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타이밍과 흐름이 중요하다. 특히 연속적 성장을 주요한 틀로 삼은 MMORPG들은 하루 이틀만 놓쳐도 격차가 큼직하게 벌어지고 만다. 특히, 모바일로 플랫폼을 옮긴 RPG가 대부분 그렇지만, 론칭 시점과 신서버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높아진 진입장벽 탓에 선뜻 시작하기 어렵다.



하지만, 굳건하게 매출 1위를 지켜오고 있는 '리니지M'은 이야기가 다를 듯 하다. 한달전 예고했고, 오매불망 기다려온 대망의 축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월드컵만큼이나 분위기를 뜨겁다. 바로, 리니지M'의 1주년 페스티벌이다. 

블랙프레임 업데이트와 함께 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지난 5월은 신규유저의 유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달은 기존유저 및 복귀를 고민중인 유저들을 목표로 이벤트를 기획한 듯 싶다. 물론, 국왕의 수렵제는 신규부터 기존유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혜택은 'TJ의 쿠폰'으로 압축된다. 



개요는 이렇다. 지난 05월 15일까지 인챈트에 실패한 무기, 방어구, 악세서리 중 1종을 선택하여 100% 복구할 수 있다. 세부적인 조건들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론칭이례 처음 시도되는 대박행사가 아닐까 싶다. 때문에 복귀 유저들이 크게 늘어가는 추세인데, 만약 고가의 장비를 인챈트하다 실패한 충격으로 캐릭터까지 삭제한 경우라면 더더욱 이번기회를 잡아야 한다. 

오는 06월 24일까, '매티스의 특별한 초대'를 통해서 60레벨 이상의 삭제된 캐릭터를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캐릭터와 주요 장비 1종을 무조건 회귀시킬 수 있는 기회라 볼 수 있다. 대신, 되살리는 장비의 경우는 약간의 불이이익 있다. 예를들어 '비귀속', '속성강화', '축복' 수치를 되살릴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복구를 위해 요구하는 특별한 아이템이나 아데나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의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다발 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국왕의 수렵제'는 물론이고, '특수던전 사용시간 증가', '전설급 변신주문서 상자'지급 등을 통해 짧은 시간 복구, 육성, 파밍의 모든 재미요소를 맛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즉, 복귀와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최대로 낮춘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