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공포 명작 인디 게임 레이어스 피어(Layers of Fear)가 세일을
하길래 DLC까지 포함해서 싸게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김에 있어서 사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최근에 사운드 효과를 극대화시켜볼려고 스피커, 헤드폰, 사운드카드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공포 게임이 인기가 좋기도 하고, 사운드 효과를
최대한 즐길수 있는 장르가 공포 게임이기 때문에 레이어스 피어를
구매해서 첫번째 엔딩까지 무사히(?) 봤습니다.

레이어스 피어는 2016년 베스트 인디게임 수상을 포함 3부문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고, 유저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은데다 인디게임 답지 
않게 상당히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고(따라서 권장사양도 높은편)

게임성, 스토리도 좋고 무엇보다 사운드가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심 기대를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총 3개의 멀티엔딩이 있다고 하는데 일단 1회차 첫번째 엔딩을 봤고
아 이래서 유저들의 평가가 그렇게 좋았구나 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헤드폰과 사운드카드 덕분에 오줌 지릴 정도로 사운드
효과 톡톡히 봤네요. 저가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사운드 듣다가 돈좀
투자해서 제법 괜찮은 헤드폰과 사운드카드를 사용했더니 이건뭐 하늘과
땅차이의 게임효과를 보여주네요. 

스포가 될까봐 내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뭐랄까............이 게임은 정말 사람에게 큰 공포와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더군요.... 

공포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몰입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공포때문에 몇번이나 놀라서 패드를 떨어뜨리고.. 하면 할수록
스토리를 이해해가면서 슬프고.. 아프고.. 하아..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게임성, 조작성, 사운드, 스토리, 그래픽 전부다 고퀄리티 입니다.

8월 12일까지 세일이던데.. 조금전에 확인해보니 세일이 아쉽게도
끝난것 같네요.. 이번 세일 기간동안에 구입못하신 분은 찜목록에
올려놓으셨다가 세일할때 꼭 한번쯤 해보세요. 

제값주고 해도 돈이 아깝지 않을 명작 공포 게임입니다. 

레이어스 오브 피어 덕분에 이번 여름 제대로 오싹한 한기 느꼈네요..
아직도 등골이 서늘하고, 왠지 뒤를 돌아보면 안될것 같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슬프고 아픈 여운이 상당히 오래
남네요.. 

처음에는 유령(?)을 처음 만났을때는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스토리를 이해해가면서는 유령(?)을 만나도 무섭지 않고 왠지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스포 조심해야하니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레이어스 오브 피어와 함께 인저스티스: 가즈 어몽 어스도 세일하길래
싸게 구매했는데 오늘부터 시작해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DC코믹스
히어로물들을 상당히 좋아해서 눈에 띄자마자 바로 구매했네요.
엔딩보고나서 소감 올려드리겠습니다. 

아뭏든 레이어스 오브 피어 정말 엄지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