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릭 엔터테인먼트가 1999년에 출시한 홈월드 와 
2003년에 등장한 홈월드2..

그당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했던 저에게 그야말로 쇼킹
을 안겨주었던 실시간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죠. 

영화 스타워즈의 광팬이었던터라 스타워즈를 그대로 피시화면에 
옮겨놓은듯한 홈월드 시리즈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직도 시디로 소중히 보관중인 게임인데, 2015년 스팀을 통해
리마스터 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은 전해들었지만 리마스터되어봐야
얼마나 좋아지겠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오리지널의 향수, 추억 
그대로 간직하고 싶기도 했고.. 그당시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제 관심에서 멀어지고, 온라인 게임이나 RPG 장르에 빠져있을때라 
그냥 흘러지나가고 지금까지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에 스팀을 둘러보는데 홈월드 리마스터 콜렉션을 세일하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귀신이 홀린듯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패드때문에 잊고 지냈던 키마를 잡고 홈월드 와 홈월드2
싱글 미션들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우.. 킬링타임..

이게 리마스터 버전이야?... 이건 리메이크 수준인데?... 엄지 척~~!!
텍스처 해상도를 조금 올린 수준이 아니라 모델링 자체를 손봐서
최대 4K까지 지원하는 고해상도 텍스처는 말할것도 없고, 
음성 녹음 등 사운드에도 공을 들여서 전작을 뛰어넘는 고퀄리티의
멀티미디어 환경.. 게임성, 스토리등도 엄지 척~~!!

특히, 홈월드2 싱글미션 15(엔딩 미션)를 10전 11기 끝에 겨우 클리어
했을때 느꼈던 성취감은 차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컨트롤이 옛날 같지 않아 실시간으로 컨트롤
하는게 많이 힘들었던 미션인데 고생끝에 겨우 성공시키고나니
저도 모르게 만세를 부르게 되네요.


달리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네요~!! 
구매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세일끝났는데
운이 좋게 세일 마지막날 발견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었네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홈월드2 보다는 홈월드 가 훨씬 좋았습니다. 
1999년 접했던 홈월드와 현재 리마스터 버젼을 비교해보니 정말 격세지감
을 느끼고, 진한 감동과 함께 저도 모르게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하게
만듭니다. 

이런게 정말 제대로 된 리마스터 판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명작 게임입니다. 

싱글 미션은 엔딩을 모두 봤으니 이제 컴퓨터를 상대로 실력좀 더 쌓고
멀티에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히가라 배틀크루져 드레드너트 사주크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