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데 먼저 썼던거라 반말 음슴체 양해바랍니다

야간에 일하는 피돌이임

어제 새벽3시에 왠 여자가 츄리닝에 뿔테안경쓰고 들어옴


회원이 아니라서 신분증 요구했는데 신분증을 집에 두고왔다고 함


가져오라니까 집이 멀어서 가져오기 힘들다고...


그럼 대학생이면 학교홈피에 학번 로그인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재수생이래


몇년생이냐고 물어보니 96이라고 함


면상보니 3수쯤 해보이는 와꾸라 별일없겠지하고 받았단 말야..


요즘 시험기간이라 밤에 손님도 없는데 5만원권 팔랑이며 정액 넣어달라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더라고...


근데 아침에 퇴근 직전 경찰들이 대여섯명 들어오더라?


가출자 아이디가 여기서 로그인이 됐대 시벌...


촉이 안 좋아서 사색이 되어있었는데 일단 경찰이 데리고 나가더라고.,.


그래서 미성년자 아닌가부다 하는데 경찰 하나가 다시 올라오더니 새벽에 받았냐고 물어보고 내 전화번호도 물어봄..


왜 그러냐니까 미성년자란다 씨발...


그 와꾸에 17살 ..


촉이 안 좋긴했는데 몇년동안 단속도 없던거 이번에 오지않겠지란 안이한 마음과 


손님이 너무 없어서 정액유혹에 진 내가 너무 화가 남 ㅠㅠ


이번이 첫 단속이니 알바 벌금50에 업주도 50이란다 ㅠㅠ


미성년자가 나이 속였다고 해도 어쩔수 없다더라..


회원가입할때 본인이 96이라고 썼는데도 안된다고 함..


위조민증을 가져와서 보여줬다면 내가 확인의무를 게을리한게 아니라서 정상참작될수가 있는데


말만 듣고 넘어간건 절대 안된다고 함 ㅠㅠ 


또 자기들이 단속나와서 잡은거면 경고만 해줄수도 있는데 이번건은 가출녀 부모가 신고를 해서 잡은거라 


넘어갈수가 없대..


일단 벌금50 약식재판 생각하고 있으라고 함..검사에게 사정 잘 설명하면 기소유예될수도 있다네..


후 씨발...


사장님에게 연락하고 기분 우울해져서 집에 와있는데 다시 경찰이 전화했음..


가출녀 부모가 길거리에서 밤 지샜나 걱정했는데 그나마 따뜻한 곳에 들어가있었다니


미성년자 야간에 받아준거 문제삼고 싶지않다고 했고 


자기들도 미성년자가 거짓말한거 정상참작해서 이번에 넘어가준다고 함 


진짜 1시간만에 감정 롤러코스터를 탄것처럼 천국과 지옥을 오갔음 ㅠㅠ


저같은 경우는 진짜 운 좋은 케이스겠죠?ㅜㅜ


민증검사를 철저히 합시다 철저히 ㅠㅠ