.

 

" 시끄러워.“

 

그녀의 녹색빛의 눈에는 그 어떤 말이 들어와도 말릴수 없는 듯한 매서운 눈으로 째려봤다.

 

“......”

 

“....”

 

한동안

말없이 

탈론과 카타리나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